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김종국이 ‘한기범의 벽’을 넘어 감식초 맨 유재석을 검거했다.
20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선 출구 없는 하우스 미션이 펼쳐졌다.
본격 미션에 앞서 런닝맨들은 생활계획표를 작성했다. 그야말로 먹고 노는 하루. 그런데 계획표를 완성하기 무섭게 뉴스 속보가 나왔다.
감식초 균을 퍼뜨리는 ‘감식초 맨’의 출현이 그것. 이에 런닝맨들은 일제히 이광수를 감식초 맨으로 지목했다. 이광수가 “내가 감식초랑 무슨 상관인가?”라며 억울해하면 유재석은 “식욕을 떨어트린다. 밥맛을 떨어트리게 한다”고 소리쳤다.
이번 ‘런닝맨’ 미션은 제한시간 내 계획표를 모두 수행하고 숙주인 감식초 맨을 찾아내는 것.
이에 지석진이 첫 출격하나 미션실패로 감식초 균에 감염됐다. 돌아온 지석진은 조용히 유재석의 이름표를 노리다 야유를 샀다. 지석진은 “나도 모르게 그렇게 된다. 어떻게 하나”라고 항변했다.
두 번째 주자인 양세찬이 미션을 수행하는 사이 지석진은 기어이 전소민의 이름표를 뜯었다. 이에 따라 전소민도 감염자가 됐다.
감식초 맨은 식욕을 비롯한 욕구를 잃은 존재. 이 때문에 식사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면 지석진과 전소민은 “좀비도 식욕이 있다” “정말 너무하다”라고 토로했다.
식사 후 이광수의 김종국의 미션도 이어졌다. 이들은 웃음 대신 울음을 터뜨리며 웃음공격을 견뎌내는 모습.
그러나 마지막 관문인 ‘고교생 한기범’의 벽을 넘지 못하고 이광수는 끝내 탈락했다. 이광수는 “이건 반칙이다”라고 토로했다.
김종국은 비명을 지르며 한기범의 공격을 버텼다. 겨우 미션에 성공한 뒤에야 김종국은 “저 형이 왜 여기 있는 거야?”라고 토해냈다. 한기범은 “강적이다”라며 박수를 보냈다.
그렇게 김종국은 감염을 피하고 당당하게 귀환했다. 런닝맨들도 경의(?)를 표한 활약. 김종국은 “최고다. 울었다. 이광수는 아예 구르더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광수는 인내로 한기범의 벽을 넘은 김종국이 감식초 맨 일리 없다며 추리를 내놨다.
마지막 미션은 유재석과 하하의 몫이다. 이들은 목표는 파파라치로부터 얼굴과 이름표 사진을 사수하고 간식을 구입하는 것.
두 남자가 빠른 성공 후 귀환하면 자연히 이들과 김종국이 감식초 맨 후보로 좁혀졌다. 김종국이 고민 끝에 감식초 맨으로 가리킨 이는 바로 유재석이다. 결과는 대 성공. 유재석은 “우리 감식초들에게 미안하다”라며 아쉬움 섞인 소감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런닝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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