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의 뒤늦은 고백, “타이밍 놓쳤다 VS 이기적인 태도” [이슈리포트]

기사입력 2020.01.28 9:39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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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조혜련 기자] 세 번의 음주운전으로 자숙했던 래퍼 길이 3년 만에 방송에 등장했다. 그 사이 가정을 꾸리고 한 아이의 아빠가 된 길은 장모님과 마주하고, 용서를 구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방송 출연, 자신의 입장만을 고집하는 그의 태도에 시청자의 반응은 엇갈렸다.



27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리쌍 길이 눈맞춤 방에 등장했다. 지난 2017년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모든 활동을 중단했던 그가 3년 만에 방송에 모습을 드러낸 것. 그의 눈맞춤 상대는 장모님이었다.



길의 장모님은 “딸이 3년 동안 실종됐다. 집에서 은둔 생활을 하고, 집 밖을 나오지도 않는다”며 그 이유가 사위 때문이라고 밝혔다. 문제적 사위는 길이었다. 음주운전 이후 ‘음악 해서 뭐 하나’ 하는 생각으로 악기에서 멀어져 몇 달을 지내고, 그 후 산속을 걸으며 지냈다는 그는 “자연스럽게 혼자 남게 됐고, 동료들에게도 자연스럽게 연락을 안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3년간 연예계 생활을 끊고 살았던 길이건만, 은둔생활 중에도 그는 결혼설, 득남설로 온라인 포털 사이트 메인을 장식한 바 있다. 그의 측근들은 “사실무근”이라 했지만, 결론은 사실로 드러났다. 이날 방송을 통해 길은 “3년 전에 언약식을 하고, 2년 전에 아들이 생겼다. 주위에 아는 분들이 지금도 많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를 감춘 것에 대해 그는 “(밝힐) 타이밍을 놓쳤다”라며 “내가 누군가를 만난다는 것 자체가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주위 친구들과도 연락을 끊은 상태라 그들도 내가 아들을 낳았다는 걸 몰랐다”라며 “나중에 바로잡고 싶었지만 타이밍을 놓치니 걷잡을 수 없었다. 축복받으면서 결혼하고 아들의 돌잔치도 해야 하는데 다 못했다”고 털어놨다.



그의 선택은 아내의 외할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장례식장도 함께 지킬 수 없는 존재로 돌아왔다. 그때야 ‘더 이상 결혼식을 미루면 안 되겠다 싶었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길. 그런 길에 대해 장모님은 “기사가 났을 때 맞다고 하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며 “내가 너무 화가 났다. 임신해서 애 낳으면 축하받아야 할 일이고 행복하고 좋아야 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아이가 예쁠 텐데, 난 손자도 보고 싶지 않았다”고 사위에 대해 닫힌 마음을 털어놨다.



이날 길은 장모님에게 “사위로 받아달라”고 말했다. 장모님은 “결혼식을 올려라”고 절충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결혼 날짜와 규모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특히 소규모 결혼식을 바라는 길의 생각에 장모님은 그 조차 숨어서 하려는 것 같다고 받아들였다. 결국 길의 장모님은 “아직은 아닌 것 같다. 결혼식을 올리고 나면 그때 받아들일 것 같다. 지금은 아니다”고 말했다.



길의 ‘아이콘택트’ 녹화 소식이 전해진 뒤부터 관심이 뜨거웠다. 3년 동안 두문불출했던 그였기에 방송에서 어떤 말을 할지 이목이 쏠렸던 것. 결혼, 득남에 대해 어떻게 밝힐 지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편집에 따라 무게감이 달라졌을 수는 있지만, 방송을 통해 전해진 길의 이야기는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았다. 자신의 잘못에 대해 시인했고, 자신으로 인해 아내와 아이가 고통받고 있음을 자연스럽게 알렸다. 제작진의 표현대로 ‘과오를 저지른 뒤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오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볼 수 있는 기회도 됐다.





그러나 길의 태도에 시청자는 불편함을 표했다. 길로 인해 아내와 아이까지 은둔 생활을 하게 된 것은 안타깝지만, 여전히 자신의 생각만을 고집하는 길을 이해할 수 없다는 것. 무엇보다 상대가 장모님이라는 점에서 시청자는 고개를 내저었다. 또한 ‘세 번의 음주운전’으로 뒤늦게 죄책감을 느꼈다는 그의 말에도 동의하지 못하는 모양이다.



잘못을 뉘우치는 것에 정해진 기한은 없다. 가수이자 예능으로 활발히 활동했던 그가 3년 만에 방송에 출연한 것을 두고 누구도 뭐라 할 수 없다는 말이다. 적어도 ‘가수니 음악으로 보답하겠다’는 뻔뻔한 말은 하지 않았으니 박수라도 쳐줄 수 있다.



