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택’ 이화겸, 데뷔 9년차 신인 배우의 꽃길 시작 [인터뷰]

기사입력 2020.02.12 4:54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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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귀임 기자] “저는 신인이라고 생각해요. 새롭게 시작하는 만큼 많이 배우려고 합니다.”



배우 이화겸은 최근 서울 강남구 TV리포트 사옥에서 진행된 TV조선 ‘간택-여인들의 전쟁’(이하 간택) 종영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2012년 그룹 헬로비너스로 데뷔한 이화겸은 2013년 드라마 ‘원더풀 마마’로 연기를 시작했다. 벌써 데뷔 9년차인 것. 그럼에도 ‘신인’이라고 강조한 이유는 지난해 7월 유영에서 이화겸으로 개명하며 본격적인 배우 활동을 시작했기 때문이었다.  



“어떤 분들은 ‘네가 무슨 신인이야’라고 하시기도 해요. 예전에는 본업이 가수였기 때문에 훨씬 그쪽에 더 집중했었어요. 이제는 배우로 완전히 몰입하는 시기인 것 같아요. 그래서 (개명했던)지난해 다시 데뷔했다고 생각해요. 많이 배우려고 하는 신인으로 잘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개명한 이유에 대해 이화겸은 “배우로 완전히 전향 하면서 새로운 시작을 함께 할 저만의 이름을 고민 해봤다. 딱히 떠오르는 이름이 없더라. 그래서 어머니한테 말했더니 작명소에서 ‘이화겸’이라는 이름을 지어오셨다. 앞으로 저의 꽃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도 그럴 것이 꽃 ‘화(花)’에 겸할 ‘겸(兼)’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화겸은 “처음에는 흔한 이름이 아니라 낯설게 느껴졌다. 계속 말하다 보니까 이제 익숙해졌다”며 “저는 먼 미래까지 멋진 배우로 활동하는 것이 꿈이다. 이화겸이라는 이름이 그때까지 든든하게 함께 해줄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화겸은 과거 드라마 ‘앙큼한 돌싱녀’(2014) ‘후아유-학교 2015’(2015) ‘써클:이어진 두 세계’(2017) 등으로 배우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개명 후에도 잘 풀렸다. 이화겸은 tvN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주라인 역에 이어 ‘간택’ 김송이 역까지 쉴 틈 없이 달렸다. 



“처음부터 연기가 정말 너무 하고 싶은데, 오디션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멋모르는 열정과 패기로 열심히 했어요. 그런 모습을 좋게 봐주고, 기회를 주셨던 것 같아요. 앞으로도 더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특히 이화겸은 ‘간택’으로 첫 사극에 도전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간택’은 시청률 6.3%(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 TV조선 드라마 최고를 경신했다. 



이화겸 역시 ‘악녀’ 김송이 캐릭터를 열연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영의정 김만찬(손병호 분)의 조카이자 간택에 참가하는 영악하고 여우 같은 규수 김송이를 완벽하게 표현한 것. 



“송이를 이해하려고 노력해봤는데, 그에 대한 정확한 사연이나 이런 것들이 나와 있지 않았어요. 그래서 제 나름대로 상상하면서 송이를 이해하려 노력했죠. 그리고 나중에 못된 장면들이 나왔을 때 ‘어떻게 하면 더 잘 살릴 수 있을까’ 이런 것들을 많이 고민했어요.” 





“저랑 송이와는 어떤 점이 닮았을지 고민해보기도 했고요. 극중 백부님 만나서 저를 택하라고 했을 때 그런 당돌함과 패기가 닮았더라고요. 제가 오디션 볼 때 나오는 패기, 제가 꼭 하고 싶은 것을 강력하게 어필할 때 그렇거든요. 그 모습은 간절할 때 나오는 것 같아요.”



물론, 사극은 쉽지 않았다. 이화겸은 “가장 어려웠던 것은 어미처리였다. 자칫 잘못하면 어색하게 들릴 수 있기 때문에 엄청 신경 썼다. 톤도 그렇다”고 털어놨다. 이어 “감독님이 ‘송이가 너무 미워만 보이면 안 된다’고 하셨다. 얄미우면서 귀여울 수 있게 송이를 표현하기 위해 고민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이화겸은 추위와의 전쟁에서도 이겼다. 매니저와 융털 양말 덕분이었다. 그는 “한복 치마 안에 바지를 네 개씩 껴입고, 융털 양말이라는 새로운 아이템도 찾아냈다. ‘간택’하면서 겨울에 유용한 아이템을 많이 알게 됐다”면서도 “매니저의 노력도 빼놓을 수 없다. 매니저 덕분에 감기도 안 걸리고 따뜻하게 ‘간택’을 마칠 수 있었다”고 거듭 감사의 뜻을 드러냈다.





