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전' 강태오 "다정했던 감독님, 능양군 공개 후 태도 달라져"

기사입력 2019.12.02 5:07 PM
'녹두전' 강태오 "다정했던 감독님, 능양군 공개 후 태도 달라져"

[TV리포트=석재현 기자] 배우 강태오가 "차율무에서 능양군으로 정체가 드러난 후, 감독님의 반응이 달라졌다"고 밝혔다.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KBS 2TV '조선로코-녹두전' 인터뷰에서 강태오는 이같이 말하며 "율무였을 때는 김동휘 감독님이 다정하게 불려주셨다. 그러나 능양군이 된 후부터는 조금 거리를 두시더라. 배경음악도 무겁게 바뀌었다"고 웃었다.

이어 "그럴 때마다 감독님께 여전히 율무라고 주장해왔다. 그래서 내가 등장하는 장면에서도 전녹두(장동윤 분)나 동동주(김소현 분)처럼 달달한 배경음악을 농담삼아 요청했을 정도"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극 중 강태오가 맡은 차율무는 훗날 인조로 왕위에 오르는 능양군으로 전녹두, 동동주와 삼각관계를 형성하는 인물이다.

그는 "실제 왕위에 오른 인물이지만 일부러 의식하지 않았다. 동주를 향한 율무의 애정에서 출발했고,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왕위와 사랑 둘 중 하나를 놓고 갈등하는 캐릭터로 구축해나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기에 6회에서 율무가 흑화해 정체를 드러낼 때 가장 조심스러웠다. 실존인물이고 시청자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까 걱정 많았다"고 회상했다.

강태오는 흑화한 율무를 향한 수많은 반응들 중에 가장 기억에 남았던 댓글을 하나 소개했다. 그는 "차율무가 하차하고 능양군이 새로 투입됐다는 글을 봤다. 재밌어서 몇 번이나 보면서 웃었다"고 말했다.

또 "방송 직후 '인조', '능양군'이 포털사이트 실검 상위권까지 오를 줄 몰랐다. 많은 분들의 관심에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석재현 기자 syrano63@tvreport.co.kr / 사진= 문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