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쌉니다 천리마마트’ 감독이 ‘미생’에 대해 극찬하며 “웹툰 원작을 가장 잘 만든 드라마”라고 강조했다.
tvN 금요드라마 ‘쌉니다 천리마마트’ 연출을 맡은 백승룡 감독은 1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종영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미생’을 보고 김원석 감독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2014년 방송된 tvN 드라마 ‘미생’은 바둑이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장그래(임시완 분)가 프로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현실에 던져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윤태호 작가가 집필한 동명의 웹툰을 드라마로 제작했으며, 김원석 감독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백 감독은 “‘미생’을 정말 좋아했다. 이번에 ‘미생’의 영감도 많이 받았다”면서 “‘미생’은 위대한 작품이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생’ 후 회사에서 패러디하라고 해서 제가 ‘미생물’을 만들었다. 김원석 감독에게는 죄송하지만 저에게는 큰 공부였다. 그리고 ‘미생’ 1회부터 최종회까지 다섯 번 연속으로 봤다. 그러면서 연출 공부를 엄청나게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원석 감독에게 많이 배우고 싶다. 대단한 감독이라고 생각한다. 꼭 만나 뵙고 싶다”면서 거듭 존경심을 드러냈다.
한편 지난 6일 종영한 ‘쌉니다 천리마마트’는 DM그룹의 공식 유배지이자 재래 상권에도 밀리는 저품격 무사태평 천리마마트를 기사회생시키려는 엘리트 점장 문석구(이동휘 분)와 이를 말아먹으려는 휴먼 불도저 사장 정복동(김병철 분)의 사생결단 코믹 판타지 드라마다. 동명의 웹툰이 원작이며, 방송 내내 큰 호평을 받았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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