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박원숙이 그리워하던 MBC 2기 탤런트 동기 양정화와 40년 만에 만났다.
6일 방송된 MBN ‘모던패밀리’에서 박원숙은 서울에 일이 있을 때 머무는 경기도 일산의 세컨드 하우스에서 양정화를 초대했다.
양정화는 공채 탤런트로 김수현 작가의 ‘새엄마’에 출연하며 활약한 배우. 그러나 활동 5년 만에 결혼과 동시에 은퇴했다.
박원숙은 양정화와 만나자 마자 “어쩜 이렇게 안 변했니? 방가방가”라며 반가워했다.
양정화는 갑자기 은퇴한 이유에 대해 “그때는 힘들다고 생각했고, 결혼도 해야 해서 그만뒀다”고 밝혔다. 은퇴 후 연락하는 배우는 없다는 그는 “결혼 생활에 충실했다. 이번 출연을 결정하고 나서도 긴장했다. ‘내가 잘한 건가’ 염려가 많았다. 그런데 원숙 언니가 궁금하고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박원숙은 “애는 있어?”라고 물었고, 양정화는 “손주가 둘 있다. 아들이 마흔 한 살이다”라고 해 박원숙을 놀라게 했다. 두 사람은 최진희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오랜만에 식사했다. 양정화는 “모처럼 같이 밥 먹으니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모던패밀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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