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38만원, 도매 6만원" 박준형X데프콘의 흥정 예능 '트레저헌터' [종합]

기사입력 2019.12.09 12:17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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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성민주 기자] "개인으로 산다면 38만원에 살 수 있지만, 도매로 한다면 6만원에 사겠다."



박준형이 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상암에서 열린 히스토리 채널 '트레저 헌터'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데프콘의 수집품 빈티지 선글라스에 이같이 가격을 매겼다.



신선한 흥정 예능이 베일을 벗는다. '트레저 헌터'는 박준형과 데프콘이 집 안에 숨겨진 물건들의 숨은 가치를 찾고 직접 거래에 나서는 국내 최초 흥정 예능이다.



히스토리 채널의 글로벌 히트 프로그램 '전당포 사나이들(Pawn Stars)'과 '경매하는 녀석들(Storage War)'의 재미와 속성을 모두 살린 한국형 거래 버라이어티를 추구한다.





이날 연출을 맡은 김도형 PD는 "우연히 70년대 만들어진 미개봉 삼양라면이 경매에서 1억에 팔렸다는 것을 보고, 골동품 전문 경매 사이트 같은 데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라고 프로그램을 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그와중에 '와썹맨'에서 박준형이 골동품을 파는 프로그램을 해보고 싶다고 말하는 것을 보고 속전속결로 함께하게 됐다. 헐리우드 스타일 버디 무비로 두 사람이 함께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1순위가 데프콘이었다. 마침 '라디오스타'에서 데프콘이 컴퓨터 키보드를 모으고 있다고 말하는 걸 듣고 바로 '이분이다' 생각했다"라며 박준형과 데프콘을 섭외한 배경을 밝혔다.



연예계 소문난 수집가 박준형과 데프콘은 두 사람의 이름을 딴 '데박상회'를 차린다. 물품을 판매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과 치열한 흥정과 협상을 펼친다. 전국 방방곡곡을 돌며 물품 감정을 원하는 시청자들을 만나 직거래도 한다.



가치 있는 물건을 알아보는 기준에 대해 박준형은 "물건의 상태도 중요하지만, 역사가 있어야 한다. 완전 새것은 보관 상태는 좋지만, 시체나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물건의 가격을 책정하는 법에 대해 데프콘은 "최대한 수익을 많이 남겨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후려칠 때도 있다. 그런데 여기 비싸게 팔려고 나오는 분들은 없었던 것 같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물건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때 눈이 반짝거려서 그 부분이 너무 좋았다. 판매자분들께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데박상회에서 수집한 물건은 향후 전문가의 감정을 거치고, 수익금은 기부된다. 이와 관련해 데프콘은 "혹시 멋모르고 싸게 매입한 물건이 가치가 있다고 판명된다면 원주인에게 말씀드리고 돌려주거나 추가 금액을 지불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기억에 남는 수집품을 묻자 박준형과 데프콘은 "아주 유명한 분의 문장이 있다. 글자를 조각조각 내서 판매하는 것이 신기했다"고 입을 모았다.



두 사람은 실제로 촬영 중 금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하기도 했다. 데프콘은 "얼마전 금속 탐지기를 가지고 산에 올라갔는데, 반짝거리는 작은 돌을 발견했다. 1차 감정을 받아보니 22K 금이더라. 오늘 최종 결과가 나오는데 저희도 기대가 된다"고 촬영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예능에서 전방위로 활약하는 박준형과 데프콘은 '트레저 헌터'를 통해 처음 호흡을 맞춘다. 데프콘은 "나이 차는 조금 있지만,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서 재밌다. 형이 오래전부터 미국에서 생활했지만, 정이 많다. 배울 점이 많고, 함께 하니 신난다"고 박준형과의 호흡을 평했다.



이에 박준형은 "데프콘이 외모로 보면 듬직해서 나보다 형 같다. 콜렉팅하는 점에서는 조금 더 요새 스타일로 수집하지만, 공통점이 많아서 잘 어울릴 수 있다. 구수한 사람이기 때문에 좋다"고 화답했다.



마지막으로 데프콘은 "물건을 좋아하지 않으면 MC들이 힘들 프로그램이다. 그러나 저희가 항상 신나있고 즐거워한다. 이 즐거움을 시청자 여러분께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준형은 "'한 사람의 쓰레기는 다른 사람의 보물이 될 수 있다(One man's trash is another man's treasure)'는 미국 속담이 있다. 이 프로그램으로 인해 사람들이 집에 가지고 있는 물건들이 가지고 있는 가치가 얼마나 소중한지, 자신 역사의 가치를 알았으면 좋겠다"면서 바람을 드러냈다.



'트레저 헌터'는 오는 14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성민주 기자 meansyou@tvreport.co.kr /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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