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국판 소림사로 불리는 경주 골굴사의 ‘선무도 고수’들이 ‘아이콘택트’를 통해 양보 없는 한 판 대결을 펼친다.
24일 방송되는 채널A ‘아이콘택트’에는 한국 전통 무예 ‘선무도’의 본산인 경북 경주시의 석굴 사원 골굴사에서 수련 중인 두 여인이 등장한다.
‘한국의 소림사’라고도 불리는 골굴사는 17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사찰이다. 관광지로도 유명한 이곳에는 선무도에 통달한 많은 수련생들이 있지만, 이 두 사람은 그 중에서도 선무도 공연 단독 무대를 두고 ‘선의의 경쟁’ 중인 고수들이었다.
‘한국인 선배’ 측은 “절대로 지지 않을 겁니다. 독무대를 차지하겠다”라며 전의를 불태웠고, ‘외국인 후배’ 역시 “꿈의 무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두 사람은 온몸으로 투지를 뿜어내며 기술을 선보였고, 눈맞춤 방은 삽시간에 무협소설 속으로 들어온 듯한 분위기가 됐다.
긴장감 속에 나란히 선 두 사람 앞에 심판으로 보이는 한 사람이 등장했고, 그는 “독무대의 주인공을 뽑도록 하겠다”라고 어렵게 입을 열었다. ‘고수 선후배’는 웃음기가 싹 가신 표정으로 결론을 기다렸다.
지금까지 없던 ‘무예 대결’과 함께 또 한 번 이색적인 눈맞춤을 선보일 골굴사 선후배 경쟁의 결론은 24일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 공개된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아이콘택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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