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내전' 정재성, 퇴임 앞두고 반전 결말로 뭉클

기사입력 2020.01.28 6:54 PM
'검사내전' 정재성, 퇴임 앞두고 반전 결말로 뭉클

[TV리포트=이우인 기자] ‘검사내전’ 정재성이 검사로서의 진면목을 보였다.

지난 26일 방송된 JTBC ‘검사내전’에서는 진영지청 검사들의 든든한 지원군이었던 김인주(정재성 분)지청장이 인사에서 밀려 퇴임하게 되는 과정이 그려졌다.

검사장으로서의 영전을 앞두고 있던 김인주는 거물급 국회의원 강문주의 아들 강인상이 운영하는 ‘2K모터스’의 보험사기 혐의를 찾아내며 위기를 맞이하게 된다.

김인주는 ‘장계취계’ 작전을 제안해 강인상을 체포하는 데 성공했지만, 검사로서의 신념을 지켜낸 대가는 잔인했다.

퇴임을 결심한 김인주는 초임 검사 시절 함께 일했던 박검사를 찾아갔다. 과거 피의자 권두필에서 강압적인 방식으로 자백을 받아냈던 사실이 내내 마음에 걸렸던 김인주는 자신이 아직 검사로서 완성되지 않았다는 생각을 하기에 이른다.

퇴임식장에 선 김인주는 “지난 24년 동안 저는 검찰의 권위를 중시하는 검사였고, 감정에 치우쳐 잘못된 확신에 빠지는 검사였으며, 인간으로서의 상식을 무시하는 검사였습니다”라고 말문을 열며 퇴임을 미루고 마지막까지 검사의 직무를 다할 것을 밝혔다.

김인주는 진영지청 모든 구성원들의 진심 어린 응원 속에 수원 고등검찰청에서의 새로운 생활을 위해 떠났다.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평범한 직장인의 일상, 검사계의 마이너리그라 일컬어지는 진영지청에 잔잔히 녹아든 직업적 신념과 사명감은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정재성은 속내를 파악할 수 없는 미스터리한 김인주의 모습 속에 따뜻한 인간미와 고뇌를 오롯이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검사내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