‘간택’을 마친 이화겸은 여전히 연기에 목말라 있었다. 쉬는 것보다 연기를 하고 싶은 생각이 강했다. 천생 배우였다. 



“5개월 정도 ‘간택’ 촬영에 집중했어요. 촬영하면서 추위에 한창 떨 때는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막상 끝날 때 되니까 아쉽더라고요. 다음에 어떤 매력과 연기를 보여줄지 저도 모르게 생각하는 모습을 보고 놀랐어요. 빨리 또 열심히 노력하고 준비해서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죠.”



하고 싶은 것도 많았다. 이화겸은 “오랜 꿈이었던 사극은 이뤘으니, 공포 영화에 도전해보고 싶다. 그리고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처럼 소소하고 사람 냄새 나는 순박한 캐릭터도 해보면 좋을 것 같다. ‘간택’ 하면서 악역에 대한 매력도 느껴서 더 강력한 악역도 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다”면서 하고 싶은 것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가까운 미래에는 ‘괴물 신인’으로 눈도장을 강하게 찍고 싶어요. 매력 있는 배우로 인정받고 싶기도 하고요. 먼 미래에는 믿고 보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백수연 기자 tndus73@tvreport.co.kr, TV조선

연예 '메모리스트' 유승호X고창석X윤지온, 유쾌한 브로케미 기대 [TV리포트=홍지수 인턴기자] '메모리스트' 유승호, 고창석, 윤지온이 유쾌한 브로케미로 찾아온다. 28일 tvN 새 수목드라마 '메모리스트' 측은 동백(유승호 분), 구경탄(고창석 분), 오세훈(윤지온 분)의 사진을 공개했다. 동백은 기억 스캔으로 대형범죄를 완벽히 해결하며 대국민적 사랑을 받는 슈퍼스타 히어로지만, 과잉진압 이력으로 말단 순경 신세다. 구경탄 반장은 오세훈 형사와 함께 동백의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준다. 사진 속 위풍당당하게 등장하는 이들의 비범한 아우라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경찰계의 아이돌다운 비주얼을 뽐내는 동백의 뒤로 구경탄과 오세훈이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한다. 이어진 사진에서 구경탄은 탈모에 흑채를 몰래 뿌리다 깜짝 놀란다. 오세훈은 동료들의 동백 험담에 불끈하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 구경탄과 오세훈은 동백이 한바탕 쓸고 지나간 자리에 도착해 상황을 파악하는 허탈한 표정을 짓고 있다. '메모리스트'는 국가공인 초능력 형사 동백과 초엘리트 프로파일러 한선미(이세영 분)가 미스터리한 절대악 연쇄살인마를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3월 11일(수) 밤 10시 50분에 첫 방송된다.홍지수 인턴기자 jsfire120@tvreport.co.kr / 사진=tvN
연예 이연희, 성장한 연기력…'더게임' 형사 연기로 빛보다[성적표] [TV리포트=손효정 기자] 청순한 미모에 첫사랑의 이미지가 강한 배우 이연희. 그가 현재 방영 중인 MBC 드라마 '더 게임 : 0시를 향하여(이하 '더 게임')을 통해 이미지 변신을 꾀하며, 연기 호평을 받고 있다.이연희는 지난 2001년 '제2회 SM 청소년 베스트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받으며 연예계에 데뷔했고, 연기는 2004년 KBS 1TV '금쪽같은 내 새끼', KBS 2TV '해신'을 통해 시작했다. 데뷔 자체로 따지면 19년차 배우고, 연기 경력만 두고 보면 16년차다. 그는 '더게임' 방영 전 출연한 라디오에서 "이제 중견 배우다. 현장에 가면 누나, 언니라고 하더라. 어깨가 무겁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연희는 데뷔 초에는 연기력 지적을 받기도 했지만, 연기 경력이 쌓이면서 점점 반응이 수그러 들었다. 대중의 채찍질을 받아들이고 변화한 그의 노력이 빛을 발한 셈. 성장하는 배우 이연희의 필모그래피를 짚어봤다. ◆ 이연희, 연기 성장의 시간이연희는 무명 시절 없이 빠르게 주연을 꿰찼다. 2006년 '백만장자의 첫사랑'에서 현빈의 상대역으로 파격 캐스팅된 이연희는 많은 인기를 끌며 '첫사랑의 아이콘'에 등극했다. 관객수는 56만 명으로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이연희를 발견한 영화로 남았다. 그해 이연희는 MBC 드라마 '어느 멋진 날'에서 첫 주연을 맡았다. '어느 멋진 날'은 수목드라마 1위를 수성했고, 최고 시청률은 14.5%다. 당시 낭랑 18세인 이연희는 밝은 연기로 드라마와 함께 사랑 받았다.이어 이연희는 MBC 드라마 '에덴의 동쪽'에 출연했다. 56부의 장편 드라마로서, 2008년부터 2009년까지 방송됐다. 최고 시청률 29.8%를 기록할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끌었다. 