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중견배우 김영옥이 62년차 배우의 관록으로 ‘옥탑방의 문제아들’을 점령했다.
13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선 김영옥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영옥은 지난해 11월 옥탑방을 방문했던 나문희에 대해 “뚱하게 앉아 있다가 한 마디씩 하더라”며 넌지시 성대모사를 했다.
그는 또 “나는 저렇게 하지 말아야지. 그게 나문희의 콘셉트다. 내숭을 떠는 거다. 반면 나는 사람이 그냥 천하다”라 덧붙이는 것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김영옥은 데뷔 62년차의 배우로 77세의 변희봉을 ‘희봉이’라 부르는 대 선배다. 이에 악동들이 김영옥에게 물은 건 “현역배우 중 연장자가 있나?”라는 것.
김영옥은 “연배 그런 거 알아서 뭐하나”라 푸념하면서도 “이순재가 나보다 3살이나 많고 신구도 1살 위다. 그 이상은 이야기하지 말라”고 밝혔다.
김영옥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욕. ‘할미넴’이란 수식어의 그는 “언제부터 욕을 그렇게 맛깔나게 하셨나?”란 질문에 “나는 모든 말을 욕처럼 할 수 있다”고 답하는 것으로 악동들을 웃게 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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