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이규형이 ‘흥행 보증수표’로 거듭났다.
tvN ‘하이바이, 마마!’에서 공간 열연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전작 tvN ‘비밀의 숲’, ‘슬기로운 감빵생활’을 통해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연기력과 화제성을 동시에 이끈 이규형의 열연이 ‘하이바이, 마마!’에서도 통했다는 평이다.
‘하이바이, 마마!’에서 이규형은 사고로 아내를 떠나보낸 후 다시 행복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강화 역을 맡았다. 유리(김태희 분)와 처음 만났던 대학 시절, 두 사람이 연애와 결혼에 이르기까지 보낸 시간들 이후 유리와 사별한 현재 강화의 모습까지 빠르게 전해졌고 이규형은 조강화의 서사를 섬세한 연기로 탄탄히 완성했다.
대학 시절 풋풋한 강화의 모습을 시작으로 유리와의 연애 시절에는 순수한 면모를 보였고, 유리와 사별한 이후에는 성격마저 달라져 버린 강화의 새 얼굴을 보였다. 병원에 출근해서는 누구보다 밝고 활기찬 성격으로 사람들과 어울려 지냈지만, 혼자 있을 때 강화의 얼굴에는 슬픈 이면이 존재했다. 이는 이규형의 세밀한 감정 변화와 내면 연기로 표현. 시청자로 하여금 그의 감정을 읽고 몰입하게 했다.
이규형의 폭풍 열연은 유리를 떠나보낸 직후의 모습에서 터져 나왔다. 숨조차 쉬지 못하는 슬픔을 온몸으로 표현하며 시청자를 함께 울렸다. 홀로 아이를 키우며 아빠가 되어가는 모습과 수술실에서 아내를 떠나보낼 때 오열하는 모습에서도 이규형의 열연은 이어졌다. 폭발적인 감정과 인물의 심연이 느껴지는 이규형의 깊이 있는 연기 내공이 시청자의 마음 깊숙이 파고들며 믿고 볼 수밖에 없는 ‘연기 보증 수표’의 저력을 드러냈다.
매 작품, 자신이 맡은 인물로 완벽한 변신을 선보이며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켜 온 이규형이기에 그가 새롭게 선보이는 ‘강화’에 대한 기대가 컸던바. 이규형은 시청자의 기대에 부응하며 새로운 인생캐의 탄생을 알렸다. 이규형이 조강화이기에 더해진 기대에 만족을 선사하며 미(美)친 열연을 펼치고 있는 그의 연기 변신에 시청자의 끝없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하이바이, 마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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