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다 웃다 정드는 드라마"...'맛 좀 보실래요?' PD의 자신감 [종합]

기사입력 2019.11.07 12:06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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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우인 기자] "울다 웃다 정드는 드라마가 될 것 같다."



7일 오전 11시 서울 목동SBS에서 열린 SBS 새 아침 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 제작발표회. 연출을 맡은 윤류해 PD는 색다른 아침 드라마가 될 것임을 자신했다.



'맛 좀 보실래요?'는 우리 집안에도 한두 명 있고 우리 동네에서도 한두 번 본 적 있는 지극히 현실적인 인물들이 만들어가는 지극히 통속적인 이야기. 내 이야기 같고 내 가족 이야기 같은 가족 통속극이다.



심이영을 비롯해 서하준, 서도영, 한가람, 이슬아, 김정화, 안예인, 임채무, 장선율, 허참, 최우석, 송인국, 이덕희, 신비, 이현경 등이 출연해 아침 브라운관을 책임질 예정.





특히 윤류해 PD는 '돌아온 황금복'의 성공, 올해 종영된 '강남 스캔들'의 흥행에 힘입어 '막장 드라마'의 미다스 손으로 불리는 연출자다. 연출자를 볼 때 '맛 좀 보실래요?'의 성격이 쉽게 예상되지만, 이번엔 다르다는 것을 강조한다.



윤 PD는 "아침 일일 드라마가 자극적이고 강한 장면, 대사가 주를 이루고, 그렇게 된 데 일조한 연출자가 저이기도 하다"라며 "흥행과 시청률을 쫓다 보면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관점의 차이라 생각한다"면서 운을 뗐다.



그는 "불륜 등 (막장 요소가) 들어가 있지만 개연성이 있기 때문에 막장으로 보이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소소한 일상이 큰 사건일 수 있는데 지금까지의 연속극이 살인 등 범죄 요소로 도배가 돼 있어서 많이 다뤄지지 않았다. 이번 드라마에선 작가님이 소소한 일상을 잘 확대해줘서 재미있게 나온 것 같다"라고 기존 막장 일일 드라마와 다른 일일 드라마를 기대하게 했다.





'강남 스캔들'에 이어 윤류해 PD와 또 호흡을 맞추는 서도영도 "제가 지금까지 했던 일일 드라마 중 최고의 작품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확신에 차 말했다.



그는 극중 국어교사로 일하다가 드라마 작가로 전업한 후 첫 데뷔작이 히트를 쳤고, 배우 유란과 결혼까지 했지만, 결혼 이후 일이 잘 안 풀려 죽고 싶은 마음 뿐인 오대구 역을 맡았다. 도둑놈 취급에 이어 백수 취급을 해대는 해진과 인연을 맺는다. 



서도영은 "그동안 일일 드라마가 인물 관계에서 허술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이번 인물들은 촘촘하고 묘하게 설득이 되는 마법이 있다"면서 "극본이 술술 넘어가고, 감독님께서 촬영한 영상을 보니 제가 했던 일일극 중 최고가 되지 않을까 확신했다"고 강조했다.





타이틀롤 강해진 역을 맡은 심이영은 연이은 연속극 출연에 "시장이 좋지 않은 건 걱정되지만, 걱정하면 아무것도 못 하겠더라"라며 "반 정도는 감독님의 신뢰에 감사하고 큰 힘이 될 수 있겠다 생각해서 선택했고, 대본이 재미있다. 시트콤 요소도 있고, 울컥 감동을 주는 부분도 많다. 뜻깊고 좋은 작품으로, 배가 되는 재미와 감동을 줄 것 같아서 또 해보자 결심하며 나섰다"고 말했다.



심이영이 맡은 강해진은 한 번 믿으면 의심 없이 직진하는 여자. 스물여덟 살에 여섯 살 연하 이진상과 결혼한 후 그를 최고 명문대 법대에 합격시키고 시아버지의 식당을 이어받아 자리를 잡았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이 바람을 피우는 장면을 목격한 것도 모자라 동변상련을 겪는 한 남자가 등장해 가정에 위기를 맞는 인물이다. 



서도영과 함께 또 다른 남자 주인공 서하준은 이날 불참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극중 해진의 남편으로 철 없는 '애 남자'인 이진상 역을 맡았다. 24살 있는 집 고명딸 정주리에게 정이 들어 바람을 피우는 인물이다.





캐스팅 이유와 관련해 윤류해 PD는 "좋은 배우이고 좋은 사람이다"라고 밝히는가 하면, 행사 불참 이유에 대해선 "다들 알 것이다.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그런 데 관심이 쏠릴까 봐 불참했다"라면서 말을 아꼈다.



