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석재현 기자] 절반이 지난 ‘배가본드’가 오는 18일 후반부 시작을 앞두고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SBS ‘배가본드’는 그동안 차달건(이승기 분)과 고해리(배수지 분)가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의 배후를 알아낸 후 본격적인 진실 찾기에 나서는 과정을 그려냈다. 이에 본 방송을 앞두고, ‘배가본드’ 측은 후반부 관전 포인트 4가지를 공개했다.
■ 차달건-고해리, 김우기 법정에 세우고 테러 배후 밝혀낼 수 있을까
차달건은 고해리의 도움으로 테러 용의자 김우기(장혁진 분)를 생포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차달건과 김우기를 제거하라”는 제시카리(문정희 분)의 사주로 모로코에 도착한 릴리(박아인 분)와 김도수(최대철 분) 일당에게 목숨의 위협을 받고 있는 상태다.
또한, 국정원 TF팀을 지원사격하겠다던 강주철(이기영 분)이 누명을 쓰고 끌려갔다. 차달건과 고해리가 사고의 진실을 밝힐 결정적 카드를 쥔 김우기를 법정에서 세워 테러 배후를 밝혀낼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 기태웅-강주철-공화숙-김세훈, 명예 회복할 수 있을까
고해리가 믿고 따르는 강주철과 기태웅(신성록 분), 공화숙(황보라 분), 그리고 김세훈(신승환)까지 국정원 요원들은 사고 배후에 존엔마크사 일당이 연루됐다는 사실을 알고 거대 음모를 밝혀내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그러나 강주철이 체포되면서 진실 찾기 행보에 급브레이크가 걸렸다.
강주철이 누명을 벗고 다시 팀원들의 수장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소속원들이 우렁차게 외치는 행동강령처럼 국정원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제시카리-민재식-윤한기 악의 커넥션, 언제쯤 끊어낼 수 있을까
제시카리는 차세대 전투기 입찰이라는 목적 달성을 위해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여기에 제시카리에게 도움을 주는 윤한기와 민재식까지 악의 커넥션으로 묶인 이들은 차달건, 고해리와 국정원 요원들을 방해했다.
특히 제시카리는 에드워드박(이경영 분)의 밀고로 긴급 체포된 후 김우기와의 과거 관계와 더불어 김우기, 오상미(강경헌 분)가 존엔마크사를 두고 나눈 녹취록까지 들켰음에도 눈 하나 깜짝 않고 “증거 더 가져오라”며 되받아치는 대담함을 보여줬다.
여기에 윤한기와 민재식이 협공해 안기동(김종수 분)을 회유하고 강주철을 체포한 뒤 제시카리를 빠져나오게 하는 등 만만찮은 악의 내공을 발휘했다. 제시카리와 민재식, 윤한기의 커넥션이 언제 드러날 수 있을 것인지, 처음부터 잘못된 연결 고리를 어떤 방법으로 끊어낼 지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 정국표-홍순조-에드워드박, 또 다른 악의 세력 도사리고 있을까
비극적 사고의 시발점인 차세대 전투기 입찰에 검은 의도를 드리운 인물은 이뿐만이 아니다. 정국표(백윤식 분) 역시 존엔마크사 제품으로 낙찰시켜 30년 정치 인생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하길 원하고, 그를 ‘형님’이라 부르는 정치 멘토 홍순조(문성근 분)는 각종 타개책을 내놓으며 지휘하고 있다.
또한 에드워드박은 존엔마크사 라이벌 방위산업체인 다이나믹사 수장으로 차세대 전투기 입찰에 힘을 쓰고 있다. 이와 동시에 제시카리와 김우기가 과거 한 회사에서 몸담았다는 증거가 담긴 사진을 국정원에 익명으로 제보했다.
이들 역시 언제든 악의 세력의 중심이 될 수 있다는 불안감을 형성하면서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게 만들고 있다.
석재현 기자 syrano63@tvreport.co.kr / 사진=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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