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찬'NO, 금주·금연" 축구광 이수근X멤버들의 열정 '다함께 차차차' [종합]

기사입력 2019.11.05 1:06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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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성민주 인턴기자] "'뭉쳐야 찬다' 팀과 경기 자체가 안 된다. 체력적인 부분도 풋살로는 안 되실 것이다. 요즘 들어 잘 하시긴 하더라."(이수근)



"술, 담배 줄이기로 약속했다. 올해 서른 넷인데 제가 두 번째로 나이가 많고, 체력적으로 차이가 많이 나더라. 금주를 선언했다. 담배도 연초는 줄이기로 했다."(이진호)



'골미남 축구단' 멤버들은 5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플러스 '다함께 차차차'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축구에 대한 진지한 열정을 드러냈다.



이 자리에는 이수근, 딘딘, 이진호, 한현민, 유승우, 김태형 SBS플러스 국장이 참석했다.



'다함께 차차차'는 축구광이자 연예계 대표 축구 실력자 이수근이 축구를 사랑하는 연예인들과 축구단을 결성해 국내 최강 풋살팀에 도전하는 프로그램.



축구를 사랑하는 아이돌을 대거 모집해 연예계 축구단 사상 최연소 평균 연령을 자랑한다. 그라운드의 풍운아 이천수가 '골미남 축구단'의 감독으로 부임했다.



김태형 국장은 기획 의도에 대해 "거창한 기획 의도가 있다기보단 올봄부터 젊은 친구들이 본업 이외에 열심히 할 수 있는 것을 찾다보니 스포츠가 됐다. 유튜브의 이수근 채널을 보고 이수근과 접촉해 공동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수근은 "개인 채널을 운영하며 스포츠를 많이 다루고 있었다. MBC '아육대'를 하며 젊은 친구들의 운동 실력이 알려졌기에, 프로그램을 떠나 축구로 말하고 축구로 얘기할 수 있는 실력있고 박진감 넘치는 프로그램을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정식 축구가 아닌 풋살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그는 "아마추어는 11대 11로는 다이내믹을 보여주기 힘들기 때문이다. 풋살은 조금 가만히 있으면 큰일나기 때문에 아마추어의 다이내믹을 보여주기에는 더 좋다"고 했다.





같은 축구 예능 JTBC '뭉쳐야 찬다'와의 비교에 대해 그는 "'뭉쳐야 찬다'는 축구를 잘 모르는 레전드분들이 축구를 알게 되면서 생기는 이야기라면 '다함께 차차차'는 축구를 좋아하는 축구인들이 뭉쳤다. 경기장 안에서 진지하게 승리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담겼다. 진지한 스포츠 경기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뭉쳐야 찬다'와 다를 것이다"라고 선언했다.



'뭉쳐야 찬다'와 경기를 하면 어떻겠냐는 질문에 그는 "경기 자체가 안 된다. 체력적인 부분도 풋살로는 안 되실 것이다. 요즘 들어 잘 하시긴 하더라"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오산중 포그바' 한현민, '성수동 음바페' 유승우, '딘자기, 딘차리토' 딘딘 등 멤버들은 평소에도 각자 축구팀에서 활약하는 등 축구에 대해서는 남다른 열정을 가지고 있다.



딘딘은 "김종국이 회장으로 있는 'FC타이거스'에 참여 중인데 이 팀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감기에 걸리나 종국이 형이 나오면 가야 한다. 한번은 경기 끝나고 차에서 '내가 왜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하고 울었다. 골미남 때문에 요즘 참여가 저조하니 종국이 형에게 '나랑 안 볼거냐'라고 전화 왔더라"라는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멤버들은 실제로 굉장히 진지한 태도로 임하고 있다. 이진호는 프로그램을 위해 "술, 담배를 줄이기로 약속했다. 올해 서른 넷인데 제가 두 번째로 나이가 많고, 체력적으로 차이가 많이 나더라. 금주를 선언했다. 담배도 연초는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팀의 유망주에 대해 이수근은 "다 잘 하는데 가장 핵이 되는 건 한현민이다. 피지컬이 너무 좋다보니까 훌륭한 상대팀 공격수도 현민 씨를 개인기로 젖힐 수 없더라. 현민 씨가 팀에 있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다. 든든한 자원이다"라고 한현민을 추켜세웠다.