그는 그러면서 "그 친구가 자세한 이야기를 풀 시간이 있을 것이다.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달라"라고 당부의 말을 덧붙였다.



'맛 좀 보실래요?'는 오는 12일부터 120부작으로 매일 오전 8시 35분 방송된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김재창 기자 

연예 아이즈 지후, '복면가왕' 가왕전 진출 소감 "후회없는 무대였다" [TV리포트=이우인 기자] 밴드 아이즈(IZ)의 보컬 지후가 "후회없는 무대였다"고 MBC '복면가왕' 출연 소감을 밝혔다. 지후는 지난 19일 방송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2017년 스무살에 밴드 아이즈로 데뷔한 후 무대에서 팀원들 없이 혼자 노래부르는 게 처음이라 걱정을 정말 많이 했다. 팀에서 맏형으로서 멋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도 했고, 내 모습이 어떻게 비춰질까 스스로 부담도 많이 느끼고 있었지만 후회없는 무대를 했다는 생각과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아 기쁘고 감사하다"고 적었다. 이날 '복면가왕'에 지후는 '심마니'로 출연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후는 지난 방송에서 이미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산삼' 포테스텔라 강형호를 1라운드 대결에서 꺾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상황. 이후 19일 방송에서는 2라운드에 진출해 솔로곡 성시경의 '넌 감동이었어'를 불러 '쥐돌이' 더넛츠 정이한을 이기며 상승세를 이어 나갔다.3라운드에 진출한 지후는 '탑골공원' 태사자 메인보컬 김영민과 대결을 펼쳤다. 시아준수의 '사랑은 눈꽃처럼'을 선곡해 밴드 아이즈의 보컬다운 폭발적인 가창력을 자랑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거침없는 승리로 가왕전까지 진출한 '심마니' 지후는 가왕 '낭랑18세'의 높은 벽에 가왕의 꿈이 좌절됐지만 감미로운 음색과 뛰어난 가창력으로 청중을 사로잡았다.'복면가왕' 판정단은 지후의 무대에 칭찬을 이어 나갔다. 윤상은 “최근 옥죄는 듯한 고음을 많이 들었는데 지후의 맑은 고음에 정화되는 느낌을 오랜만에 받았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뮤지컬배우 카이는 “골든보이스다. 따뜻하고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목소리”라며 찬사를 보냈다.지후가 보컬로 속한 밴드 아이즈는 이달 31일 싱글앨범 3집 'THE:IZ(더아이즈)'로 컴백을 앞두고 있으며 해외 투어와 국내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뮤직K엔터테인먼트
연예 에버글로우가 온다...2월3일 1st 미니앨범 '레미니선스' 발매 [공식] [TV리포트=이우인 기자] 걸그룹 에버글로우(EVERGLOW)가 새 미니앨범과 함께 돌아온다.20일 소속사 위에화엔터테인먼트는 “에버글로우(이유, 시현, 미아, 온다, 아샤, 이런)가 오는 2월 3일 오후 6시 첫 번째 미니앨범 ‘레미니선스(reminiscence)’를 발매하며 컴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번 앨범은 지난해 8월 발매된 두 번째 앨범 ‘허쉬(HUSH)’ 이후 에버글로우가 약 6개월 만에 공개하는 신보이자 첫 번째 정식 미니앨범으로 기대를 모은다. 더욱 업그레이드된 음악과 무대, 멤버들의 다채로운 매력이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에버글로우는 지난해 3월 첫 번째 앨범 ‘어라이벌 오브 에버글로우(ARRIVAL OF EVERGLOW)'로 가요계 혜성처럼 등장한 6인조 신인 걸그룹으로, 독보적인 비주얼과 안정적인 보컬, 압도적인 퍼포먼스 실력으로 가요 팬들에 강렬한 눈도장을 찍는 데 성공했다.같은 해 8월 두 번째 싱글 앨범 ‘허쉬(HUSH)’로 돌아온 에버글로우는 타이틀곡 ‘아디오스’ 활동을 통해 한층 더 강렬하고 파격적인 콘셉트, 카리스마 넘치고 매혹적인 무대로 팬들의 마음을 훔쳤다.특히 단 2장의 앨범을 발매한 신예임에도 불구하고 컴백과 동시에 음악방송에서 1위를 차지했고, 아이튠즈 K-POP 차트 26개국 1위, 애플뮤직 K-POP 차트 10개국 1위,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2위 등 해외 차트에서도 핫한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슈퍼 루키로 급부상중이다.위에화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에버글로우는 이번 컴백으로 데뷔 11개월차 걸그룹이 되는 만큼, 팬들에게 보다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고자 이번 미니앨범 준비에 남다른 공을 들여왔다”며 “한층 더 새로워진 모습으로 돌아온 에버글로우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위에화엔터테인먼트
