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민지 기자] 그룹 블락비의 박경이 음원차트를 ‘새로고침’ 할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린다.
지난 18일 오후 6시 공개된 박경의 신곡 ‘새로고침’은 발매 직후 차트 31위(이하 멜론 실시간 차트 기준)에 진입했다. 발매 2시간만인 오후 8시와 3시간 후인 오후 9시엔 각각 33위와 35위로 소폭 하락했다가, 오후 10시부터 다시 순위가 상승해 오후 11시엔 28위까지 올랐다.
이후 새벽 시간대인 오전 1시부터 43위로 하락, 오전 6시까지 해당 순위를 유지했다. 이 시간대의 스트리밍 결과가 반영되는 오전 7시 차트에선 49위로 6단계 내려갔다.
그러나 출·퇴근 등으로 리스너 유입이 많은 오전 8시엔 27위로 대폭 상승했고 오전 9시엔 26위에 올라 음원 발매 18시간 내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마찬가지로 지니뮤직에서도 오전 8시에 1위를 차지해 쭉 유지하고 있다.
박경의 히트곡으로 꼽히는 노래이자 음원차트 1위를 석권했던 ‘보통연애’와 ‘자격지심’에 비하면 다소 낮은 음원 순위다. 그러나 계속되는 방탄소년단의 정규 7집 타이틀곡과 수록곡들의 차트 줄세우기, 아이유와 지코 등 음원강자들의 차트 지키기, 다수의 JTBC ‘이태원 클라쓰’ OST가 차트 상위권 포진 등 철옹성 같은 현 음원차트 상황을 고려하면 선방한 결과로 볼 수 있다.
아울러 박경이 음원 사재기 저격과 관련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발표한 곡이라는 점, ‘새로고침’의 가사가 또 한번의 사재기 저격을 짐작케 한다는 점은 화제성을 끌어올리기에 충분하다. 이에 힘입어 박경이 그의 노래제목처럼 음원차트 순위를 새롭게 정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새로고침’은 바쁜 일상의 ‘새로고침’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노래. 박경 특유의 유쾌한 가사가 돋보이며 다비치의 강민경이 피처링에 참여해 듣는 재미를 더했다.
김민지 기자 kimyous16@tvreport.co.kr / 사진=세븐시즌스, 그래픽=계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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