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tvN 새 수목드라마 ‘싸이코패스다이어리’ 윤시윤이 회사에 찌든 만년 ‘을’로 안방에 공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극중 윤시윤은 살인 과정이 적힌 다이어리를 주운 뒤 자신을 싸이코패스라고 착각하게 된 호구 육동식으로 분한다. 육동식은 마음 약하고 소심한 호구 중의 호구였지만, 사고로 모든 기억을 잃고 자신이 포식자라고 믿게 되는 인물이다.
18일 공개된 사진에는 다시 시작된 하루가 걱정되는 듯 출근길부터 기운 없이 고개를 숙인 육동식의 모습이 담겼다. 동기지만 자신보다 먼저 승진해 상급자가 되어버린 박재호(김기도 분)의 눈도 제대로 쳐다보지 못하는 모습이 짠내를 유발한다.
함께 공개된 다른 사진에는 갑질 팀장 공찬석(최대철 분)에게 구박받고 있는 육동식의 모습이 포착됐다. 가슴을 콕콕 찔리면서도 팀장이기에 입을 꾹 다물 수밖에 없는 그의 선택은 공감을자아내며, 직장 내 괴롭힘을 시전하는 갑질 상사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복장을 터지게 한다.
특히 육동식은 회식자리에서도 우물쭈물하다 결국 직원들의 건배에도 끼지 못한 채 어깨를 축 늘어뜨린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유발한다. 사진 속 모습만으로도 ‘만년 을’을 보여주는 순탄치 못한 그의 회사 생활에 관심이 고조된다.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제작진은 “갑질하는 상사에게 쩔쩔매며 만년 ‘을’로 살아가던 윤시윤이 자신이 싸이코패스라고 착각하게 된 뒤, 포식자의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변해가는 모습과 상황이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는 말로 기대를 당부했다.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는 어쩌다 목격한 살인사건 현장에서 도망치던 중 사고로 기억을 잃은 호구 육동식(윤시윤 분)이 우연히 얻게 된 살인 과정이 기록된 다이어리를 보고 자신이 싸이코패스 연쇄살인마라고 착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11월 20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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