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청’ 화려했던 무대 뒤, 아무도 몰랐던 김승진X조진수의 이야기[콕TV]

기사입력 2020.01.15 7:05 AM
‘불청’ 화려했던 무대 뒤, 아무도 몰랐던 김승진X조진수의 이야기[콕TV]

[TV리포트=이혜미 기자] 화려했던 무대 뒤, 청춘가수들의 감춰진 아픔이 ‘불청’을 통해 공개됐다.

14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선 김승진 조진수의 목포 여행이 펼쳐졌다.

이날 양수경은 절친한 동생 김승진에 “옛날엔 사람들과 잘 못 어울리더니 나이 먹었다고 잘한다. 까칠했는데 둥글둥글해졌다”고 말했다. 이에 김승진은 “혼자 지낸지가 오래돼서 사람들하고 얘기를 잘 안했다”고 답했다.

고교생 가수로 데뷔, ‘스잔’을 히트시키며 큰 사랑을 받은 김승진이나 그는 연이은 배신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낸 바.

김승진은 “앨범을 만들고 투자가 들어왔는데 친했던 동생이 매니지먼트를 해주겠다고 했다. 난 비즈니스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니까 모든 관리를 맡겼다. 그런데 2개월 만에 연락이 안 되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렇게 3억 5천만 원의 투자금을 잃고 재기의 기회를 잃었다고.

김승진은 “그 전엔 친한 형이 보증을 섰는데 그 빚이 돌아온 거다. 한 번에 못 갚으니 분할 납부를 하겠다고 했다. 수표에 사인을 해야 한다고 해서 했는데 난 잘 모르니까 액수를 올려 쓴 거다. 난 이 사람을 좋아했고 마음도 줬는데 끝내 사과도 받지 못했다”고 쓰게 말했다.

“그 충격으로 술도 많이 마셨다. 그런 비슷한 일이 2, 3년에 한 번 꼴로 있었다”는 것이 김승진의 고백.

김승진은 이 때문에 우울증과 공황장애가 왔다며 “지금은 많이 호전됐는데 아직도 잠자는 게 어렵다”고 토로했다.

한편 조진수는 잼 해체 후 연예계 생활을 정리하고 헤어 디자이너의 길을 걷게 된 바. 그는 단순히 노래만 잘한다고 최고의 가수가 될 수 없는 현실에 가요계를 떠나게 됐다며 새 인생을 살게 된 이유를 전했다.

이날 조진수는 청춘들의 다양한 헤어 고민들을 해결해준데 이어 직접 가위를 들었다. 모델은 막내 안혜경이다.

조진수는 오랜 경력을 엿보게 하듯 능숙한 솜씨로 안혜경의 머리를 다듬었다. 섬세한 커트에 안혜경은 대 만족을 표했다.

결혼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조진수는 “딱 두 번 결혼할 뻔했던 적이 있다. 그게 벌써 25년 전, 잼으로 활동할 때다”라 고백했다.

그는 또 “여자 친구가 없는지 얼마나 됐나?”란 질문에 “20년이 넘었다”고 답하는 것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