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팅 만족, 팀워크 최고” ‘본대로 말하라’ 장혁, OCN 장르물 새 역사 쓸까 [종합]

기사입력 2020.01.29 3:15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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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귀임 기자] ‘본 대로 말하라’ 장혁이 OCN 장르물로 다시 돌아왔다. ‘보이스’를 뛰어 넘고, 새 역사를 쓸 수 있을까.  



장혁 최수영 진서연 장현성 류승수 등은 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최된 OCN 새 토일드라마 ‘본 대로 말하라’ 제작발표회를 통해 “팀워크가 최고”라면서 입을 모았다. 작품에 대한 자신감도 강했다.



‘본 대로 말하라’는 드라마 ‘보이스1’, ‘손 the guest’, ‘라이어 게임’, ‘피리 부는 사나이’ 등을 연출한 김홍선 감독이 크리에이터를 맡아 관심을 받고 있다. 김홍선 감독은 기획 및 제작에 전반적으로 참여해 작품에 완성도를 더할 예정이다. 



우선 장혁은 3년 만에 OCN 드라마로 돌아왔다. 그는 “일단 장르물을 한 번 해보고 싶었다. 아무래도 장르물 안에서 프로파일러라고 하는 심리적인 부분을 파악해서 단서를 찾아가는 수사물이 재미있을 것 같았다. 김상훈 감독과 ‘보이스’를 같이 해봤다. 다시 함께 하면 재미있을 것 같아 선택하게 됐다”고 알렸다. 





이에 배우들은 제작진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장현성은 “이번 팀은 제가 처음 작업해본다. 장르물에서 팀워크가 좋다고 들었다. 그래서 팀에 대한 믿음이 컸다. 대본도 좋았다”고 강조했다.



김상훈 감독 역시 캐스팅에 만족감을 드러내면서 “지난해 초 김홍선 감독 만나서 작품 이야기를 들었다. 그때 감독이 하신 말은 ‘대본 좋다. 장혁 최수영 배우 좋다. 해라’였다. 그래서 고민할 것 없이 하게 됐다. 보시다시피 싱크로율이나 이런 면에서 거의 97%다. 3%는 제가 채워야하는 부분이라 생각한다. 꼭 채우겠다”고 자신했다. 



또한 김상훈 감독은 “호흡과 팀워크가 지금까지 해왔던 그 어떤 작품보다 좋다. 그래서 행복하게 촬영 중”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배우들도 마찬가지였다. 최수영은 “극 톤에 밝지 않은데, 현장이 이렇게 즐거울 줄 몰랐다. 분위기가 화기애애하다”고 했고, 진서연은 “촬영 현장에 가는 것이 행복하다. 동료와 스태프가 장르물과 사뭇 다르게 다들 유쾌하고 즐겁다”며 거들었다. 장현성과 류승수 역시 동의했다. 





‘본 대로 말하라’는 모든 것을 잃은 천재 프로파일러(장혁 분)와 한 번 본 것은 그대로 기억하는 능력을 가진 형사(최수영 분)가 죽은 줄 알았던 연쇄 살인마를 추적하는 오감 서스펜스 스릴러 드라마다. 



김상훈 감독은 “‘본 대로 말하라’는 제목 그대로 본대로 단서를 찾고, 프로파일링을 통해 범인에게 한발 한발 다가가는 드라마다. 그 안에서 각자가 가지고 있는 상처를 남녀 간의 사랑이 아니라, 인간이 원래 가지고 있는 사랑으로 아픔을 치유해가는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천재 프로파일러였지만 약혼녀를 잃고 괴팍한 은둔자가 된 오현재 역을 맡은 장혁은 “아무래도 수사물이지만, 실질적으로 판타지를 포함하고 있다. 모든 캐릭터에 비밀들이 있다. 수사 과정에서 갈등도 많이 있다”면서 기대를 당부했다.  





