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노’ 대길 VS ‘나의 나라’ 이방원, ‘사극’으로 쓰는 장혁 인생캐 [배틀VS]

기사입력 2019.10.17 9:0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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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조혜련 기자] 배우 장혁이 JTBC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로 대표작을 또 한 번 새롭게 쓸 전망이다. 그의 연기 인생에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인 ‘추노’ 이후 사극을 통해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른바 ‘소처럼 일하는 배우’ 중 한 명으로 꼽힐 만큼 다작한 그이지만, 매 작품마다 시청자는 그의 연기를 두고 ‘대길’과 비교했다. 이는 완전히 다른 장르로 대중 앞에 섰을 때도 피할 수 없는 지적이었다. 그러나 ‘나의 나라’가 베일을 벗은 후 “이방원의 재림” “장혁의 인생캐 경신”이라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그래서 비교해봤다. 장혁은 인생 캐릭터로 꼽히는 ‘추노’ 대길과 ‘나의 나라’ 이방원을 어떻게 준비했을까.





# ‘장혁=대길’ 남긴, 인생작 ‘추노’



장혁은 지난 2010년 방송된 KBS 2TV ‘추노’에서 양반이었다가 노비 때문에 일가가 망한 비운의 인물로, 사람들에게 ‘인간 사냥꾼’이라 멸시를 당하면서도 조선 최고의 추노꾼이라는 자부심도 갖고 있는 추노꾼 이대길로 분했다.



당시 장혁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마냥 악역이나 선한 캐릭터가 아니라 상황 속에서 어쩔 수 없이 변해가는 모습이 매력적이었다”고 해석했다.



노비를 쫓는 추노꾼을 연기하며 강도 높은 액션신도 소화해야 했기에 현장에서 감독보다 무술감독과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는 장혁. 상반신 노출 장면도 많았기에 촬영장에서는 늘 아령, 바벨을 들고 다니며 근육 상태에도 신경 썼다고 했다.



그런 노력이 더해진 결과, 장혁은 2003년 방송된 ‘대망’ 이후 6년 만의 사극이자, 2008년 방송된 ‘타짜’ 이후 2년 만의 드라마인 ‘추노’로 그해 KBS 연기 대상을 품에 안았다. 그의 연기 인생 첫 대상이었다.





# 눈동자 핏줄까지 연기하는, ‘나의 나라’



장혁은 지난 4일 첫 방송을 시작한 ‘나의 나라’에서 이방원으로 등장한다. 영화 ‘순수의 시대’(2015)에 이어 두 번째로 이방원을 만나게 됐다. 다수의 작품에서 여러 배우를 통해 회자된 이방원이지만 비교적 짧은 시간, 한 명의 배우가 한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터. 장르를 가리지 않고 자신이 연기할 캐릭터부터 생각하는 배우, ‘연기 변신’은 계산하지 않지만 변화무쌍한 배우 장혁이기에 가능한 도전이었을 테다.



‘나의 나라’ 속 장혁이 연기하는 이방원은 여우의 머리와 범의 심장을 지닌 인물로 조선의 기틀을 마련한 최고의 전략가다. 피를 뒤집어쓰고 조선 개국에 힘썼지만, 그 공을 인정받지 못하고, 살아남기 위해 스스로 칼이 돼 냉혹하고 처절한 싸움을 이어가는 인물이기도 하다.



사극부터 액션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낸 장혁. 다시 한번 이방원을 연기하게 된 것에 대해 소속사를 통해 “영화에서는 이방원이라는 인물이 가진 한 가지 면에 집중했다면, ‘나의 나라’에서는 야심보다 버려진 자들의 나라를 세우고 싶은 개혁 군주의 느낌을 살려 연기하고, 이방원의 인간적인 면모를 깊이 있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이방원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장혁의 소속사 sidusHQ 관계자는 TV리포트에 “장혁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한 준비를 열심히 하는 배우”라며 “이번 드라마를 앞두고도 ‘이방원’이라는 사람 자체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영화와는 또 다르게 보여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를 먼저 생각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장혁에게 ‘연기 꽃길’을 선사한 ‘추노’와 ‘대길’이지만 ‘10년째 대길’이라는 꼬리표 아닌 꼬리표가 붙었던 것에 대해 이 관계자는 “배우가 그런 반응에 대해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 ‘자신이 연기한 캐릭터이기 때문에 자신에게 보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회사 식구들은 ‘돈꽃’ 이후 많이 지워졌다고 본다”라며 “물론 이번 작품이 ‘사극’인 만큼 염려는 있었으나, 배우 본인이 (연기로) 한계를 넘어선 것 같다. 시청자들이 좋게 봐 주셔서 다행이다”며 웃었다.



‘나의 나라’ 방영 이후 장혁을 향한 시청자의 호평과 장혁의 반응에 대해 이 관계자는 “시청자 반응에 대해 장혁에게 전하긴 했다. 만족하는 반응은 보였지만, 연기 경력이 짧은 배우가 아니다 보니 들뜨진 않고 자신의 연기에 더 집중하는 편이다”고 전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 사진=‘추노’, ‘나의 나라’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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