이에 한현민은 "제가 에이스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골미남 축구단'은 실제 스포츠 팀처럼 2군 제도를 운영한다. 이진호는 "2군으로 가면 자존심이 많이 상한다. 밥 먹을 때도 많이 달라진다. 1군으로 뽑혔을 때는 소고기를 주는데, 2군으로 뽑혔을 때는 그냥 걸어다닐 수 있을 정도의 탄수화물만 주더라"고 토로했다.



'2군 주장' 딘딘은 "1,2군을 가르는 기준이 아첨일 줄은 몰랐다. 이천수 감독님에게 반말을 하면 내려가더라"고 투덜거렸고, 이진호는 "2군 출연자들은 '2군 출연료'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제안해 웃음을 자아냈다.



'골미남 축구단'에 영입하고 싶은 멤버를 묻자 알베르토, 장범준, 김재환, 데이식스 성진 등 연예계 대표 축구광의 이름이 쏟아져나왔다. 한현민이 "이기광을 영입하고 싶다"고 그의 입대 사실을 잊고 말하자 이수근은 "프로그램이 장수해서 전역 후 윤두준, 이기광을 데려오겠다"는 욕심을 드러냈다.



이수근은 "프로그램을 떠나 계속 이 팀을 계속 운영하고 싶은 개인적인 욕심이 있다"며 제작발표회 말미 "SBS플러스에서 1% 시청률이 나온다면 스포츠 브랜드 광고를 허용하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다함께 차차차'는 5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성민주 기자 meansyou@tvreport.co.kr /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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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결방만 5번"…'시크릿 부티크'가 부진하는 이유 [성적표] [TV리포트=석재현 기자] 재벌의 욕망과 복수, 그리고 '레이디스 누아르'를 표방하며 관심을 모았던 SBS '시크릿 부티크'. 그러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 9월 18일에 시작해 어느덧 4회 만을 남겨 두고 있는 '시크릿 부티크'의 성적표를 분석해봤다.# 김선아X장미희도 극복 못한 결방 사태'시크릿 부티크'는 김선아와 장미희의 만남과 '품위있는 그녀', 'SKY 캐슬'에 이어 여성들의 카리스마 대결을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에서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첫 회에 4.6%(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이전작인 '닥터탐정'(5.7%)과 '절대그이'(2.1%)의 첫방송 시청률과 비교한다면, 나쁘지 않은 출발이었다. 이후 서서히 상승곡선을 그리며 6회에 5.8%까지 올라갔다.그러나 이를 기점으로 '시크릿 부티크'는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는데, 잦은 결방이 주요 원인이었다. 지난달 10일과 17일, 23일은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경기 중계 때문에, 지난 6, 7일에는 WSBC 프리미어 12 조별리그 때문에 결방됐다. 같은 날 시작한 KBS 2TV '동백꽃 필 무렵'과 뒤늦게 방영한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가 '시크릿 부티크'보다 먼저 종영하는 것과 대조되는 부분이다.  # 2019년 SBS 수목드라마 잔혹사는 '–ing'2019년 SBS 수목드라마는 암흑기 그 자체다. 최고시청률 17.9%를 찍으며 지난 2월에 막을 내린 '황후의 품격' 이후 줄곧 한 자리수에 머물고 있기 때문. '황후의 품격' 후속으로 방영된 '빅이슈'는 미처리된 CG 장면을 그대로 내보낸 사고와 빈약한 내용, 경쟁작들의 견제에 힘을 쓰지 못했다. 