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최명길이 김흥수를 지키고자 지수원에 돈 가방을 전했다. 김흥수는 끝까지 친모 최명길의 정체를 알지 못했다.
26일 방송된 KBS 2TV ‘우아한 모녀’에선 미연(최명길 분)이 해준(김흥수 분)을 위해 정체를 감추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해준은 재명이 제 친부가 아님을 알고도 그를 용서했다. 30년이나 저를 키워준 사람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는 것.
이에 미연은 윤경을 앞에 두고 “난 엄마 자격 없나 봐요. 해준이 보니까 너무 부끄러워요. 내 원한보다도 앞으로 해준이가 얼마나 상처 받을까 걱정돼요”라며 눈물을 쏟았다.
은하를 만나 입막음을 하겠다며 “끝까지 몰라야 돼요. 우리가 아프면 아팠지, 더 이상 죄 없는 애들 아프게 하지 말아요”라고 토해냈다. 윤경은 “그럼요. 우린 엄마잖아요”라며 윤경을 위로했다.
이어 미연은 곧장 은하의 집을 찾아 그의 뺨을 때렸다. 당황하는 은하에 미연은 “멀쩡한 내 아이 바꾼 것도 모자라 해준이 두고 협박을 해?”라며 분노를 쏟아냈다.
미연은 또 은하 앞에 돈 가방을 던지곤 “이거 먹고 떨어져. 대신 구재명이 내 남편 해했다는 녹취록 내놔”라 명령했다. 재명의 과거 악행을 묻을 거니 해준에게 친모인 제 정체를 알리지 말라는 것.
은하는 “그동안 한 짓이 있어서 차마 엄마라고 못 나서겠지. 그래서 인과응보라고 하는 거야”라 이죽거리나 미연은 “그 말 그대로 돌아갈 거야”라 일축했다.
해준은 여전히 미연은 유진의 최측근 정도로 인지하고 있는 상황. 미연은 그런 해준에 옷을 선물하며 모자의 시간을 보냈다. “아드님이 어머님 닮아서 미남이세요”라는 직원의 말에는 “그래요?”라며 행복하게 웃었다.
그런 해준과 미연의 모습을 보며 복잡한 심경을 느끼는 유진의 모습이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우아한 모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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