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전’ 장동윤, 김소현 정체 알았다... 눈물의 이별[콕TV]

기사입력 2019.11.12 11:10 PM
‘녹두전’ 장동윤, 김소현 정체 알았다... 눈물의 이별[콕TV]

[TV리포트=이혜미 기자] 장동윤이 눈물로 김소현을 보냈다. 이뤄질 수 없는 슬픈 운명에 장동윤도 김소현도 눈물을 흘렸다. 

12일 방송된 KBS 2TV ‘녹두전’에선 동동주(김소현 분)의 아픈 과거에 큰 충격을 받는 전녹두(장동윤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광해(정준호 분)는 전녹두를 무관으로 제 곁에 두려고 한 바. 이날 전녹두는 광해 몰래 지하 감옥을 찾아 정윤저(이승준 분)를 만났다. 

모진 고문에 피투성이가 되고도 정윤저는 전녹두 걱정뿐. 그런 정윤저에 전녹두는 “왜 그러셨어요? 왜 저 같은 걸 살려서 이런 고생을 하시냐고요. 제가 뭐라고. 그때 절 그냥 버리셔야 했다고요”라고 토해냈다. 

정윤저는 “대단한 것도 어려운 것도 없이 그저 인간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이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정윤저의 선택은 잔혹한 결과를 낳았으나 그는 다시 돌아간다고 해도 전녹두를 살릴 거라며 지극한 부성애를 보였다. 

최근 도성에 광해의 아들이 살아있으며 광해 이상의 자질을 갖췄다는 소문이 퍼진 가운데 광해는 격분했다. 분을 이기지 못해 이 소식을 전한 대신을 살해했을 정도. 

뿐만 아니라 광해는 정윤저를 찾아 “모든 게 너 때문이다. 네가 그 아이를 살리지만 않았어도!”라며 화를 쏟아냈다. 정윤저는 “그게 아닙니다. 소신이 무엇을 했든 저하께서 감춘 그 추악한 진실은 바뀌지 않습니다”라며 맞섰다. 

결국 광해는 뜨겁게 달군 인두로 직접 정윤저를 고문했다. 정윤저의 비명에 놀란 전녹두는 이러다 소문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질 거라며 광해를 만류했다. 

전녹두는 또 정윤저의 상처에 약을 발라주며 “되갚아줄 겁니다. 피눈물을 흘리게 만들 거예요”라며 복수를 다짐했다. 똑같은 사람이 되면 안 된다는 정윤저의 만류에도 그는 “못할 것도 없어요. 하여 제가 망가트린 것들을 조금이라도 되돌릴 수 있다면”이라고 쓰게 말했다. 

비정하게도 광해는 전녹두에 제 아들을 찾아 제거하라고 명령했다. 이에 전녹두는 이유를 물었고, 광해는 “왕이 될 운명이라 하였다. 내 어찌 오른 자리인데. 내겐 차고 넘치는 이유다”라고 답했다. 이유 같지 않은 이유에 전녹두는 큰 충격을 받았다. 

결국 전녹두는 술에 취한 채로 동동주를 찾아 “나한테서 떠나”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도 잠시. 그는 “진짜 하고 싶은 말은 가지 마. 무책임하고 이기적인 거 알아. 너는 내가 무슨 짓을 해도, 밑바닥까지 떨어진 나쁜 놈이어도 내 옆에 있어줬으면 좋겠어”라며 속을 보였다. 

이어 전녹두는 동동주와 눈물로 입맞춤을 나누나 곧 동동주는 “나 네 말에 흔들렸어. 그리 하고 싶었어. 그런데 우리 그만하자. 그래야 돼”라며 그를 밀어냈다. “무슨 일이 생기든 내가 뭘 하든 넌 아무 잘못 없어. 전부다 내 탓이야. 미안해”라며 미리 사과도 했다. 

전녹두는 “내가 왜 너까지 잃어야 하는데? 가지 마, 제발”이라고 호소하나 동동주는 끝내 그의 곁을 떠났다. 

이날 전녹두는 차율무(강태오 분)와 손을 잡고 거사를 함께했다. 차율무는 “아들의 손에 끌려오는 왕의 모습이 더 볼만하지 않겠습니까?”라며 웃었다.

동동주는 원수 광해를 살해하려고 하나 곧 전녹두에 의해 발각됐다. 전녹두는 그제야 동동주의 아픈 과거와, 그가 자신의 정체를 파악하고 있음을 알고 큰 충격을 받았다. 눈물로 동동주를 보내는 전녹두의 모습이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녹두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