순간적으로 보이는 모든 것을 사진처럼 생생하게 기억하는 픽처링 능력을 가진 신참 형사 차수영 역의 최수영은 “4개월 정도 액션 연습을 많이 했다. 뛰는 장면도 많았다. 잘 뛰는 스타일은 아닌데, 이 드라마 하면서 달리기를 마스터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혁이 “최수영은 귀가 열려 있다. 수용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현장에서 받아서 승화시켜서 잘 표현한다. 조화롭게 잘하고 있다”고 하자 최수영은 “일정상 제가 먼저 찍고 장혁 선배가 촬영했다. 잠깐 보고 정말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제가 일방적으로 연기한 것에 선배가 완벽한 케미스트리를 만들어주셨다. 빚을 많이 지고 있다. 제 캐릭터 만드는데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영화 ‘독전’ 후 ‘본 대로 말하라’로 복귀한 진서연은 “‘독전’과는 극과 극이다. 그때는 악당이었고, 이번에는 악당을 잡는 형사다. 많이 다른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독전’ 끝나고 임신과 출산까지 의도와 다르게 2년 쉬게 됐다. 원래 평소 운동 많이 해서 회복하고 다시 돌아오는데 무리 없었다. 다시 연기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쁜 마음”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보이스’와의 차별점은 무엇일까. 장혁은 “‘보이스’는 현장의 느낌을 형사가 직접 느끼다 보니까 감정과 이성이 같이 표현됐다. ‘본 대로 말하라’는 조금 더 이성적일 것 같은데 다른 사람 이야기 들으니까 더 감정적으로 되는 것 같다. 사건이 다양하다”고 짚었다.  



마지막으로 시청률 공약으로 류승수는 “OCN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으면 좋겠다”고 조심스럽게 예상했다. 최수영은 “시청률은 숫자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처음부터 끝까지 TV로 봐야 더 재미있을 거다. 20% 넘었으면 좋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본 대로 말하라’는 오는 2월 1일 첫 방송된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편성.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CJ ENM