연예 '해치지 않아' 5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지코, BTS 강세 속 정상 [오늘의 1위] [TV리포트=이우인 기자] 영화 '해치지 않아'는 외화들의 강세 속에서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코의 '아무 노래'는 방탄소년단의 강세 속에서 음원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 15일 개봉된 '해치지 않아'는 전날 하루 관객 22만1875명(누적 관객수 81만3463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해치지 않아'는 망하기 일보 직전의 동물원 동산파크에 야심차게 원장으로 부임하게 된 변호사 태수(안재홍 분)와 팔려 간 동물 대신 동물로 근무하게 된 직원들의 기상천외한 미션을 그렸다. 2위 '나쁜 녀석들: 포에버'는 전날 일일 관객 10만7616명(누적 관객수 40만2621명)을, 3위 '닥터 두리틀'은 전날 일일 관객 10만2401명(누적 관객수 145만4297명)을 각각 기록했다. '백두산'은 전날 일일 관객 3만6924명, 누적 관객수 820만661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4위에 올랐다. 음원 차트에선, 지난 17일 선공개곡을 발표한 방탄소년단의 차트 독식 속 지코의 '아무 노래'가 20일 오전 7시 멜론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음원 강자 파워를 드러냈다. 이 외 2~4위, 7~9위가 모두 방탄소년단의 선공개곡 'Black Swan'을 포함한 과거 곡들이 차트 줄세우기를 해 눈길을 끈다. 네 번째 정규 앨범 ‘MAP OF THE SOUL : 7’의 선공개 곡 'Black Swan'은 글로벌 슈퍼스타로 성장한 방탄소년단이 전하는 예술가로서의 고백을 담고 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해치지 않아' 포스터, '아무 노래' 재킷 커버 등
연예 ‘복면가왕’ 낭랑18세 가왕전 방어 성공... 지후·태사자 김영민·더넛츠 정이한 출격[콕TV]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낭랑18세가 심마니를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심마니는 아이즈의 보컬 지후였다.19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선 낭랑18세 대 심마니의 가왕전이 펼쳐졌다.심마니 대 쥐돌이의 2라운드 대결에서 심마니가 승리했다. 쥐돌이는 더 넛츠의 보컬 정이한이었다.정이한은 “멤버 없이 혼자 서는 건 처음”이라며 “다들 더 넛츠하면 지현우와 ‘잔소리’ ‘사랑의 바보’ 등을 떠올리는데 나도 더 넛츠의 8년차 보컬이다. 그간 방송보다 음원 위주로 활동을 했는데 오늘 방송을 통해 인사를 드릴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정이한은 또 ‘복면가왕’ 출연에 앞서 역대 가왕들의 조언을 받았다며 “친구들 중에 가왕이 많다. 솔지 신용재 규현 등이다. 김구라의 마음을 얻으라고 했는데 못 얻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아니다. 얻었다. 난 쥐돌이를 찍었다”며 웃었다.호떡 대 탑골공원의 2라운드에선 탑골공원이 승리한 가운데 호떡은 바로 AOA의 메인댄서 찬미였다.이에 따라 성사된 갓이 바로 심마니 대 탑골공원의 3라운드다. 이 중 승자는 가왕전에 진출해 2연승의 가왕 낭랑18세와 겨루게 된다.이에 탑골공원이 “한 판 붙어보자. 아직 체력이 20% 남았다”고 선전포고를 했다면 심마니는 “얼떨떨하다. 내 이름이 심마니인 것처럼 가왕님을 자리에서 캐드리도록 하겠다”며 포부를 전했다.낭랑18세는 “피하고 싶다고 해서 피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못 캐내게 하고 일단 붙어보겠다”며 포스를 뽐냈다.3라운드의 승자는 바로 심마니. 