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MBN 새 예능프로그램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이하 우다사)가 첫 방송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은 가운데, 담당 PD가 소감을 밝혔다.
14일 ‘우다사’ 연출을 맡고 있는 윤상진 PD는 TV리포트에 “생각보다 반응이 뜨겁고, 화제성이 발휘된 것 같아 다행이고 감사하다”며 “아무래도 우리 출연진들이 조금 다른 리얼리티보다 더 솔직했고, 그런 것들을 시청자들도 담백하게 받아들여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첫 방송된 ‘우다사’는 연예계 돌아온 언니들의 삶과 새 출발을 그려내는 여성 라이프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이혼’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박영선 박은혜 김경란 박연수 호란 등이 출연한다.
특히 박은혜 김경란 박연수 등은 ‘우다사’ 방송 내내 유명 포털사이트 검색어를 장악, 눈길을 끌었다. 쟁쟁한 수요일 예능프로그램 중에서도 화제성을 확실하게 잡은 모양새.
윤 PD는 “남성들의 리얼리티는 많이 있다. 그래서 ‘섹스 앤 더 시티’처럼 여성들의 얘기로 라이프 리얼리티 쇼를 하고 싶었다. 그리고 미혼보다, 아픔을 겪었던 분들이 내공이 더 있을 거라 생각했다. 또 다른 경험치가 있으니까 좀 더 속 깊은 얘기를 나눌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조심스럽게 모시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들이 살아왔던 길에 (이혼이라는)경험치가 하나 더 있다. 그들과 함께 얘기하면 더 진정성 있는 리얼리티가 될 것 같다는 생각으로 출연 제의했다”면서 “일주일에 이틀씩 같이 살다 보니, 녹화하면서 서로 많이 친해졌다. 다들 ‘녹화가 녹화 같지 않고, 편하고 재미있다’고 얘기해주더라”고 덧붙였다.
앞으로 관전 포인트에 대해 윤 PD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사랑’이 있다. 어느 면에서는 사랑을 찾는다는 얘기까지 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럼에도 잘 얘기가 됐고, 서로의 신뢰를 바탕으로 촬영했다”며 “다음 편을 보면 누군가를 만나는 것도 나온다. 종종 이렇게 또 다른 새로운 사랑을 찾는 그림도 보일 것이다. 미혼들의 사랑과는 또 다르다. 의도하지 않아도 진정성이 깔려 있다.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알렸다.
‘우다사’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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