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토크’ 보아X이동욱, 반전의 듀엣무대... 제법 잘 어울려요

기사입력 2020.02.26 11:16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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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이동욱과 보아가 코인 노래방 듀엣으로 입을 맞췄다.



26일 방송된 SBS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에선 보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보아는 “야외 촬영을 하며 평소 해보고 싶었던 게 있나?”란 질문에 “뭘 얘기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고민을 보였다.



이에 제작진이 적극 추천한 것이 바로 보아와 이동욱은 ‘듀엣’이다. 당황한 이동욱과 달리 보아는 냉큼 “노래가 하고 싶어서 매번 팬미팅 때마다 노래를 한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동욱은 서둘러 화제를 돌리려고 하나 실패. 곧 체념한 이동욱은 “내 노래 들어보셨나?”라 물었고, 보아는 “유튜브에 많이 나온다”고 답했다.



모든 자료를 지우고 싶다는 이동욱에 보아는 “신분세탁 하는 사설 업체는 있다고 하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보아와 이동욱은 코인 노래방을 찾아 색다른 시간을 보냈다.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 향이 느껴진 거야’로 준수한 노래실력을 뽐낸 이동욱에 보아는 잘했다고 칭찬하면서도 캐스팅은 하지 않을 거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두 남녀는 보아의 ‘Only One’으로 입을 맞췄다. 이동욱의 저음에 보아의 고음이 어우러지며 이색 매력의 듀엣이 완성됐다.



보아는 “이동욱의 새로운 모습을 봤다. 왜 본인의 보컬이 매력적이란 걸 모르나”라고 호평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 방송화면 캡처

