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원 측근 "해체는 CJ ENM 소극적 태도가 원인, 기획사 향한 뭇매 안타까워" [인터뷰]

기사입력 2020.01.09 11:56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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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우인 기자] "엑스원의 해체는 CJ ENM의 소극적인 태도가 원인인데, 일부 기획사가 마치 자신들의 이득만을 위해서 엑스원이 해체를 하도록 했다는 분위기가 형성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



엑스원 멤버의 한 관계자는 9일 '엑스원 멤버들의 마지막 단체인사마저도 일부 기획사의 반대로 무산됐다'는 보도와 관련해 TV리포트에 "마지막 단체인사를 제안한 건 CJ ENM이었다. 이 뿐만이 아니다. 해체가 결정됐을 때 마지막 음원을 내자고도 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애초 협의를 이어오면서 제작사들은 완전체가 아니면 활동할 의지가 없다는 의견을 모았다. 이를 설득하는 건 CJ ENM의 몫이었다. 그리고 CJ ENM이 정리해주길 원했다. 채널도 여럿 갖고 있는 거대한 CJ ENM의 눈치를 보지 않는 기획사가 어디 있겠나. 그래서 참고 참았던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결국 엑스원 측이 지난 6일 "엑스원 각 멤버들 소속사와 전원 합의를 원칙으로 협의했으나 합의되지 않아 해체를 결정했다"라고 발표를 하면서 엑스원의 해체가 공식화됐고, 이후 CJ ENM 측이 "엑스원의 활동 재개를 위해 노력했지만 의견을 존중한다"라고 받아들이는 모양으로 마무리됐다.



그러자 일각에선 엑스원의 해체 원인이 기획사에 있다는 분위기가 일었다. 엑스원의 활동을 원한 팬들로부터 "반대한 기획사가 어디냐"며 비난의 뭇매를 맞고 있는 것.



다른 관계자도 "엑스원으로 활동을 반대한 기획사가 3~4곳 있는 건 사실이지만, 애초 완전체가 아니면 활동할 의미가 없다고 했던 것"이라며 "엑스원의 활동이 막힌 이유는 CJ ENM인데, 기획사들에게 비난이 쏠리고 있어 억울한 건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