연예 '이태원 클라쓰' 류경수 "내 인생 박새로이=대학동기들…감사했던 20대" [인터뷰] [TV리포트=석재현 기자] "저에게 박새로이(박서준 분) 같은 존재요? 대학교에서 만난 친구들이요. 같은 분야의 사람들이고 제가 살짝 힘들거나 휘청거릴 때 잡아주기도 했어요."JTBC '이태원 클라쓰' 종영 인터뷰에서 류경수는 박새로이처럼 굳건한 소신과 신념을 이끌어주는 이가 누구냐고 묻는 질문에 대학교 시절 인연을 맺은 연극영화과 친구들을 꼽았다.이들을 만나면서 류경수는 자신의 20대가 통째로 뒤바뀌었다고 이야기했다. "단순히 대학교에 들어와서 이론이든 실습이든 연기를 배우고 싶다는 생각만으로 입학했어요. 이야기의 경중에 상관없이 이들을 만나면서 제가 모자르다는 걸 느꼈고, 이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제 속에 빈 공간들이 많이 채워졌던 것 같아요. 그래서 뜨거운 캠퍼스생활을 보냈고, 좋은 기억으로 남았어요."올해 나이 스물아홉이 된 류경수. 그가 되돌아본 자신의 20대 시절은 치열했고 감사했던 시간이었단다."저 스스로 많이 모자라고 부족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주변에 박새로이 같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고 제 이야기를 그들이 들어줬던 것 같아요. 저도 이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려고 하고 있어요."소중한 사람들과 동고동락하며 필모그래피를 하나 둘 쌓아온 류경수는 지난해 영화 '항거-유관순 이야기'와 tvN '자백'로 대중에게 제대로 각인시켰다. 이는 '이태원 클라쓰'에 합류할 수 있었던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김성윤 감독님이 '자백'을 보시고 저를 만나보고 싶다고 하셨어요. 매우 궁금했다고. 저도 드라마화 되기 전에 이미 '이태원 클라쓰' 웹툰을 정독한 팬이었는데, 최승권이라는 인물이 매력있다고 느꼈거든요. 이 역할을 제안 받아 정말 신기했고, 동시에 어깨가 무거웠죠." 동명웹툰의 원작자이자 대본 집필을 맡은 조광진 작가는 그에게 편하게 하라고 이야기했다. "작가님이 원작에 갇히지 않고 최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하면서 편하게 하자고 하셨어요. (최승권을 연기하면서) 시청자들에게 재밌고 웃기는 모습이 많이 나오는 방법을 연구했는데요. 일부러 웃음을 의도하기보단 승권이의 빈틈을 많이 드러내면 되겠다고 생각했죠."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겨줬던 클럽 댄스도 그 중 하나였다고 설명했다."일부러 웃기려고 했던 건 아니었어요. 최승권이 비장하고 진지한 마음으로 클럽에 와서 자신 스스로 멋있다고 여겼을 것이라고 상상했거든요. 대본상에는 '저 아세요?' 까지만 나와 있었고, 승권이가 클럽에 빠져 있던 나머지 자신이 유명해졌을 것이라는 착각했다고 여겼어요. 이 과정에서 역할에 빠져 애드리브로 완성했어요."그리고 '이태원 클라쓰'로 호흡 맞춘 박서준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류경수는 이번까지 총 세 번이나 작품을 함께 했다고 말했다.  "'청년경찰' 때는 저와 많이 부딪치는 것도 없었어요, 멀리서 멋있는 배우라는 생각만 했어요. 그러다 '사자'에서 만났는데, 서준이 형이 먼저 알아봐주셔서 고마웠어요. 그러다 '이태원 클라쓰'로 또 만났는데 매우 신기했어요! 그때나 지금이나 편하게 이야기를 들어주고 저를 배려해주는 게 많아요."박서준을 포함해 '이태원 클라쓰' 속 포차 단밤에서 비슷한 나이 또래 배우들과 함께 한 류경수. 그래서 현장 분위기 내내 밝고 경쾌했다고. 그래서 앞으로도 계속 보고 싶다고."서로 각자만의 유머와 개그 스타일이 있어요. 현장 안에서도 여기저기 움직이니까 분위기를 밝고 재밌게 하는 데 주요 요인이었던 것 같아요. 누군가 재밌는 이야기를 할 때 리액션들이 좋아요. 단밤 식구들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요. '이태원 클라쓰'를 하면서 제가 얻은 건 함께 작업한 사람들이에요."이날 인터뷰에서 만난 류경수의 모습은 하나의 돌덩이와도 같았다. 말 한 마디마다 진지함과 묵직함이 느껴졌기 때문. 그가 밝힌 자신의 소신과 '장기플랜'에서도 무게감이 남달랐다."'괴물 신인'이라는 수식어에 매우 감사한데, 저 스스로 좀 더 단단해지고 열심히 해야겠다고 마음을 더욱 다잡게 돼요. 그런 만큼, 연기를 놓지 않겠다는 소신을 지켜야겠다고 생각해요. 저는 박새로이처럼 세우는 편은 아니지만, 7, 80세까지 오래오래 연기하는 게 플랜이라면 플랜일까요?"'이태원 클라쓰'가 끝난 후, 류경수는 과거 출연했던 단편영화 '대무가'의 확장판인 '대무가: 한과 흥'으로 대중과 만날 예정이다. "각 세대별 무속인들과 어둠의 세계에 나오는데, 제가 우연찮은 계기로 무속인이 돼요. 이 작품 또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인터뷰를 마치며 그는 드라마를 사랑해준 시청자들을 향한 감사함과 응원을 남겼다. "요즘 TV에도 나왔지만, 상황이 많이 우울한 분위기인 것 같아요. 그래서 모두 힘들어 하실텐데요. 반드시 이겨낼 거라 믿습니다. 힘내셨으면 좋겠어요. 저 또한 힘낼게요. 재충천해서 좋은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석재현 기자 syrano63@tvreport.co.kr / 사진= 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