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벌써 세 번째다. 배우 현빈과 손예진이 때 아닌 열애설에 휩싸이며 다시 한 번 주목 받은 것.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tvN ‘사랑의 불시착’ 열혈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만들어낸 해프닝이었다.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빈 손예진 주연의 ‘사랑의 불시착’ 메이킹 필름이 캡처된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쓴이에 따르면 당시 현장에서 두 사람이 테이블 밑으로 손을 잡고 있었다.
이후 해당 게시물에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일각에서는 “그림자 때문에 손을 잡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반면, 두 사람의 열애를 확신하는 의견도 많았다. 이에 다시 한 번 열애설 의혹이 불거졌다.
실제로 ‘사랑의 불시착’에서 현빈과 손예진은 애틋한 로맨스 연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리정혁(현빈 분)과 윤세리(손예진 분)로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고 할 정도로 열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에 자연스럽게 두 사람에게 감정을 이입한 시청자들이 많아졌고, 열애설이라는 해프닝까지 이어지게 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사랑의 불시착’ 방송 중 ‘결혼설’과 ‘결별설’이 동시에 불거지기도 했다. 이 때도 현빈과 손예진의 소속사는 “언급할 가치도 없는 허위사실”이라며 “드라마에 대한 관심이 높다보니 이런 이야기도 나오는 것 같다”고 알렸다.
이러한 인기를 입증하듯 ‘사랑의 불시착’은 시청률 21.7%(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tvN 시청률 새 역사를 썼다.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를 제치고 역대 tvN 전체 시청률 1위를 수성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현빈과 손예진의 열애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월 두 사람이 미국 LA에서 함께 있는 모습이 목격되면서 열애설이 불거진 것. 당시 양측 소속사는 “사실이 아니다. 당황스럽다”고 해명했다.
당시 영화 ‘협상’을 통해 연기 호흡을 맞추면서 친분을 쌓은 현빈과 손예진은 우연찮게 미국에서 만난 것으로 확인 됐다. 현빈은 해외 스케줄로 출국한 상황이었고, 손예진은 휴식 차 미국 여행 중이었던 것. 지인들도 동반한 만남이었으나, 두 사람의 얼굴이 유명한 만큼 열애설로 이어졌다. 결국 이 열애설 역시 해프닝으로 마무리 됐다.
‘사랑의 불시착’ 제작발표회를 통해서도 현빈과 손예진은 두 번의 열애설에 대해 “웃어 넘겼던 일”이라고 입을 모았다. 현빈은 “‘협상’ 하면서 손예진과 친분 관계가 쌓여 있었다. 손예진은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추고 싶은 상대 배우였다. 이런 기회가 와서 너무나 흔쾌히 기분 좋게 선택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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