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가수 겸 배우 김준수가 약 10년 만에 라디오에 출연, 유쾌한 입담을 자랑했다.
김준수는 2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의 ‘직업의 섬세한 세계’ 코너에 스폐셜 게스트로 출연했다. 10년 만에 라디오 출연에도 김준수는 입담과 함께 DJ 박명수와 특급 호흡을 자랑,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이날 ‘라디오쇼’에서 박명수는 “거의 한 10년 만일 것이다. 굉장히 긴장을 많이 하신 것 같은데 오랜만에 라디오에 출연하는 김준수 씨와 방송을 만들어보겠다”며 김준수를 소개했다. 이에 김준수는 “제가 더 감사하다. 방송 녹화를 처음 했던 것처럼 오늘 역시 설레고 긴장이 되고, 오랜만에 출연하는 방송과 라디오 모두 박명수와 함께해서 기쁘다”고 말했다.
특히 김준수는 ‘라디오쇼’를 통해 가창력까지 뽐냈다. 지난 8월 막을 내린 뮤지컬 ‘엑스칼리버’의 넘버 ‘왕이 된다는 것’과 오는 2월 새롭게 시작할 뮤지컬 ‘드라큘라’의 넘버 ‘Loving You Keeps Me Alive’를 라이브로 선보인 것. 특유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김준수는 라이브 내내 박명수와 청취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박명수가 “김준수에게 예능, 혼밥, 무대란 무엇인가?”라고 질문하자 김준수는 당황하지 않고 센스 있게 답했다. 이어 “오랜 기간 방송활동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저를 믿고 공연을 보러 와주시는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그동안 하지 못했던 진심 어린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방송 말미 김준수는 “오늘 초대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방송을 할 수 있다면 최선을 다해서 임할 것을 약속드리겠다. 다가오는 12월 28일과 29일 코엑스에서 연말 단독 콘서트를 한다. 콘서트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감사하다”고 마지막 인사를 했다.
이처럼 김준수는 10년 만의 라디오 출연에도 변함없는 입담과 라이브를 과시하며 박명수의 감탄을 사는 것은 물론, 청취자들의 열광적인 반응과 함께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