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석재현 기자]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조윤희가 오민석과 결혼해 재벌가 입성에 성공했다. 그러나 또다른 시련이 그 앞을 예고했다.
12일 방송된 KBS2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에서는 9년이 지난 후 김설아(조윤희 분)의 모습을 그렸다.
김설아는 도진우(오민석 분)과 결혼해 원하는 삶을 살고 있었다. 이른 아침 필라테스를 배우고 꽃시장에 들려 꽃을 사는 일상을 SNS에 공개하는 등 김설아는 부러워하는 남들의 시선을 즐기고 있었다.
하지만 홍화영(박혜미 분)은 김설아의 행동에 영 못마땅해했다. 홍화영이 거실에 나오자, 김설아는 꽃곶이 도중 “일어나셨어요, 어머니?”라고 인사했다.
이에 홍화영은 “개 눈이니? 일어난 거 안 보여? 하기 싫으면 인사 하지마”라고 싸늘하게 답했다. 김설아는 “하기 싫긴요. 영혼 없이 들리셨다면 죄송합니다. 편히 주무셨어요?”라고 다시 한 번 물었다.
홍화영은 “네가 있는데 편히 잤겠어? 네 속을 모를 거 같냐. 저건 언제 죽나, 고사지내잖아. 내가 죽어야 다 네 것이 되니까”라며 “이 집에 눈 먼 아들은 있어도 눈먼 돈은 없다고. 넌 지금처럼 있다가 빈손으로 떠나게 될 거야. 머리 굴리지 말고 주는 거나 먹어라”고 소리쳤다.
이어 일하는 사람에게 일을 시키려는 김설아를 향해 홍화영은 “꼴에 또 주인 행세 하고 싶으세요? 내 눈엔 ‘도찐개찐'” 구박했고, 김설아는 “도긴개긴, 바른말 고운말 진행하던게 생각나서 나도 모르게 얘기했다. 도긴개긴이다, 어머니. 비슷한 말로 오십보 백보가 있다. 꽃은 내 방에 두겠다”고 반박했다.
옷방으로 들어온 김설아는 출장 준비 중인 도진우를 발견하며 “비행기 시간 조정해서 (산부인과에) 함께 가자. 당신 아이 갖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도진우는 “내 아이? 우리 아이 아니라?”며 예민하게 반응했다.
김설아는 “도긴개긴 아니냐”며 묻자, 도진우는 “다르다. 사랑하는 사람들 사이에선 오십보 백보 차이가 크다”고 답했다. 이어 도진우는 김설아를 포옹하면서 사랑한다고 말하며 김설아의 답을 듣고 싶어했다. 김설아가 머뭇거리자, 도진우는 “진심이 아니면 끝까지 안할 것이라는 것도 안다”고 다독였다.
집을 나서는 도진우를 본 홍화영은 “너네 인공수정 3번 실패했지? 처방도 해줬는데. 그놈의 배에 주삿바늘 꽂아받자다”라며 김설아의 임신소식을 물었다.
이어 “내 집엔 며느리는 없어도 도진우는 있어야 한다. 준휘(김재영 분)와 2세 경쟁해야 한다. 앞으로 1년 더 시간 줄 테니까 노력해. 소식 없으면 선수 교체할 것”이라며 김설아를 견제했다.
도진우는 출장을 핑계로 문해랑(조우리 분)을 만났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문해랑은 “오늘 엄마 제사”라고 밝혔고, 도진우는 “왜 말 안 했어?”라며 의아해했다.
이에 문해랑은 “말하면 여행 취소하실 거 같아서”라며 털어놨고, 도진우는 “당연하지. 지금이라도 취소해”라고 답했다.
그러나 문해랑은 “고백한 건데. 난 미쳤다고. 당신한테 미쳐있다고 고백한 건데 방금. 사랑해요. 나는. 사랑한다고요”라며 고백했고, 도진우는 “다시 말해볼래?”라며 부탁했다.
문해랑은 도진우에게 고백하며 입을 맞췄고, 두 사람은 진하게 키스했다.
한편, 김청아(설인아 분)는 구준겸(진호은 분)의 자살 이후 경찰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었다. 한국으로 돌아온 구준휘는 동생이 편지로 언급한 김청아를 반드시 찾겠노라고 다짐했다.
석재현 기자 syrano63@tvreport.co.kr / 사진=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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