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차예련이 연적 오채이의 극단적인 선택을 만류했다. 오채이는 복수를 위해 스스로를 버리려고 했다.
11일 방송된 KBS 2TV ‘우아한 모녀’에선 세라(오채이 분)가 유진(차예련 분)의 눈앞에서 자살을 기도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세라가 끝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가운데 은하(지수원 분)는 슬픔과 분노에 사로잡혔다. “세라 이렇게 만든 것들 가만 안 둬”라 소리치며 윤경의 집을 찾기에 이른 것.
마침 윤경은 재명(김명수 분)과 파혼을 두고 설전 중이었다. 파혼불가를 외치는 재명과 달리 윤경은 “세라 아주 망가졌어요. 지금 망가진 건지 원래부터 망가진 걸 숨긴 건지 헷갈려요. 내 아들 망치려는 애를 어떻게 며느리로 들여요”라며 해준의 편을 들었다.
분개한 은하는 보란 듯이 해준(김흥수 분)의 뺨을 때렸다. 그는 “내 딸, 우리 세라 지금 병원에 있어. 음독해서 병원에 실려 갔다고. 네 말대로 내 딸 망가졌어. 내 딸 누가 망가트렸는데. 내 딸 살려내”라 소리치며 난동을 부렸다.
은하는 “다른 사람은 몰라도 넌 그러면 안 되지. 내가 해준이 생명의 은인인데. 40년 인연이 이런 거니? 다 해준이 때문이잖아. 제니스 때문이고. 해준이가 제니스만 안 만났어봐. 우리 세라가 그런 짓까지 하냐고”라며 울분을 토해냈다.
윤경에겐 “다른 사람도 아니고 네가 나서서 파혼선언을 해? 네가 제일 나빠. 내가 해준이 살리려고 얼마나 애썼는데. 더는 안 돼. 우리 세라 당한 거 몇 백배로 갚아줄 거야”라며 악의를 뿜었다.
이에 재명은 이번 주 안으로 유진을 쫓아내겠다고 약속했다. 재명이 세라와 해준의 파혼을 반대하는 건 30년 전 비밀 때문. 은하는 “그 약속 꼭 지키세요. 오늘은 경고로 끝났지만 다음번엔 내가 어떻게 할지 몰라요”라고 경고했다.
이 같은 세라의 소식에 데니와 유진도 충격을 받았다. 유진은 “죄를 물려준 부모들은 자기들이 어떤 죄를 지었는지 기억은 할까. 복수도 아무나 하는 게 아닌가봐. 30년을 준비했는데 빨리 끝내고 싶다”고 토로했다. 데니는 그러기 위해서 해준을 빨리 무너트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식을 찾은 세라는 병문안을 온 윤경에 “제가 잘못했어요. 너무 사랑해서 그런 거예요. 앞으로도 잘할게요. 용서해주세요”라고 호소했다. 그러나 정작 해준은 그런 세라마저 뒤로한 바.
결국 세라는 제이그룹에서 또 다시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고 했다. 이를 만류하고자 나서는 유진의 모습이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우아한 모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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