일본 동명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절대그이'는 국내와 맞지 않는 정서 때문에 SBS 드라마 역대 최저 시청률의 주인공이 됐다. 뒤이어 방송한 '닥터탐정'은 첫방송 이후 시청률이 계속 떨어졌다.이에 반해 '시크릿 부티크'는 이전 작품들보다 시청률 면에서는 상대적으로 좋은 편이다. 그러나 동시간대 경쟁하는 '동백꽃 필 무렵'(20.7%)과 3배 이상 차이가 났다. 화제성 면에서는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게 밀렸다.# 잦은 결방, 그리고 시청자 잡지 못한 이야기'시크릿 부티크'가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 부진한 이유로 앞서 언급된 결방이 컸다. 축구중계로 한 차례 쉰 적 있는 '어쩌다 발견한 하루'는 하루에 4회 연속 방영하는 해결책을 마련했다. 그러나 '시크릿 부티크'를 담당하는 SBS는 결방에 대한 사전 공지 혹은 후속 조치가 없었다. 이 때문에 시청자들의 항의가 끊이질 않았다.한 방송 관계자는 TV리포트에 "잦은 결방 때문에 이전 이야기가 어땠는지 나도 기억이 나질 않을 정도다. SBS는 결방 결정을 방송당일 오전 9시에 되서야 알려준다. 시청자들이 강도 높은 항의글을 남기는 게 이해가 된다"고 밝혔다.  그리고 시청자를 사로잡지 못한 내용과 설정 또한 부진 원인으로 거론된다. 드라마의 주요 관전포인트인 제니장(김선아 분)과 김여옥(장미희 분), 위예남(박희본 분)의 대립은 긴장감이 부족했다. 또한 재벌, 이권, 탐욕 등의 서사가 예측 가능해 흥미 또한 떨어졌다.이에 반해 '동백꽃 필 무렵'은 로맨틱 코미디와 휴머니즘, 스릴러 등 여러 장르를 복합적으로 활용해 몰입도를 높였고, '어쩌다 발견한 하루'는 1020세대 취향을 저격한 학원물로 고정 팬층을 확보했다.또 다른 방송 관계자는 "동시간대 경쟁하는 드라마에 비해 '시크릿 부티크'만의 차별화된 매력이 부족하다. 그래서 시청자들이 다른 드라마로 채널 돌리는 건 당연한 수순"이라고 평가했다.석재현 기자 syrano63@tvreport.co.kr / 사진= SBS, 그래픽= 계우주 기자
연예 ‘해투’ 이엘리야, 악녀 전문배우의 반전... 알고 보니 타고난 예능꾼[콕TV] [TV리포트=이혜미 기자] 악녀 전문배우의 반전. 이엘리야가 엉뚱 예능감으로 ‘해투’를 접수했다.  14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에선 이엘리야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엘리야의 등장에 스페셜MC 홍진경은 “인상이 굉장히 선하다. 웃는 모습이 윤은혜를 닮았다”고 칭찬했다.  이어 홍진경은 “연규진 며느리의 느낌도 있다”며 이엘리야를 ‘한가인 닮은꼴’로 명명했고, 이에 유재석은 “보통 연정훈의 아내라고 하지 않나”라며 웃었다.  이엘리야는 지난 2013년 데뷔한 이래 주로 악녀로 열연한 바. 이엘리야는 최근 JTBC ‘보좌관1’ 종영 후 이정재로부터 잊을 수 없는 질문을 받았다며 “종방연 중 이정재 선배가 ‘즐거웠어?’라 물으시더라. 그간 내가 감정소모가 많은 역을 해와서 어려운 부분들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늘 스스로에게 ‘어떻게 하면 즐겁게 할 수 있을까’라 믿고 고민해왔다. 다 들킨 느낌이었다. 많은 생각이 들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선배가 ‘즐거우면 됐다. 즐겁게 했으면 됐다’고 해주셨다”며 이정재의 반응도 덧붙였다.  악녀 전문 배우로 유명세를 타고 이엘리야는 밝은 역할을 할 때면 신세계를 맛보는 중. 그는 “예능을 할 때 특히 재밌다. 오늘도 완전 좋다”며 웃었다.  이어 “예능 출연 후 초등학생 친구들이 ‘이엘리야 누나 아닌가?’하면서 알아봐주더라. 