그러나 이날 ‘아이콘택트’에서 그의 말 한마디에 성의라도, 진정성이라도 느껴졌다면 “이기적”이라는 지적이 줄을 이었을까. 어쩌면 뒤늦은 솔직함에 이것 역시 손뼉 쳐줘야 할까.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아이콘택트’ 방송화면 캡처

연예 ‘그남자의기억법’ 김동욱VS문가영, 생방송 뉴스 중 ‘팽팽 신경전’ [TV리포트=조혜련 기자] MBC 새 수목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 김동욱 문가영의 아찔살벌한 첫 만남이 공개됐다.19일 ‘그 남자의 기억법’ 측이 공개한 촬영 현장 사진에는 김동욱 문가영이 뉴스 생방송 도중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극중 김동욱 문가영은 각각 모든 시간을 기억하는 과잉기억증후군의 차세대 국민 앵커 이정훈과 필터 없는 이슈메이커 배우 여하진으로 분해 촬영에 한창이다.김동욱은 미소 띤 얼굴로 문가영을 바라보고 있다. 온화한 표정과는 180도 다른 예리하게 빛나는 눈빛이 곧 문가영을 당혹시킬 촌철살인의 질문 세례를 쏟아낼 듯 의미심장하다. 극중 ‘젠틀한 폭군’이라는 별명을 가진 김동욱은 남다른 존재감으로 보는 이들까지 긴장시킨다.이는 극중 앵커 김동욱이 진행하는 뉴스라이브 생방송에 배우 문가영이 인터뷰이로 초대된 것. 문가영은 김동욱의 강렬한 분위기에도 기죽지 않고 되려 해사한 미소를 짓고 있다. 어떤 질문을 받아도 모두 답해줄 듯 당돌한 분위기가 시선을 강탈한다.미소 지으며 서로를 바라보고 있지만, 보이지 않는 불꽃 스파크를 튀는 김동욱과 문가영. 첫 만남부터 살벌한 신경전을 벌인 두 사람은 생방송을 무사히 끝낼 수 있을까. 이들이 그릴 상처 극복 로맨스에도 관심이 쏠린다.제작진은 “김동욱 문가영은 척하면 척 하는 연기 호흡을 자랑하는가 하면, 뉴스 생방송 스튜디오에 나란히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설레는 투샷으로 제작진을 미소 짓게 했다”는 말로 기대감을 높였다.‘그 남자의 기억법’은 과잉기억증후군으로 1년 365일 8760시간을 모조리 기억하는 앵커 이정훈과 열정을 다해 사는 라이징 스타 여하진의 상처 극복 로맨스를 그린다. 오는 3월 18일 오후 8시 55분에 첫 방송된다.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 사진=MBC
연예 '불청' 한정수 컴백→소박한 '감자' 밥상...최고의 1분 기록 [TV리포트=이우인 기자] '불타는 청춘'이 오로지 ‘감자’ 하나만으로 소박한 자급자족의 ‘백투더고전’ 라이프를 선보이며 꿀잼을 안겨줬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은 가구 시청률 6.6%, 6.9%(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2049 시청률 2.7%를 기록해 변함없이 동시간대 2049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번에는 특별한 새 친구 없이 감자 밥상과 탁구공 옮기기 등으로 폭탄 웃음을 선사하며 8.1%까지 최고 시청률이 치솟았다.이날 청춘들은 안혜경의 고향 강원도 ‘평창’을 찾았다. 먼저 도착한 김광규, 최성국, 이연수, 박선영은 하얀 눈밭을 보자 포대로 커플 썰매를 타는 등 동심의 세계로 돌아갔다.청춘들이 다 같이 모이자 제작진은 “186cm의 모델 출신 연기자 남자가 한 명 더 온다”고 말해 궁금증을 안겼다. 멀리서 걸어오는 훤칠한 실루엣의 주인공은 배우 한정수였다.1년 3개월만에 불청을 다시 찾은 한정수는 "1년이 지나면 법적으로 새 친구다. 2018년도 11월 그때가 제일 힘들 때였는데 그걸 다 겪고 다시 새롭게 태어났다"며 자신을 ‘헌 친구’가 아닌 '새 친구'라고 설명했다. 또 “2020년부터 다 리셋하고 새로운 삶을 살려고 한다”고 언급해 그의 활약에 기대감을 자아냈다.이날 제작진은 청춘들에게 "이번 편은 클래식이다. 옛날 불청에서처럼 현장에서 자급자족하라"고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강문영은 “옛 것이 좋은 것이여”라며 반겼고, 김광규 역시 "그동안 회비 3만원을 걷으면서 굉장히 풍족하게 많이 먹었다. 음식에 대한 고마움도 못 느꼈는데, 이번엔 소박하게 먹어 보겠다"고 다짐했다.다행히 청춘들은 저장 창고에서 감자를 찾아내 감자 요리를 시작했다. 문영은 “우리에게 있는 건 시간과 감자뿐”이라며 무한 감자전 부치기에 돌입했다. 이어 선영은 감자채볶음을, 강경헌은 감자밥을 만들어 소박한 감자 밥상을 완성했다. 청춘들은 반찬이 없으니 감자밥 만으로도 “너무 맛있다”며 연신 감탄사를 내뱉었고 이 장면은 군침을 자극하며 8.1%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캡처
