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 이승연, 90년대 톱스타→새내기 유튜버로... 변신은 계속된다[콕TV]

기사입력 2020.01.15 7:05 AM
‘비스’ 이승연, 90년대 톱스타→새내기 유튜버로... 변신은 계속된다[콕TV]

[TV리포트=이혜미 기자] 화려했던 전성기부터 유튜버 변신까지. 배우 이승연이 28년 연예인생을 돌아봤다.

14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선 이승연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승연의 토크쇼 출연은 무려 10년 만. 이승연은 “부담되는 질문이 있나?”란 질문에 “없다. 쉰 살을 넘게 살았는데 뭘 감추겠나? 과거 사진도 괜찮다. 고치기 전 사진 아닌가. 난 뭘 멘 적이 없기 때문에 내려놓을 게 없다”며 쿨 한 반응을 보였다.

과거 이승연은 자신의 이름을 건 토크쇼를 진행하며 빼어난 진행 실력을 뽐냈던 바. 이승연은 “나는 남들과 얘기할 때 너무 즐거운데 반대로 날 끌어주는 사람이 없었다. ‘비스’가 해주리라 생각한다”며 기대를 보였다.

이승연은 1990년대 ‘첫사랑’ ‘신데렐라’ ‘아이싱’ 등을 히트시키며 ‘시청률의 여왕’으로 군림했다. 특히 민낯으로 출연한 ‘신데렐라’에선 다양한 스타일링을 유행시키며 패셔니스타의 면면도 뽐냈다.

이에 이승연은 “촬영도 집 앞에서 했다. 정말 행복했던 게 아침에 일어나서 머리 묶고 내려가면 촬영 준비가 끝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여배우로서 민낯을 선보인데 대해선 “첫 촬영 날 감독님이 권하셨다. 왜 안 되겠다. 바로 세수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패션은 좋아하는데 꾸미는 건 안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이날 스타일리스트 신우식은 함께한 스타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스타로 이승연을 꼽았다. 그는 “가장 많이 배우고 많이 울고 담배도 많이 피웠다. 연희동에 가기 싫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승연과 촬영할 땐 항상 그의 연희동 집에서 피팅을 했다. 이승연은 스타일리스트가 준비한 옷에 본인이 갖고 있는 소품을 매치하는 걸 좋아한다. 우리가 준비한 것들이 하나씩 패스되면서 무너지는 거다. 같이 일했던 스타일리스트 동생들이 상처를 많이 받았다”고 했다.

이에 이승연은 “나는 항상 인문학 적으로 접근한다. ‘우리가 이 일을 왜 한다고 생각하니’라면서. 나랑 같이 일했던 친구들이 승승장구해서 나가는 게 좋다. 아까 상처 받았다는 친구도 최고의 스타일리스트가 됐다. 상처 받아서 운 게 아니라 열정의 눈물이었던 거다”라 해명했다.

최근 이승연은 유튜버로 변신했다. 이승연은 “오늘로서 구독자수가 4명이 됐다. 주변에서 권유를 많이 했다. 계정을 만들면 시작이 반이라고 해서 계정만 만들었다”고 밝혔다.

채널명은 ‘이승연의 소원 하나’다. 이승연은 “사람들을 만나서 소원을 듣고 소원을 이루기 위한 방법을 현실적으로 생각해보는 거다”라 콘셉트를 설명했다.

이에 ‘비스’ MC들은 ‘노잼’이라 평하면서도 축하 메시지를 전하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비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