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과점 고발에 오역까지..'겨울왕국2', 잇따른 잡음에 "입장 無"

기사입력 2019.12.02 4:42 PM
독과점 고발에 오역까지..'겨울왕국2', 잇따른 잡음에 "입장 無"

[TV리포트=김경주 기자] 그야말로 흥행 광풍이지만 바람 잘 날이 없다.

'겨울왕국2'가 8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순항을 타고 있지만 독과점 고발 및 오역 논란까지 내외부적으로 잡음이 계속 흘러나오고 있는 중이다.

먼저 '겨울왕국2' 측의 배급사인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는 지난 1일, 독과점 등을 이유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당했다.

고소장을 접수한 서민민생대책위원회 측은 고발장에서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겨울왕국2'는 스크린 점유율 88%, 상영회수 16,220회(23일 기준) 기록, 한국 영화관 사상 최고 상영회수 기록('어벤져스:엔드게임' 13,397회)을 갈아치우는 등 국내 430개 전 극장에서 상영 중"이라고 밝혔다.

또 "이는 공정거래법상 시장지배적지위의 남용금지, 불공정거래행위의 금지, 시장지배적 사업자의 추정의 '1개 사업자가 5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면 독과점 금지법에 해당되기에 '겨울왕국2'가 이에 해당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겨울왕국2' 측은 2일 오후 TV리포트와의 전화 통화에서 "디즈니 측도 언론 보도 등을 통해 내용을 확인했을 것"이라면서도 "달리 드릴 말씀이 없다"고 밝혔다.

'겨울왕국2'를 둘러싼 잡음은 또 있다. 바로 오역 논란.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오역 논란은 '겨울왕국2'의 내용 중 몇 부분의 번역이 잘못됐다는 지적이다.

그중 한 예가 극 중 초반에 나오는 'Permafrost'에 관한 것이다. 이에 대해 '겨울왕국2'에는 이를 '얼음 장판' 쯤으로 해석, 안나가 올라프에게 "새 얼음 장판이 마음에 드니?"라고 해석돼 있다.

그러나 네티즌은 'Permafrost'는 '영구적인 동결'이라는 뜻으로 "이제 몸이 녹지 않으니 좋지?"라는 해석이 더 적합하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이에 '겨울왕국2' 측은 "번역가를 공개할 수 없다"면서 오역 논란과 관련해서도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김경주 기자 kimrudwn@tvreport.co.kr / 사진 = '겨울왕국2'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