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현민 기자] ‘메모리스트’ 3회 엔딩을 장식한 이단 종교의 교주는 배우 이청아의 아버지인 이승철 배우였다.
지난 18일 방송된 tvN ‘메모리스트’에서는 동백(유승호 분)과 한선미(이세영 분)가 연쇄살인사건의 진실에 한 발짝 더 다가서는 과정에서 이단 종교의 교주 박기단(이승철)을 마주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신입 신도로 위장해 입교식을 찾은 동백이 박기단의 손목을 잡고 기억을 스캔하는 엔딩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던 터. 특히 실제 교주로 착각할 만큼 실감나는 연기를 펼친 배우를 향한 궁금증도 컸다.
이단 종교의 교주인 박기단 캐릭터를 소화한 이는 지난 1983년 동아연극상 연기상, 1986년 연출가그룹 올해의 연기자상, 1990년 백상예술대상 인기상, 2001년 연극배우협회 올해의 연극배우상을 휩쓴 배우 이승철. 그는 배우 이청아의 아버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반전 상황을 연출해야 하는 만큼 홈페이지나 포털 사이트에도 해당 캐릭터에 소개 자체가 전무했던 터라, 갑작스러운 그의 등장은 단번에 작품의 흡인력을 높이는 데 일조했다.
‘메모리스트’ 제작진은 TV리포트에 “박기단의 기도원 설교 장면을 촬영할 때 이승철 배우의 목소리와 연기가 지나치게 설득력 있어서 스태프와 배우들 모두 해당 종교에 전도될 뻔 했을 정도”라고 이승철 배우의 연기력을 극찬했다.
박현민 기자 gato@tvreport.co.kr / 사진=’메모리스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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