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사랑의 불시착’ 현빈과 손예진이 종영 소감을 남겼다. 직접 명장면과 명대사를 꼽으면서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현빈은 지난 16일 종영한 tvN ‘사랑의 불시착’ 측을 통해 “리정혁(현빈 분)과 윤세리(손예진 분)의 예기치 못한 만남이 특별한 행복이 되었듯, ‘사랑의 불시착’ 또한 시청자들에게 그런 선물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작품에 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여러분 곁에 리정혁이 행복하게 안착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손예진은 “윤세리를 연기하면서 많이 웃었고 많이 울었다. 무엇보다 정말 행복했다”면서 “제 연기 인생에 아주 큰 부분을 차지할 멋진 작품을 할 수 있게 돼 감사했다. 그동안 사랑해 주셨던 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현빈과 손예진은 ‘사랑의 불시착’ 명장면을 직접 꼽기도 했다.
우선 현빈은 9회 엔딩 장면인 리정혁과 윤세리의 작별하는 모습을 명장면으로 꼽았다. 이는리정혁과 윤세리가 서로를 향한 마음이 커진 채 이별을 해야만 했던 안타까운 장면으로, 수많은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이와 관련해 현빈은 “윤세리를 따라 군사분계선을 넘으며 용기를 낸 리정혁의 넘치는 마음이 드러나며, 두 사람이 현실을 이겨낸 순간을 보여준 게 아닐까 싶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손예진은 “12회에서 리정혁과 윤세리가 취중진담을 나누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이 장면에서 리정혁은 취기를 빌려 윤세리에게 자신의 진심을 덤덤하게 털어놨다. 윤세리 역시 프러포즈와도 같은 리정혁의 말에 행복한 마음을 드러냈다. 서로를 마주 보는 두 사람의 모습은 먹먹한 여운을 남기며 안방극장을 핑크빛 기류로 물들였다.
한편 ‘사랑의 불시착’은 어느 날 돌풍과 함께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와 그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특급 장교 리정혁의 절대 극비 러브스토리를 그린 드라마였다. 시청률 21.7%(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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