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맨' 권상우 멋짐 몰아준 코믹·액션극[어땠어?]

기사입력 2020.01.15 1:00 PM
'히트맨' 권상우 멋짐 몰아준 코믹·액션극[어땠어?]

[TV리포트=손효정 기자] 국내에서 코믹과 액션 연기 모두 소화 가능한 배우로 손꼽히는 권상우. 그를 위한 영화가 탄생했다. 바로 '히트맨'이다.

'히트맨'은 웹툰 작가가 되고 싶어 국정원을 탈출한 전설의 암살요원 준(권상우 분)이 그리지 말아야 할 1급 기밀을 술김에 그려 버리면서 국정원과 테러리스트의 더블 타깃이 되어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지난 13일 서울특별시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열린 언론시사회를 통해 영화가 첫 공개됐다. 시사회 직후 영화를 보지못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해봤다. 

Q. 국정원 관련 코믹 영화인데, 뻔하지 않나?

A. 국정원 소재의 코믹 영화지만 뻔하지만은 않다. 애니메이션이 결합돼 독특하고, '방패연'이라는 새로운 이야기를 담았다.

방패연은 고아였던 아이들을 국정원에서 암살요원으로 키운 비밀 프로젝트. 영화에서는 준이 그린 웹툰을 통해 방패연의 임무에 대해 소개한다. 이 과정을 애니메이션으로 처리했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현시대에 공감가는 요소들이 많다. 특히 주인공의 직업은 웹툰 작가이고, 딸 가영(이지원 분)은 래퍼 꿈나무이다. 여기에 악플 문화까지, 트렌드를 담으려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Q. 권상우 코믹 연기 어땠어?

A. 한 마디로 말하면 '히트맨'은 권상우의, 권상우에, 권상우에 의한 영화다. 권상우가 필요했고, 대놓고 그를 멋있게 만들어줬다.

권상우표 코믹과 액션 연기가 빛을 발했다. 무엇보다 고난도의 액션신을 소화한만큼 액션 연기가 돋보인다. 나이를 먹어도 변함없는 그의 몸매와 체력이 감탄을 자아낸다. 

더욱이 극에서도 권상우에게 모든 '멋짐 요소'를 몰아줬다. 가족을 사랑하는 따뜻한 성격과 인간성, 그리고 놀라운 해결 능력까지. 권상우의 팬이 아니라도 그에게 빠질 듯 싶다.

Q. 정준호, 황우슬혜, 이이경 등 코믹 배우들의 라인업이 화려하다. 연기는 어땠나? 

A. 정준호의 코믹 연기야 말해 입아프다. '두사부일체', 'SKY캐슬' 등에서 코믹 연기를 보여줬던 그. 이번 작품에서 정준호 특유의 허세 넘치지만 허당인 코믹 연기가 빛났다.

극중 준의 아내인 황우슬혜 역시 독보적인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한다. 팍팍한 현실로 억척스러운 캐릭터인데 황우슬혜의 매력으로 밸런스가 맞춰졌다.

철이 역의 이이경은 이번 영화에서 비주얼을 담당했다. 정준호처럼 반전 매력이 돋보이는 캐릭터로, 말로 웃기는 부분이 많다. 이이경은 사실 이는 자신의 애드리브라고 밝혀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지원은 나이는 어리지만 극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그 때문에 관객은 울고 웃을 예정. 'SKY캐슬' 정준호와의 재회도 웃음 포인트 중 하나다. 

Q. 설 연휴 '히트맨' 될 수 있을까?  

A. '히트맨'은 설 연휴인 22일 개봉한다. '극한직업'처럼 코믹영화로써, 설 연휴 특수를 노린다는 각오다.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이야기이기 때문에 흥행은 예상된다. 그러나 아쉬운 부분도 있다. 

'히트맨은 '기승전코믹'이다. 무섭거나 슬픈 장면이 나와도 금세 코믹으로 전환된다. 전반적으로 유쾌해서 좋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긴장감이 부족하다. 이러한 상황이 연속되다 보니 뒷심이 부족하다는 인상 또한 남긴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 사진=롯데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