이로인해 이연희 역시 주목받았다. 이연희는 극중 카지노 대부의 무남독녀 외동딸로, 송승헌과 러브라인을 형성했다. 연기가 어색하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동시에 캐릭터에 맞는 귀여운 연기라는 호평도 받았다. 이후 이연희는 여주인공으로 올라섰다. 2011년 SBS '파라다이스 목장'에서 여주인공을 맡은 이연희는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는 밝고 털털한 모습으로 인기를 끌었다. 이연희의 연기는 호평을 받았지만, 성적은 최고 시청률 10.3%로 아쉬움을 남겼다. 이어 이연희는 SBS '유령'에 출연해 또 한 번의 이미지 변신을 꾀했다. 사이버수사대 경찰 유경미 역을 맡은 이연희는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당시 '유령'은 KBS 2TV '각시탈'과 수목극 1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정도로 흥했다. 최고 시청률은 15.3%다.이연희는 2013년에는 MBC '구가의 서'에 최강치(이승기 분)의 엄마로 특별출연했다. 처음으로 사극 연기를 한 이연희는 특별출연 이상의 존재감을 뽐내며, 역대 최고의 연기 호평을 받았다. 이어서 MBC '미스코리아'에 출연한 이연희. 권석장 PD, 이선균과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지만, 시청률은 10%를 넘지 못했다. MBC '화정' 역시 화려한 라인업에 비해 아쉬운 성적표를 썼다.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이연희. 2017년 SBS '다시 만난 세계'에서 셰프를 연기한 이연희는 여진구와 연상연하 커플 호흡을 맞췄다. 화제성은 높았지만, 시청률은 최고 8.0%에 그쳐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어 JTBC에서 사전제작으로 2016년 촬영을 마친 '더 패키지'가 방송됐다. 이 작품 역시 시청률은 낮았지만, 프랑스 여행 가이드 역할을 맡은 이연희는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는 호평을 받았다. ◆ '더게임' 형사 연기 호평앞서 언급했듯이, 이연희는 현재 방영 중인 '더 게임'에 출연 중이다. '더 게임'은 죽음 직전의 순간을 보는 예언가 김태형(옥택연 분)과 강력반 형사 서준영(이연희 분)이 20년 전 '0시의 살인마'와 얽힌 비밀을 파헤쳐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더 게임'은 사람이 죽음을 볼 수 있다는 소재가 신선했고, 캐릭터들끼리 얽힌 과거와 숨겨진 진실, 그리고 앞으로 펼쳐질 스토리가 궁금증을 자아내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그러나 스스로 살인마가 된 구도경(임주환 분)의 비밀이 풀리는 동시에 스토리는 긴장감을 잃고 아쉬운 전개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시청률 지표로 나타났다. '더 게임'의 시청률은 3~4%대에 머물러 있다. 최고 시청률은 10회가 기록한 4.6%다. 앞서 말한 구도경의 정체가 밝혀지면서, 김태평, 서준영이 20년 만에 재회한 회차다. 이후 시청률은 제자리 걸음이다. 다만, 고정층을 확보한 큰 이유는 배우들의 호연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그중 이연희는 중앙서 강력1팀 형사 서준영 역을 맡았다. 구도경(임주환 분)의 복수로 발발한 사건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이연희의 연기는 이전과 결이 다르고 성숙해졌다.앞서 이연희는 '유령'에서도 형사 연기를 했지만 사이버수사대 경찰이었고, 이번에는 강력계 형사다. 이연희는 연기를 위해 머리를 똑단발로 자르고, 말투도 바꿨다. 그는 직접 경찰서를 찾아가 강력계 형사들에게 자문을 구하고, 많은 인터뷰 자료 등을 보면서 공부를 열심히 했다고. 무엇보다 서준영은 정의롭고, 살인사건으로 인한 피해를 막고자 고군분투하는 형사다.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일들로 인해 감정 연기도 필요한데, 이연희는 물오른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옥택연, 임주환과의 삼각관계 속 멜로 연기도 빛난다. 한 '더 게임' 관계자는 "이연희 씨가 이번 작품으로 연기 변신을 제대로 한 것 같다. 현장에서도 매우 열심히 하고, 무엇보다 디테일을 살리려는 노력이 엿보인다. 자세히 보면 형사로서 연기할 때와 멜로의 서사가 풀어질 때, 메이크업이나 의상 등에도 차이가 있다"면서 "이러한 노력으로 다양한 연기가 빛나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그래픽=계우주 기자, 사진=TV리포트 DB, SBS('유령'), JTBC('더패키지'), MBC('더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