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선발대' 횡단열차 완주→모스크바의 유혹...환희의 12일 [콕TV]

기사입력 2019.11.15 6:45 AM
'시베리아선발대' 횡단열차 완주→모스크바의 유혹...환희의 12일 [콕TV]

[TV리포트=이우인 기자] 12일의 기나긴 여정이 드디어 모스크바에서 끝이 났다. '시베리아 선발대' 5인은 열차 여행 첫날부터 고난과 예상 밖의 일의 연속이었던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완주했다. 마침내 마주한 모스크바의 웅장함에 모두 매료됐다.

지난 14일 방송된 tvN '시베리아 선발대'에서는 모스크바로 향하는 기차 안에서 마지막 식사를 마치고, 마침내 당도한 모스크바에 도취된 선발대 5인의 모습이 그려졌다.

열차가 모스크바에 가까워질수록 공기는 차가워졌다. 열차 안에서 지독한 더위를 경험했던 대원들은 "난 겨울이 좋아" "추운데 너무 좋아"라며 시원함을 만끽했다.

열차 안의 늦은 아침은 이선균이 만든 소시지 빵. 대원들은 빵으로 배를 채우고 커피로 여유를 만끽했다. 이때 '균대장' 이선균은 고규필에게 모스크바 투어 가이드를 맡겼다. 여행 초보로 자신이 없는 고규필과 고규필 투어를 완성하려는 이선균의 신경전이 웃음을 자아냈다.

오후 3시 반이 되자 이선균은 슬슬 마지막 식사를 준비했다. 라면 김치 소시지 등 남은 재료를 탈탈 털어서 지퍼팩에 넣었다. 즉석밥까지 준비가 완료됐다. 지퍼팩엔 뜨거운 물을 부어서 '부대찌개' 라면을 만들었다. 맛은 일품이었다. 남은 국물에 즉석밥을 넣어 '폭풍 흡입'하는 대원들의 만면엔 미소가 가득했다.

여행 12일 차. 횡당열차의 종착지인 모스크바에 도착했다. 대원들은 감격했다. 고규필은 "횡단열차를 마무리한 게 믿기지 않는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대원들은 이선균이 예약한 숙소에서 여독을 풀었다.

다음날 규필투어에 나선 대원들. 이선균과 이상엽은 이즈마일로보 시장에서 빈티지 소품 구경에 흠뻑 빠졌다. 아침은 샤슬릭과 각종 꼬치였다. 규필이 먼저 맛을 보고 엄지를 세우면 다른 대원들이 규필의 평가를 믿고 '먹방'을 펼쳤다.

배를 채운 대원들은 러시아 지하철 타기에 도전했다. 붉은 광장으로 가기 위해서였다. 카를 마르크스 동상, 볼쇼이 극장을 거쳐서 다다른 붉은 광장의 웅장함에 대원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선균은 "제가 생각한 러시아입니다"라며 흡족해했고, 고규필은 "내가 이런 데를 다 오네"라며 감격했다.

주코프 장군 동상을 중심으로 국립역사박물관과 전쟁기념관, 부활의 문, 성 바실리 대성당, 크렘린 성벽, 굼 백화점이 넓게 펼쳐졌다.

대원들은 1인 한화 18000원의 입장료를 내고서 성 바실리 대성당에 들어갔다. 화려한 성화들로 가득찬 신비로운 분위기에 압도됐다. 미로같은 통로를 지날 때마다 다른 분위기가 펼쳐졌다. 대원들은 환희의 표정을 지으며 각자 느끼는 바를 털어놨다.

김남길은 "사제복을 입고 올걸 그랬나"라며 후회했고, 이선균은 "굳이 돈 내고 성당 안에 들어가야 하나 했는데, 그 안의 그림과 유물들을 보면 박물관같은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다"고 감탄했다. 이상엽은 "꼭 다시 오리라. 충분히 시간을 가지고 즐기리라"라고 다짐했다. 김민식은 "처음에 소름돋았다. 너무 행복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시베리아 선발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