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이기에 고통"…'나를 찾아줘' 이영애, 공백기 지운 인생연기[종합]

기사입력 2019.11.19 5:37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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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수정 기자] "엄마이기에 더 아프고 힘들었어요."



이영애는 19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나를 찾아줘' 언론시사회에서 "엄마가 되고 나니 (감정신이) 너무 아프고 힘들었다. 앞서가지 않고 절제하고자 했다"라고 연기 주안점을 둔 부분을 밝혔다.



'나를 찾아줘'는 6년 전 실종된 아들을 봤다는 연락을 받은 정연(이영애 분)이 낯선 곳, 낯선 이들 속에서 아이를 찾아 나서며 시작되는 얘기를 그린 영화다. 이영애, 유재명, 박해준이 출연했다.



이번 작품은 이영애의 '친절한 금자씨' 이후 14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관심을 모았다. 이영애는 아이를 잃은 처연함과 고통, 아이를 찾기 위해 낯선 곳으로 뛰어든 단단함을 동시에 표현해냈다.



이영애는 "현장에서는 힘든 줄 모르고, 작품이 좋았기 때문에 겁없이 촬영했다. 좋은 작품 주셔서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작품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극 중 아동학대 설정에 대해 "시나리오 결정하기 전 고민했던 지점이다. 현실은 우리 상상 이상으로 잔인하고 힘들고 더 어렵다. 그것을 알리는 과정도 필요하다. 영화에서 아동학대 말고도 알려줄 것이 많을 것 같아 용기를 냈다"라고 출연 계기를 털어놨다.



김승우 감독은 "아동학대를 숨기는 것이 능사는 아닐 것이라고 생각했다. 보여줄 수 있는 선에서 경각심을 느끼게 하고자 했다. 그 선에서 최대한 조심스럽게 표현하고자 했다"라고 설명했다.



유재명 역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다. 그는 실종된 아들을 찾는 정연을 경계하는 경찰을 연기했다. 단순히 장르적 악역이 아닌, 일상적이고 서늘한 면모를 동시에 품어낸 복합적인 캐릭터다.



유재명은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지 못하는 어른들의 얘기라고 봤다. 어른들은 누가 남의 일에 신경쓰냐며, (무관심이) 마치 지혜인 것처럼 덕담을 나눈다. 우리의 모습이다"라고 영화가 주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나를 찾아줘'는 11월 27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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