날 보면서 웃어주니까 굉장히 좋았다”며 기분 좋은 예능효과도 전했다.  독한 배역을 도맡은 것과 달리 이엘리야는 예능에 특화된 게스트다. 이날도 이엘리야는 취미로 ‘팝핀’을 꼽는 것으로 출연자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내가 흥이 많은 스타일이다”라며 박력 넘치는 팝핀을 선보이는 것으로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나아가 이엘리야는 가수 박지윤 성대모사를 펼쳐 보이는 것으로 반전의 노래실력도 뽐냈다.  배우 이엘리야의 면면도 전했다. 이엘리야는 촬영 후 모니터링을 하지 않는다며 “모니터링을 하면 할수록 ‘내가 이런 표정이구나’ ‘이런 모습으로 나오는구나’라는 걸 알게 되더라. 내가 나를 너무 잘 알아도 신선함이 안 나올 것 같았다”고 이유를 전했다.  그는 “대신 현장에선 꼼꼼하게 한다. 지금은 스스로 어떤 틀에 갇히고 싶지 않다”며 확고한 연기관을 전했다.  이제 여자 이엘리야의 면면이 공개될 차례. 이엘리야는 “실제 이상형은 누군가?”라는 물음에 “내면이 통하는 사람이 좋다”고 답했다.  그는 “외모는 잘 안 본다. 대화나 코드가 맞아야 한다. 그게 맞으면 외모도 멋있게 보인다”고 거듭 고백했다.  이에 MC들은 “이렇게 말하고 실제 연애할 때는 미남과 하는 거 아닌가?”라고 짓궂게 물으나 이엘리야는 교감할 수 있는 남자와 만나고 싶다며 연애관을 덧붙였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해피투게더4’ 방송화면 캡처 
연예 '어서와' 아일랜드 3人, 부산 먹방은 행복-BIFF 입장 불가는 짠내 폭발 [콕TV] [TV리포트=이우인 기자] 아일랜드 3인과 닐이 부산에서 극과 극 하루를 보냈다. 먹방에선 행복을 느꼈지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입장 불가라 짠내를 불렀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닐 투어가 그려졌다. 새벽부터 일어나 분주하게 나갈 채비를 한 아일랜드 3인은 닐을 기다렸다. 닐은 부산을 가고 싶어한 다니엘과 영화 '덕후' 바리를 위해 부산 투어를 준비했다. 기차를 타고서 부산에 도착한 아일랜드 3인은 부산 밀면 집으로 향했다. 한국 생활 10년 차 닐은 냉면을 즐겨 먹었고, 냉면의 맛을 친구들에게 알려주고 싶었다. 셰프 다니엘을 비롯해 친구들은 밀면 맛에 푹 빠졌다. 그릇을 모두 비웠다. 배를 든든히 채운 친구들을 닐은 태종대로 이끌었다. 태종대에 기차를 타고서 오른 친구들은 화창한 하늘과 바다를 보며 행복감을 느꼈다. 닐은 해산물을 좋아하는 친구들을 위해 갓 잡은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 데려갔다. 바다가 펼쳐진 풍경과 함께 친구들은 소라와 회, 소주로 싱싱한 해산물을 맛봤다. 특히 다라는 처음 맛보는 깻잎 맛에 빠졌다. 날씨까지 완벽했던 '태종대 코스'가 끝났다. 이어 부산 시장에 방문한 이들은 다니엘이 먹고 싶어한 씨앗호떡 맛에 반했다. 그리고 영화의 거리인 BIFF 광장을 방문했다. 친구들이 부산에 방문한 날은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날이기도 했다. 영화 팬 바리가 가장 흥분했다. 좋아하는 박찬욱 감독의 핸드프린팅을 찾으며 시간을 보냈다. 먹방으로는 행복한 시간이었지만, 계획 없이 간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과 개막식은 친구들에게 아쉬움을 안겼다. 입장권이 없어서 입장이 불가했던 것. 닐을 비롯해 친구들은 여러 방법으로 행사장에 들어가고 싶어서 기웃거렸지만 실패했다. 이를 지켜보는 MC들은 "짠하다"며 안타까워했다. 어떻게 해도 들어갈 수 없다는 사실을 확인한 바리는 "이제 한 가지밖에 없네. 술 마시러 가자"라고 말을 꺼냈다. 친구들은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바다를 보며 맥주를 마셨다. 부산국제영화제 입장 불가에 대해선 아쉬움이 남았지만, 내년에 다시 오기로 했다. 닐은 친구들에게 저녁으로 곱창을 제안했다. 친구들은 양곱창이라는 말에 내키지 않는 반응을 보였지만, 막상 곱창 맛을 보고 "맛있다"며 만족했다. 다라는 된장찌개 맛에 푹 빠져 뚝배기 원샷을 선보였다. 친구들은 부산 투어를 준비해준 닐에게 감사했다. "모든 것이 좋았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방송 화면 캡처