탑골공원은 원조 꽃미남 그룹 태사자의 메인보컬 김영민이었다.최근 JTBC ‘슈가맨’으로 복귀한 김영민은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기억해주시고 잊힌 모습까지 추억해주셔서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웃었다.그는 “가수 오디션으로 뽑히기 전에 배우의 꿈을 꿨다. 노래 부르는 걸 좋아해서 가수가 됐지만 댄스가수로서 잘하진 못했던 것 같다. 나중에 시간이 지나 후회하지 않을까 싶어 연기를 준비하고 있다”며 향후 활동 계획도 전했다.이어진 심마니 대 낭랑18세의 가왕전. 승자는 낭랑18세였다. 전매특허 고음을 앞세운 파죽의 3연승.낭랑18세는 “매번 노래를 부를 때마다 긴장한다. 사실 무대에서 믿을 건 나 자신 밖에 없다. 여러분들의 환호 소리에 마지막까지 실수 없이 해낼 수 있었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심마니는 아이즈의 메인보컬 지후였다. 지후는 “1라운드만 통과하도 행복하겠다고 생각했다. 너무 영광스런 자리다”라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연예 ‘미우새’ 생활고로 대인기피증... 음문석이 인내해온 길[콕TV] [TV리포트=이혜미 기자] 오랜 무명 시절을 지나 ‘음문석’이란 이름을 알리기까지. 음문석이 감춰 온 15년간의 아픔이 ‘미우새’를 통해 공개됐다.1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선 음문석의 자취라이프가 펼쳐졌다.최초 공개된 음문석의 집엔 생활감이 가득했다. 제대로 정돈되지 않아 물건과 쓰레기의 경계가 없었던 것.이 집은 음문석이 서울 상경 20년 만에 마련한 첫 보금자리다. 지난 2005년 가수로 데뷔한 음문석은 댄서 활동 중 연기활동에 도전, 드라마 ‘열혈사제’로 전성기를 열었다.음문석의 옷 방엔 빨랫감이 잔뜩 쌓인 채. 속옷이 없어 난감한 상황에 놓인 음문석은 샤워 후 작은 수건만 두른 채 카메라 앞에 서는 것으로 서장훈을 경악케 했다.음문석은 세탁기를 돌리다가도 오래된 옷이 있으면 거침없이 세탁기 문을 여는 모습. 이에 서장훈은 “저래서 빨래가 되나? 털털하게 산다”며 웃었다.이날 음문석의 집에는 특별한 인연이 방문했다. 절친 황치열이 그 주인공이다. 침실 형광등이 꺼진 채로 생활하는 음문석에 황치열은 답답함을 표했다. 그럼에도 음문석은 옷 방 형광등을 침실에 옮겨 달았고, 이에 황치열은 “내가 새해 선물로 사주겠다”며 한탄했다.음문석이 황치열을 위해 준비한 건 다양한 김치 요리들. 김치냉장고에 보관했다는 김치 위에는 곰팡이가 피어 있었으나 음문석은 “식물성이라 먹어도 된다. 요거트도 따지고 보면 다 썩은 거다”라 주장했다.유통기한을 잘 지켜야 한다는 황치열의 당부에도 그는 “유통기한 지나면 못 먹을 것 같지? 1년까진 괜찮다”고 거듭 말했다.그는 “20년 전에 상경해서 작년까지 7명의 형들과 살았다. 매일 밥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중요한 건 돈이 없었다는 거다. 김치에 관련된 음식만 먹었다. 세 끼를 챙겨 먹는데도 영양분을 섭취할 수가 없었다”며 과거를 전했다.음문석의 20년 자취 노하우를 담은 김치 요리의 맛은 일품. 그는 “하루는 밥을 먹다가 혼자 펑펑 운 적이 있다. 양이 작아서 한 그릇이면 되는데 아침으로 세 그릇을 먹은 거다. 점심과 저녁을 못 먹을 걸아니까. 밥이 맛있어서 먹는 게 아니라 오늘을 버텨야 해서 먹는 거라 생각하니 서글펐다”고 지난 아픔을 고백했다.이어 “내가 가수만 15년을 한 거 아닌가. 너무 안 되니까 사람도 못 만나겠더라. 내 돈으로 커피 한 잔 마실 수 없는 상황이었다. 생활고가 너무 심해서 대인기피증까지 생겼다”며 “동생들과 같이 사니 돈을 나눠 내야 하는데 조금씩 월세가 밀렸다. 우울증이 오는데 정말 무서웠다”고 털어놨다.이에 음문석이 택한 건 주변인들에게 솔직하게 도움을 청하는 것. 그는 “그렇게 사람들을 만나고 하니 마음이 편해졌다”며 당시를 회상했다.그는 또 “친척들은 대기업 들어가서 안정적으로 결혼하고 자식도 낳고 살았다. 명절 때 우연히 엄마를 봤는데 내 얘기가 나오니까 자리를 피하시더라. 너무 죄송스러웠다”며 죄스러운 마음도 전했다.‘열혈사제’로 큰 사랑을 받은 지금 음문석을 웃게 하는 건 역시나 가족. 음문석은 “요즘 가장 좋은 건 내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거다. 부모님께 해드리지 못한 걸 천천히 해낼 것”이라며 웃었다.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