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박시은이 진태현의 꿈을 응원하며 최고의 내조를 폈다. 박시은은 이미 가장의 짐을 나눠지고 있었다.
2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선 박시은 진태현 부부의 결혼생활이 공개됐다.
이들 부부는 ‘새벽커플’로 이날도 이른 새벽 기상해 데이트를 만끽했다. 코인노래방을 찾아 열정을 분출하는 부부를 보며 김숙은 “누가 보면 밤새 놀다가 마지막 코스라고 생각할 것”이라며 웃었다.
새벽먹방도 빼놓을 수 없는 것. 소울먹방이라는 대창을 먹으며 박시은은 “새벽에 먹으니 부대끼지 않아서 좋다”며 만족을 표했다.
식사 중 부부는 첫 만남과 첫 키스를 회상했다. 부부의 첫 키스 말은 ‘피 맛’이었다. 박시은은 “자기가 내 입술을 깨물지 않았나. 피까지 나서 깜짝 놀랐다”고 털어놓으며 “키스 처음 해본 거 아닌가?”라 짓궂게 물었다. 진태현은 “나도 왜 피가 났는지 모르겠다”며 웃었다.
교제 1년 만에 공개연애를 하게 된데 대해선 “그 전에도 딱히 숨기진 않았다”고 입을 모았다.
박시은에 따르면 진태현은 연애 시절 박시은에게 자주 고민을 터놓은 바. 진태현의 고민은 ‘어떤 배우가 돼야 하나?’라는 것으로 이는 아직도 풀지 못한 숙제라고.
진태현은 “내 데뷔는 영화계 블루칩이었다. 2004년에 데뷔해서 알게 모르게 큰 역할 작은 역할을 많이 맡았다. 기회도 받고 신인상도 받았는데 돈이 필요했다”며 스크린에서 브라운관으로 활동 영역을 옮기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 “내 꿈은 원래부터 영화배우였다. 그런데 살다 보니까 현실적으로 부딪치는 부분들이 많더라. 경제적인 부분이 그랬다. 영화는 드라마처럼 달마다 출연료가 들어오는 게 아니기에. 한 번은 영화를 찍고 개봉을 못한 적도 있었다. 이대론 안 되겠다 싶어서 드라마로 옮겼다”고 했다.
이어 “내가 보여주고 싶은 연기들이 있다. 이를 테면 ‘조커’ 같은. 그러나 그런 연기를 할 사람은 정해져 있다. 그게 나는 아니다. 현실적으로 그렇다”고 자조했다.
진태현은 “내가 잘못된 길을 가고 있다곤 생각하지 않지만 언제부턴가 한국영화를 안 보게 되더라”며 “현실적으로 보자면 남편이 되고 아빠가 되고 가장이 됐다. 이젠 그런 생각을 하는 자체가 잘못된 것 같다. 내게 주어진 것들을 열심히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라 털어놨다.
이에 박시은은 “내가 늘 얘기하지 않나. 남자에게 가장의 무게가 뭔지 알기 때문에 그걸 남편에게만 주고 싶지 않다. 옆에서 늘 같이 하고 싶다”며 진태현을 격려했다.
그는 “꿈을 늘 품고 있으면 40대가 되든 50대가 되든 언젠간 그 자리에 가있을 거다. 나는 진태현이란 배우를 안다. 당신은 200%를 하는 배우다”라 덧붙이며 최고의 내조를 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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