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현민 기자] 그룹 빅스의 홍빈이 경솔한 발언과 태도로 도마에 올랐다. 음주 개인방송, 타 그룹 비하, 뒤이은 횡설수설 사과와 자책 등은 진정정 없는 태도로 인해 상황만 더 악화시킨 꼴이 됐다.
1일 오전 홍빈은 자신의 인터넷 개인방송 채널을 통해 “모든 것이 내 잘못이 맞다”, “비하하려고 한 얘기가 아니었다”,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줬다. 모든 것이 내 잘못이 맞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이는 앞서 해당 개인 방송에서 그룹 샤이니의 무대 영상에 “누가 밴드 음악에 이딴 아이돌 음악을 끼얹어, 허접하게”라는 발언, 그룹 인피니트의 ‘내꺼 하자’ 안무에 “나 같으면 안무 짠 사람 때렸을 거다. 멋있는 노래에, 멋있는 포인트에 저딴 안무를 짜”라고 비하한 것에 대한 사과다.
하지만 그의 사과방송 역시 논란을 빚었다. 약 2시간 동안 장황한 변명을 늘어놓더니, 급기야 방송 말미 자신을 욕하면서 자라는 식의 마무리로 진정성에 의구심을 품게 했기 때문.
결국 소속사 측은 “공식 입장을 전하고 있다”고 수습에 나섰고, 빅스 멤버인 레오는 ‘마음 편히 좋은 꿈들 꿔줘요. 내 뮤즈들 미안해요’라는 글을 자신의 SNS에 남기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후 홍빈의 앞선 개인방송에서도 레드벨벳 등에 대한 비하 발언이 있었다는 글들이 온라인과 SNS 등에 번지며 논란이 급속도로 확산되며, 홍빈의 제대로 된 사과를 촉구하는 의견이 팽배해진 상황.
자신이 약 1년간 운영했던 해당 개인 방송이 ‘게임 방송’이었고, 그런 이유로 본업과 선을 그으려고 했었다는 설명을 했지만 대중을 전혀 납득시키지 못한 홍빈이, 소속사를 통하여 추후 어떠한 공식 입장을 전하게 될지 관심이 쏠리게 됐다.
박현민 기자 gato@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홍빈 트위치 생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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