연예 드림캐쳐 "2PM 선배님처럼 '짐승돌' 수식어 원해요" [인터뷰] [TV리포트=이세빈 인턴기자] 자신들의 무대를 사파리에서 뛰어노는 야생동물 같다고 표현하는 걸그룹이 몇이나 있을까.그룹 드림캐쳐는 앞에 붙고 싶은 수식어가 있냐는 질문에 "저희 무대가 짐승같은 매력이 있다"며 "2PM 선배님처럼 '짐승돌' 수식어가 붙었으면 좋겠다"고 대답했다. 이어 "짐승돌이라 불리는 걸그룹은 거의 없는 것 같다. 희소가치가 있어서 더 좋은 거 같다"며 웃어 보였다. 지난 18일 첫 정규앨범으로 컴백한 드림캐쳐를 서울 강남구의 한 라운지에서 만났다. '악몽' 시리즈를 끝내고 새로운 세계관으로 돌아온 드림캐쳐는 자신들의 세계관에 대해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 첫 정규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 '악몽' 시리즈를 끝내고 내는 첫 정규앨범인데 소감이 궁금하다.시연: 데뷔한 지 3년 만에 발매하는 첫 정규앨범이다. 멤버들의 참여도 높아졌고, 안무팀도 무대를 같이 꾸밀 예정이라 좋은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수아: 첫 정규앨범부터 새로운 이야기를 펼쳐나가서 기대감이 굉장히 크다.- 세계관에 대한 호평을 받아온 드림캐쳐. 새로운 세계관의 시작에 대한 부담감은 없는지?지유: 이번 앨범에는 나무의 검은 열매를 정화하는 나무의 정령으로 나오면서 사람들을 좋은 꿈으로 인도해주는 역할도 한다. 새로 펼쳐지는 이야기인 만큼 성장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가현: 새롭게 시작하는 저희 세계관을 많은 사람들이 다르게 해석해주셨으면 한다. - 세계관과 함께 '공감'을 강조했는데, 이것을 대중에게 다가가기 위한 전략인지?수아: 음악적으로 드림캐쳐가 록, 메탈장르를 주로 했다면 타이틀곡 'Scream'을 통해 일렉트로니카 사운드를 처음으로 시도했다. 노래를 들어보시면 익숙한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거 같다. 또 현실에 있을 법한 고충을 담았기 때문에 가사에도 공감할 것이다.- 타이틀곡 'Scream', 처음 들었을 때 소감은?유현: 중간에 비명소리를 듣고 굉장히 놀랐다. 이런 소스를 여기에 넣을 수 있구나 싶었고, 신박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 'Scream' 안무 준비는 어떻게 했는지?수아: 댄서들과 함께 무대를 꾸미다 보니 퍼포먼스가 웅장해졌다. 'Scream'이 빠른 곡이기 때문에 쪼개진 비트를 살리기 위해 수정을 해서 더 업그레이드 시켰다. - 이번에 멤버들이 앨범 작업에 참여했다고 들었다. 정확하게 어떤 부분인지?시현: 가이드가 나왔을 때 가사를 써보라는 제안을 받았다. 작곡가와 멤버들의 아이디어를 섞어 노래를 완성했다.다미: 수록곡 'Black Or White'의 랩메이킹을 했다. 가사를 쓰면서 제가 듣고 싶었던 말을 가사에 녹여냈다. - 곡이 발매된 후, 듣고 싶은 반응이 있다면?다미: '역시 드림캐쳐'라는 말을 듣고 싶다.수아: '드림캐쳐 생각에 일이 손에 안 잡힌다'는 말도 좋다.- 2월 컴백팀이 많은데, 이번 활동에 원하는 목표가 있다면?수아: 저희가 컴백할 때마다 항상 대전이다. 예전에는 차트진입, 1위 등을 목표로 했다면, 지금은 드림캐쳐만의 음악과 세계를 보여주고 싶다. 사람들이 '드림캐쳐 멋있다'라고 생각해 준다면 매우 뿌듯할 거 같다. - 국내 활동 계획을 자세히 알려달라.유현: 꾸준히 무대로 인사드리면서, 유튜브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도 보여드릴 예정이다.수아: 브이앱을 통해서 팬들과 자주 소통할 계획도 있다. - 기다려준 팬들에게 한마디.지유: 4개월 만의 컴백인데 그 시간이 길게 느껴질 만큼 너무 보고 싶었다. 드림캐쳐 노래 들으시면서 힐링 받았으면 좋겠고, 상황이 빨리 나아져서 음악방송에서도 만나고 싶다. 이세빈 인턴기자 tpqls0525@tvreport.co.kr / 사진=드림캐쳐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