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 속 이승기 배수지를 돕는 조력자 6인방 완전체가 드러났다. 신성록 신승환 이기영 황보라에 이어 김선영 양형욱이 등판, ‘진실 폭로’를 위해 은밀한 움직임을 시작했다.
# 고해리 영혼의 단짝
강주철(이기영 분)은 고해리 아버지 고강철 대령이 화마에서 살려낸 7인의 부하 중 한 명으로, 고해리의 국정원 면접 당시 면접관이었던 연을 시작으로 어느덧 고해리가 가장 믿고 따르는 상사가 됐다. 공화숙 역시 고해리의 부탁이라면 발 벗고 나서는 친언니와도 같은 존재로, 특유의 천연덕스러움으로 민재식(정만식 분)을 속여 가며 강주철과 기태웅(신성록 분)의 작전 지시를 은밀하고 정확하게 수행하고 있다.
특히 강주철은 앞선 방송에서 민재식이 약을 탄 밥을 먹은 후 사망했지만, 이후 총알통닭에서 멀쩡한 모습으로 등장, 반전을 안겼다. 이어 김우기(장혁진 분)를 데리고 밀항 중인 차달건과 고해리에게 “국정원을 교란시키라”는 지시를 내렸고, 본격적인 ‘진실 찾기’ 작전을 개시했다.
강주철은 어떻게 ‘눈치 백단’ 민재식의 눈을 속이고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일까, 또 국정원 내 몇 안 되는 차달건과 고해리의 편인 두 사람이 어떤 활약으로 진실을 수호하고 두 사람을 지켜낼 것인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 대한민국에서 가장 은밀한 곳 ‘총알통닭’
계선자(김선영 분)과 계장수(양형욱 분)의 깜짝 등장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남매로 보이는 두 사람이 운영하는 ‘총알통닭’은 통닭집을 가장한, 강주철과 기태웅 둘 만이 공유한 비밀거점기지로, 제로코드(비상사태)가 발생하면 이들의 각종 요청을 조용하고 신속하게 수행하는 ‘국정원의 국정원’과 같은 곳이다.
그로 인해 허름한 차림새지만 예사롭지 않은 눈빛과 말투를 지닌 계선자와 다소 어리숙해 보이나 누구보다 정확하게 지령을 수행하는 계장수의 진짜 실체가 궁금증을 증폭시킨 것. 이들은 어떤 연유로 국정원 식구들과 이 같은 특별한 연을 맺을 수 있었던 것일지, 대한민국에서 가장 은밀한 그 곳에서 펼쳐질 비밀스런 이야기에 모두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 뒤통수 친 줄 알았잖아
무뚝뚝하지만 든든한 리더 기태웅(신성록 분)은 지난 방송에서 차달건과 고해리가 암살조 일당에게 둘러싸인 일촉즉발 상황을 그저 방관만 하는 모습으로 의아함을 갖게 했으나 이내 기지를 발휘, 이들을 돕고 탈출시켰다.
그러나 한국 도착과 함께 민재식에게 붙잡혀 윤한기(김민종 분)에게 끌려갔고, 윤한기의 협박에 의해 국민들을 상대로 차달건과 고해리가 에드워드박(이경영 분)과 한 패라는 거짓 기자회견을 했다. 기태웅이 윤한기의 꼭두각시가 된 채 기자회견을 한 이유는 무엇일지, ‘이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를 택한 듯한 기태웅과 명령을 충실하게 따르는 믿음직한 부하 김세훈(신승환 분)이 끝까지 자신들의 의중과 목표를 숨겨내고 강력한 한 방을 날릴 수 있을지, 이대로 악의 세력에 휘말리고 말 것인지 궁금증을 모은다.
2막을 넘긴 ‘배가본드’. 더욱 예상 못한 반전과 폭발적인 스토리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배가본드’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 사진=‘배가본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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