연예 '서치 아웃' SNS가 이렇게 위험한 거였다니 [어땠어?] ㅣ영화 '서치 아웃' 리뷰 [TV리포트=홍지수 인턴기자] SNS상 보여지는 모습과 현실 사이의 괴리 등을 통해 느끼는 공허한 마음을 자극한다. 실제 범죄를 모티브해 더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영화 '서치 아웃' 얘기다. '서치 아웃'은 '소셜 포비아' '나를 기억해' 등 뒤를 이어 SNS 추적 스릴러로 등장한 영화다.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하는 SNS를 통해 범죄 타깃이 될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준혁(김성철 분)과 같은 고시원에 머물렀던 아는 동생이 자살 후 준혁에게 SNS을 통해 의문의 메시지를 보낸다. 동생의 자살이 SNS와 관련돼 있음을 깨달은 준혁은 성민(이시언 분)과 함께 진실을 파헤친다. 둘은 흥신소를 통해 해커 누리(허가윤 분)를 만나고, SNS 범죄의 핵심 인물을 찾기 위해 보이지 않는 사투를 벌인다.각각 취준생과 경찰 준비생으로 분한 준혁과 성민에게서 짠한 모습을 볼 수 있다. 고리타분하다고 할 수 있겠으나, 캐릭터 설정은 영화 흐름상 중요하게 작용된다. 총 러닝타임은 1시간 32분으로 짧은 시간이다. 하나하나 자세히 설명하기엔 시간이 부족했는지, 디테일한 부분에서 전달력은 아쉬웠다.   영화 감상 후 동료 기자의 질문에 답해 자세히 얘기해보고자 한다.Q. SNS로 어떤 범죄가 이뤄지는 거야? '서치 아웃'은 러시아 전역을 비롯, 유럽에 퍼졌던 '흰긴수염고래 게임'을 실화 모티브로 하고 있다. 이 게임은 SNS상 이뤄졌던 가상의 게임으로 청소년들 130명을 자살로 이끌었다. '서치 아웃'에서도 외로움을 느끼거나 현실과 이상 사이의 괴리감을 느끼는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SNS를 통해 스스로 목숨을 끊게 된다. 이들은 협박과 공포 심리를 조종당해, 죽음에 이르게 되는 각종 미션들을 수행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심리를 조종하는 범죄는 엄청난 공포심을 주지 않는다. 그러나 보는 내내 가슴이 조마조마하다. 영화 후반 반전이 등장해 소소한 놀라움도 선사한다. 보통 스릴러 영화에서는 주인공들의 괜한 행동에 한숨을 내쉬거나 핀잔 주기 바쁜데 '서치 아웃'에서는 다르다. 심리에 이용당하는 주인공들을 오히려 동정하거나 위로하게 된다. 가슴 한편이 쓸쓸해지기도. Q. 이시언, 김성철 그리고 그룹 포미닛 허가윤까지. 배우들의 연기는 어땠어? 연기보다 스토리 흐름에 중점을 뒀다면 성공. 세 명의 캐릭터 모두 평범해서인지 연기력은 따로 느낄 새가 없었다. 그럼에도 이시언은 본인 성격을 연기하듯 장난기 넘치고 때론 진지한 연기를 어색하지 않게 그려냈다. 그는 영화 후반 영웅적인 면모를 보였는데 전혀 이상하지 않았다.김성철 역시 주변에서 볼 법한 인물을 자연스럽게 연기, 스토리에 좀 더 집중할 수 있게 했다. 허가윤은 작품 속 자신이 맡은, 강인한 척 하지만 실상 마음이 여린 캐릭터를 잘 이해한 듯했다. 맡은 역할인 해커에 어울리는 냉철하고 신비로운 이미지를 좀 더 살리지 못해 아쉽다. Q. 누구에게 추천해? SNS에 관심 없어도 볼 수 있어?딱히 SNS에 관심을 두지 않아도 된다. 심리에 관해 흥미를 느낀다면 추천한다.영화는 인간을 좋고 나쁨으로 구분하지 않는다. 단 한 사람이 아니라 여러 사람들이 후천적으로 악당이 되는 이야기의 흐름은 흥미롭게 다가온다. 누구나 자신이 모르는 사이 천사가 될 수 있고, 동시에 악마도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듯해 다소 섬뜩하기도 한다.홍지수 인턴기자 jsfire120@tvreport.co.kr / 사진=스톰픽쳐스코리아 제공
연예 '킹덤2' 박인제 감독 "가장 마음에 들었던 반응, '캡틴 솥뚜껑' 대령숙수" [인터뷰] [TV리포트=석재현 기자] "제가 대학교를 두 번 졸업했는데요. 또 공부해야한다는 생각에 걱정이 앞섰어요. (웃음)"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 시즌 2'(이하 '킹덤2') 연출을 맡은 박인제 감독이 최근 화상채팅으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갑자기 자신의 학력을 고백해 웃음을 유발했다. 박 감독이 이러한 말을 꺼낸 이유는 '킹덤2'를 통해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했기 때문."한 번도 해보지 않은 장르를 하고 싶어 고민하던 중에 김성훈 감독님의 제안을 받았어요. 좀비물도 만들고 싶었던 장르 중 하나였고요. 하지만 사극은 한 번도 생각해본 적 없었거든요."그는 사극을 위해 조선시대의 역사부터 그 시대 사람들이 사용하는 단어, 걸맞는 미술 등을 철저하게 공부했다고 밝혔다."사극은 많이 공부해야 하는 분야에요. 그래서 프리프로덕션 단계부터 힘들었죠. 