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스케일 처음"...라이언 레이놀즈X마이클 베이 '6 언더그라운드' [종합]

기사입력 2019.12.02 12:20 PM
"이런 스케일 처음"...라이언 레이놀즈X마이클 베이 '6 언더그라운드' [종합]

[TV리포트=성민주 기자] "25년 배우 생활을 했는데 이렇게 압도적인 스케일의 액션 영화는 처음이다. 이게 넷플릭스 영화라는 사실도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2일 오전 서울 중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6 언더그라운드' 프레스 컨퍼런스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마이클 베이 감독의 스케일 큰 액션에 감탄했다.

'6 언더그라운드'는 애초에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과거의 모든 기록을 지운 여섯 명의 정예 요원, 스스로 '고스트'가 된 이들이 펼치는 지상 최대의 작전을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다.

특히 '6 언더그라운드'는 '나쁜 녀석들', '더 록', '트랜스포머' 시리즈로 알려진 액션 마스터 마이클 베이 감독과 '데드풀' 라이언 레이놀즈의 조합으로 화제를 모았다.

마이클 베이 감독은 "한국에 다시 와서 반갑다. 이번이 5번째 방문인데, 굉장히 멋있는 곳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한국에서는 제 영화가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번에도 날씨가 좋아서 기대가 된다"고 다시 한 번 한국에 영화를 선보이는 소감을 밝혔다.

'6 언더그라운드' 팀은 글로벌 프로모션의 첫 행선지로 한국을 택했다.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 '트랜스포머'의 프로듀서 이안 브라이스는 "저희 팀에 다양한 국적을 가진 배우가 많다. 글로벌한 팀을 꾸렸기에 한국의 팬 역시 6 언더그라운드를 많이 사랑해주실 거라고 믿는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극중 천재적인 지능의 억만장자로 지상 최대의 작전을 수행할 ‘고스트’ 팀을 만드는 리더 역할을 맡았다.

그는 멜라니 로랑, 마누엘 가르시아 룰포, 벤 하디, 아드리아 아르호나, 데이브 프랭코, 코리 호킨스를 각 분야의 전문 요원으로 영입한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삶의 방향을 잃은 억만장자다. 독재자 치하에서 고통받는 사람들을 보고 가지고 있는 돈을 이용해 독재자를 끌어내려 평화를 되찾겠다는 목표로 팀을 꾸린다"고 설명했다.

아드리아 아르호나는 "열정이 넘치는 의사로 남들을 돕고 살리고 싶어하는 캐릭터를 연기했다"며 "강하지만 총은 절대로 사용하지 않는 캐릭터다. 그래서 여기저기 다른 캐릭터 뒤에 숨어다니느라 바쁘다"라고 본인의 역할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많은 영화들이 여성 캐릭터를 터프하게는 그리지만 강하게는 그리지 않는다. 내 캐릭터의 매력은 이와 다르게 강한 것"이라고 캐릭터의 매력을 꼽았다.

냉철하고 침착한 전직 CIA 요원으로 분한 멜라니 로랑은 "사랑스럽지만은 않은 냉철한 캐릭터를 맡았다. 다른 캐릭터는 자신이 하던 일에 실망을 했지만, 제 캐릭터는 자기자신에 실망했다"며 차별화 포인트를 꼽았다.

마이클 베이 감독은 '6 언더그라운드'에서 짜릿한 액션을 예고했다. 피렌체 두오모와 홍콩의 고층빌딩에서 펼쳐지는 맨몸 액션, 카체이싱 총격전, 거대한 자석으로 변하는 유람선 등 신선한 액션 시퀀스에 공을 들였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이에 대해 "25년을 배우 생활을 했는데 이렇게 압도적인 스케일의 영화는 처음이다. 이게 넷플릭스 영화라는 사실도 대단하다"며 영화의 스케일에 엄지손가락을 치켜올렸다.

더불어 "마이클 베이 감독의 카메라 워크를 옆에서 지켜보는 입장에서 학생이 된 느낌이었다. 특히 CG에 많이 의존하지 않고 훌륭한 스턴트맨들이 애써주셨다"며 리얼한 촬영 과정을 언급했다.

멜라니 로랑은 "5개월 촬영하고 지쳤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첫 촬영을 추격신으로 시작해서 특이한 경험이라고 생각했다. 또 실제 로케이션에서 모든 것이 촬영돼서 신기했다"고 마이클 베이의 액션 작업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큰 스케일의 액션 촬영이 쉽지만은 않았을 것. 아드리아 아르호나는 "저에게는 추격신이 가장 어려웠다. 차에 갇혀있었고, 엄청난 속도로 운전하며 연기를 해야 했다. 마이클 베이 감독이 직접 카메라를 촬영하는 것도 흥미로웠다"며 가장 까다로웠던 촬영을 꼽았다.

마이클 베이 감독은 "피렌체 로케이션 촬영을 설득하는 데 가장 공들였다"며 "지난 1200년 동안 그런 액션 촬영을 허락한 적이 없다보니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차 추격 신과 보트, 홍콩 신 모두 즐거웠다. 그러나 이제 40줄에 들어서서 그런지 1대1 싸움이 가장 힘들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큰 스케일과는 달리, 넷플릭스로 공개된다는 것이 눈길을 끄는 부분. 마이클 베이 감독은 이에 대해 "아쉽긴 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저는 큰 스크린에 익숙한 사람인데, 현재 세상이 변하고 있는 것 같다. 영화라는 경험 자체가 어느 부분에서는 죽어가고 있다고 생각하면 슬프기도 하지만, 넷플릭스에서 우리에게 많은 투자를 해준 덕분에 훌륭한 캐스트와 훌륭한 작품을 만들 수 있었다"라고밝혔다.

이어 "그냥 TV를 큰 걸 사는 게 어떻냐"고 덧붙여 좌중을 폭소케했다.

이안 브라이스 프로듀서는 예산을 묻는 질문에 "우리 영화를 사랑해주는 팬들을 위해 필요한 자원을 아낌없이 투자했다"고 에둘러 대답했다.

이어 "대형 스크린으로 영화를 보여드릴 기회를 한국에서 처음 갖게 돼서 기쁘다"며 '6 언더그라운드'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이날 프레스 컨퍼런스에는 라이언 레이놀즈, 멜라니 로랑, 아드리아 아르호나, 마이클 베이 감독, 이안 브라이스 프로듀서가 참석했다. '6 언더그라운드'는 오는 13일 넷플릭스에서 첫 공개된다.

성민주 기자 meansyou@tvreport.co.kr /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