“7년의 소통”... ‘해투4’ 정동환X아이유, 44살 나이차 초월한 우정[콕TV]

기사입력 2019.10.11 12:34 AM
“7년의 소통”... ‘해투4’ 정동환X아이유, 44살 나이차 초월한 우정[콕TV]

[TV리포트=이혜미 기자] 정동환과 아이유. 44살의 나이차를 초월한 두 배우의 끈끈한 인연이 ‘해투’를 통해 공개됐다. 

10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에선 정동환 남경읍 배해선 강미나 피오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들은 tvN ‘호텔 델루나’의 주역들이다. 미나는 “‘스카이캐슬’ 특집을 정말 재밌게 봤다”며 우리 드라마도 잘됐는데. 내심 기다렸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호텔 델루나’ 팀은 종영 후에도 끈끈한 우정을 유지 중. 미나에 따르면 그 중심엔 피오가 있었다. 미나는 “피오가 현장에서 분위기 메이커를 했다. 포상휴가 때도 리더십을 보였다”라고 밝혔다. 피오는 “소외된 사람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 함께하자고 한 것”이라며 어색하게 웃었다. 

정동환은 드라마 속 연기에 아쉬움이 남는다며 “공연을 병행해서 밤샘 촬영을 했다. 화면에 나는 지친 얼굴로 찍혀 있는데 그게 감동이라고 하더라”고 밝혔다. 

정동환이 공연으로 바쁜 와중에도 ‘호텔 델루나’에 출연한 건 아이유 때문이다. 정동환은 “감독이 직접 찾아왔다. 아이유가 출연한다고 하더라. 대본을 볼 것도 없었다. 아이유가 하니까 성심껏 하겠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정동환은 아이유의 첫 주연작인 KBS 2TV ‘최고다 이순신’으로 부녀 호흡을 맞췄다. 그는 “내가 현장에서 자상한 스타일은 아니다. 그런데 아이유가 내게서 푸근한 아버지의 느낌을 받았는지 그 이후로 명절이면 꼭 선물을 보낸다”라며 “보답의 의미로 연극에 초청하면서 계속 인연이 이어졌다”라고 관련 일화를 전했다. 

그는 “내가 하는 작품들이 좀 심오한 편이다. 일반인들은 선호하지 않는데 아이유가 내 작품을 보고 감상문을 보내줬다. 그런 아이유가 주인공을 하니 일말의 밀알이 되겠다, 그런 마음으로 했다”라며 아이유를 향한 애정을 표했다. 

피오와 아이유는 동갑임에도 존댓말을 하는 사이. 피오는 “작중 사장님과 벨 보이 관계였다. 그게 습관이 되다 보니 존댓말을 하게 됐다. 나도 모르게 존댓말이 나온다. 사석에서도 사장님이라고 한다”라며 웃었다. 

미나는 아이유와의 첫 만남에 청심환을 먹었다며 “어릴 때부터 아이유를 보며 자라서 실제로 본다고 생각하니 엄청 떨리는 거다. 그래서 대본리딩 때 청심환을 먹었다”라며 비화를 전했다. 

그는 “아이유의 첫 인상은 어땠나?”란 물음에 “머리를 넘기며 대본을 읽는데 너무 예뻐서 계속 쳐다봤다”라고 답했다. 

이날 아이유와의 전화통화가 성사된 가운데 그는 정동환의 캐스팅 비화에 “정말 감동이다. 몰랐다. 감사드린다”라고 기쁘게 말했다. 

아이유는 “첫 주연작인 ‘최고다 이순신’에 정동환 선생님이 4회 동안 특별 출연하셨다. 그 4회간 연기를 하면서 진심이 된 거다. 드라마가 끝날 때까지 눈물연기가 있으면 선생님 사진을 띄워놓고 했다”라고 고백했다. 

그런 아이유에 정동환은 “지금도 잘되고 있지만 앞으로도 잘돼서 훌륭한 배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덕담했다. 

아이유는 동갑내기 피오와 존댓말을 하는데 대해서도 “차라리 나이 차가 나면 편한데 동갑이면 더 오래 걸리더라”며 웃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해피투게더4’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