대본을 만났을 때도 옛날에 쓰였던 단어들을 사전에 틈틈이 찾아보곤 했어요."이와 함께 박인제 감독은 시즌 1의 톤 앤 매너와 세계관을 최대한 이어가면서 '킹덤2'만의 방향성을 언급했다. 그 중 이창(주지훈 분)과 계비 조씨(김혜준)에 힘을 줬다고 설명했다. "이창이 시즌 1보다 더욱 능동적으로 행동해나가야 했기에 창의 능동성을 강조하려고 했어요. 그리고 계비의 본질과 그가 최종적으로 목표했던 것을 표현하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어요."시즌 1에 이어 시즌 2 또한 대중을 사로잡는 잔혹하고 긴장감 넘치는 장면으로 가득했다. 컷 하나하나에 전력을 다한 박 감독이지만, 그가 특히 신경썼던 장면이 있었다고. "안현(허준호 분) 대감이 조학주(류승룡 분)를 물어버리는 장면이, 대본 상에는 '안현이 조학주의 목덜미를 물었다' 한 줄로 나와있었어요. 이를 영상화하는 과정에서 어느 정도 임팩트를 줘야할까 생각을 많이 했어요. 그리고 3회 오프닝도요. 이 부분 또한 '왜구를 물리치는 수망촌 생사역'이라고 몇 자 안되는 글이지만, 이를 효과적이면서 가성비도 좋아야 하니까요. 수많은 안 중에 대중들이 접한 버전으로 탄생했죠."꼼꼼하게 준비하고 만든 덕분이었을까. 지난 13일 넷플릭스로 전세계에 공개된 후, ‘킹덤2’는 시즌 1에 이어 호평 세례가 이어졌다. 박인제 감독 또한 '킹덤2'를 향한 시청자들의 반응을 살펴봤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캡틴 솥뚜껑'이라 불리는 대령숙수(박광재 분)가 조명된 것에 흡족한 반응을 보였다."다들 '캡틴 솥뚜껑'으로 불러주시더군요. (웃음) 5부에 대령숙수가 방망이와 솥뚜껑을 들고 잠깐 등장했다가 나중에 생사역이 되서 이창에게 백드롭당하거든요. 같은 인물로 생각해주실까 고민하면서 촬영했는데, 그걸 알아주셨어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매우 기뻤고, 더욱 신경을 써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어요."그리고 계비 조씨를 연기한 김혜준을 향한 찬사가 끊이질 않았다. 시즌1에 연기력 논란으로 지적받던 그가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압도하는 표정연기와 카리스마를 선보였기 때문. 박 감독은 "평소 하던 대로 했을 뿐"이라고 겸손하게 말했다."시즌 1에서 계비 조씨의 역할은 아무래도 적극적으로 서사에 개입할 수 없는 상황이었어요. 준비과정이랄까요? 그때와 달리 시즌 2에선 앞에 나서며 소위 말하는 빌런이 됐죠. 역할적인 부분에 차이가 있지 않았나 생각해요. 시즌 1에서 연기력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기에 저나 혜준 씨나 잘해보자는 마음으로 리딩도 더 해보고 대사나 호흡 면에서도 이야기를 많이 했어요. 앵글도 카리스마있게 얄밉게 보일까 상의했고요.""항상 작품이 공개되기 전에는 떨려요. 혜준 씨나 저나 마찬가지였어요. 걱정되긴 했으나 연기력에 대한 이야기는 안 나올 것이라 확신했어요."'킹덤2'에 대한 결말 이야기도 나왔다. 혈통을 중시하는 조선왕조에서 세자 이창이 원자에게 왕위를 양보하고 물러난 점에 대해 호불호가 갈렸기 때문. 이에 대해 박인제 감독은 오히려 그게 좋은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호불호가 갈린다는 건 그만큼 '킹덤2'를 향한 관심이 많았다는 증거라고 봐요. 반대로 창이 왕이 됐다면 어떻게 됐을까, 다른 결말을 맞이했으면 어땠을까 상상의 여지를 주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해요."또한 시즌 2 엔딩을 장식한 전지현에 대한 질문도 쏟아졌다. 짧은 분량이었으나 박 감독은 전지현의 등장 신에 대한 의미를 이렇게 설명했다.  "각 에피소드 엔딩으로 시청자 분들을 사로잡으려고 했고, 전지현 씨의 등장도 이와 같은 맥락이에요. 등장과 함께 배경음악이 바뀌는데, 이는 '킹덤' 세계관의 확장성과도 맞닿아 있어요. 기존 왕조가 끝났고, 새 왕조가 시작된다는 의미를 조금 다르게 표현하려고 했던 의도가 있고요."말 나온 김에 시즌 3에 전지현의 출연가능성 여부를 물어봤다. 이에 박인제 감독은 "모든 건 김은희 작가의 손에 달려있다"고 이야기했다.  "시즌 3를 바라보는 입장은 저 또한 팬심으로 기다리고 있어요. 전지현 씨가 나온다면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어린 왕의 운명은 어찌 될 것이며 훈련대장(김태훈 분) 및 내시 문수(안재홍 분)도 개인적인 상상만 하고 있을 뿐이죠. 어떻게 펼쳐질 지는 김은희 작가님의 몫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웃음)"석재현 기자 syrano63@tvreport.co.kr / 사진= 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