연예 '시베리아선발대' 횡단열차 완주→모스크바의 유혹...환희의 12일 [콕TV] [TV리포트=이우인 기자] 12일의 기나긴 여정이 드디어 모스크바에서 끝이 났다. '시베리아 선발대' 5인은 열차 여행 첫날부터 고난과 예상 밖의 일의 연속이었던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완주했다. 마침내 마주한 모스크바의 웅장함에 모두 매료됐다.지난 14일 방송된 tvN '시베리아 선발대'에서는 모스크바로 향하는 기차 안에서 마지막 식사를 마치고, 마침내 당도한 모스크바에 도취된 선발대 5인의 모습이 그려졌다. 열차가 모스크바에 가까워질수록 공기는 차가워졌다. 열차 안에서 지독한 더위를 경험했던 대원들은 "난 겨울이 좋아" "추운데 너무 좋아"라며 시원함을 만끽했다. 열차 안의 늦은 아침은 이선균이 만든 소시지 빵. 대원들은 빵으로 배를 채우고 커피로 여유를 만끽했다. 이때 '균대장' 이선균은 고규필에게 모스크바 투어 가이드를 맡겼다. 여행 초보로 자신이 없는 고규필과 고규필 투어를 완성하려는 이선균의 신경전이 웃음을 자아냈다. 오후 3시 반이 되자 이선균은 슬슬 마지막 식사를 준비했다. 라면 김치 소시지 등 남은 재료를 탈탈 털어서 지퍼팩에 넣었다. 즉석밥까지 준비가 완료됐다. 지퍼팩엔 뜨거운 물을 부어서 '부대찌개' 라면을 만들었다. 맛은 일품이었다. 남은 국물에 즉석밥을 넣어 '폭풍 흡입'하는 대원들의 만면엔 미소가 가득했다. 여행 12일 차. 횡당열차의 종착지인 모스크바에 도착했다. 대원들은 감격했다. 고규필은 "횡단열차를 마무리한 게 믿기지 않는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대원들은 이선균이 예약한 숙소에서 여독을 풀었다. 다음날 규필투어에 나선 대원들. 이선균과 이상엽은 이즈마일로보 시장에서 빈티지 소품 구경에 흠뻑 빠졌다. 아침은 샤슬릭과 각종 꼬치였다. 규필이 먼저 맛을 보고 엄지를 세우면 다른 대원들이 규필의 평가를 믿고 '먹방'을 펼쳤다. 배를 채운 대원들은 러시아 지하철 타기에 도전했다. 붉은 광장으로 가기 위해서였다. 카를 마르크스 동상, 볼쇼이 극장을 거쳐서 다다른 붉은 광장의 웅장함에 대원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선균은 "제가 생각한 러시아입니다"라며 흡족해했고, 고규필은 "내가 이런 데를 다 오네"라며 감격했다. 주코프 장군 동상을 중심으로 국립역사박물관과 전쟁기념관, 부활의 문, 성 바실리 대성당, 크렘린 성벽, 굼 백화점이 넓게 펼쳐졌다. 대원들은 1인 한화 18000원의 입장료를 내고서 성 바실리 대성당에 들어갔다. 화려한 성화들로 가득찬 신비로운 분위기에 압도됐다. 미로같은 통로를 지날 때마다 다른 분위기가 펼쳐졌다. 대원들은 환희의 표정을 지으며 각자 느끼는 바를 털어놨다. 김남길은 "사제복을 입고 올걸 그랬나"라며 후회했고, 이선균은 "굳이 돈 내고 성당 안에 들어가야 하나 했는데, 그 안의 그림과 유물들을 보면 박물관같은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다"고 감탄했다. 이상엽은 "꼭 다시 오리라. 충분히 시간을 가지고 즐기리라"라고 다짐했다. 김민식은 "처음에 소름돋았다. 너무 행복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시베리아 선발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