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서동원과 최필립의 유쾌한 ‘찐 우정’이 ‘비디오스타’를 통해 공개됐다.
18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선 서동원 최필립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최필립에 따르면 그와 서동원은 드라마 뒤풀이를 통해 처음 만나 절친으로 거듭난 바.
최필립은 “전부터 서동원을 알고 있었다. MBC ‘신입사원’이란 작품에서 2대8 가르마를 하고 나온 게 굉장히 인상 깊었다. 친해지고 싶어서 먼저 다가갔다”며 서동원을 향한 호감을 전했다.
첫 인상에 대해선 “눈매가 억울해 보이는 게 좋았다”며 “서로 운동도 좋아하고 여러 가지로 말 맞았다”고 했다.
반대로 서동원은 최필립의 첫 인상이 좋지 않았다며 “화면으로 봤을 땐 샌님 같고 계산적일 것 같은 이미지라 비호감이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사전인터뷰에서 최필립은 “서동원과 내가 운동을 좋아하는데 우리의 차이는 난 뭘 해도 연예계 TOP이고 서동원은 자잘하게 한다는 거다”라 밝힌 터.
나아가 최필립은 “서동원이 별안간 볼링을 한다고 하더라. 심지어 볼링을 하면서 사업을 하겠다고 했다. 얼마 전에 현황을 물으니 매출이 꽤 나온다고 하더라. 연 2천만 원이었다. 하면 안 되는 사업 아닌가”라 폭로했다.
이에 서동원은 “아직 초반 단계라 그렇다. 볼링도 그때부터 3년간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비디오스타’ 출연자들을 놀라게 한 최필립의 비밀은 그가 혼성 아이돌 주니어 리퍼블릭 출신이라는 것.
최필립은 “1998년에 데뷔해 음반 순위 8위까지 올랐다. 쿨 핑클 박지윤 등과 함께 활동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MC들은 “그분들은 다 알겠는데 주니어 리퍼블릭은 모르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어 23년 전 주니어 리퍼블릭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가운데 최필립은 보컬이자 래퍼로서 풋풋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IMF가 터지면서 굉장히 어려워졌다. 하루 세끼를 라면만 먹으면서 활동했다. 정말 고생을 많이 했다”며 “의상도 두 벌 뿐이라 마지막 방송 날 의상 교체를 제안했다. 원래 있던 코트를 반팔로 리폼해 주시더라”고 해체 비화를 전했다.
최필립은 학창시절부터 소문난 춤꾼. 최필립의 반전 댄스에 절친 서동원은 물론 ‘비디오스타’ 출연자들이 감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비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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