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 웃음+10% 감동"...'어쩌다가족', '하이킥' 잇는 시트콤 탄생할까 [종합]

기사입력 2020.03.25 4:27 PM
"90% 웃음+10% 감동"...'어쩌다가족', '하이킥' 잇는 시트콤 탄생할까 [종합]

[TV리포트=홍지수 기자] '하이킥' 시리즈 흥행을 이을 예능 드라마가 주말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MBC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김병욱 PD와 공동 연출을 맡았던 김창동 PD는 2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TV CHOSUN '어쩌다 가족' 제작발표회에서 "좋은 배우들 모시고 두려움이 있다. 훌륭한 배우들과 함께 해서 제가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김창동 PD는 "즐겁게 해드려야 한다는 의무감이 있다. 두려움 반 설렘 반이다. 연출이 하는 일이 가장 적다. 배우들이 대본에 대해 궁금증이 생길 때 잘 해결해줄 수 있다"고 자신했다.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코믹 연기를 선보였던 오현경은 "이번에도 연기를 통해 즐거움을 얻을 수 있었다. 또 사람들에게 미소 짓게 할 수 있겠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극 중 성동일의 첫사랑으로 분하는 오현경은 '어쩌다 가족'에 함께 출연하는 배우들을 칭찬했다. 그는 우선 성동일에 대해 "신뢰도가 크다. 성동일은 여러 장르를 하는 데도 주는 무게감이 남다르다"고 칭찬했다.  

오현경은 SBS '불타는 청춘'을 통해 만난 김광규에 대해 "함께 케미스트리를 풀어낼 수 있겠다 싶었다. 선뜻 드라마에 참여하게 됐다"고 알렸다. 이에 김광규는 "예전부터 오현경 팬이었다. 대본도 안 보고 드라마 출연하겠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성동일은 극 중 차가워 보이지만 누구보다 가족을 생각하는 가장을 연기한다. 그는 극 중 아내로 나오는 진희경과 하늘 하숙집을 운영한다. 성동일은 "진희경이 배우들끼리 모이는 모임을 만들었다. 모임에서 배우들끼리 가볍게 맥주 한 잔 하며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그는 "진희경이 추진한 모임이 '어쩌다 가족'에서 가장 큰 힘이 됐다. 현장에서 감독으로부터 혼날 정도로 웃으면서 촬영하고 있다. 배우들의 단합이 너무 좋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성동일은 "요즘 집에 오면 제 아내를 보고 싫증을 내곤 한다"고 진희경과 부부 호흡을 기대케 했다.

이에 진희경은 "같이 모여 있으면 가족이 되는 느낌이다. '어쩌다 가족' 출연 배우들은 제게 가족 같다"고 강조했다.

'어쩌다 가족'에서 기장이자 싱글대디 역을 맡은 서지석은 "꿈이 두 가지였다. 운이 좋게도 '하이킥'이라는 시트콤에서 선생님이었고 '어쩌다 가족'에서 기장을 맡아 꿈을 이뤘다"고 말했다. 서지석은 지난 2012년 종영된 MBC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 출연, 사랑을 받았다.

또 서지석은 "20대 때부터 아빠 역할을 해왔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극 중 딸 서연우로 나오는 배우 김연우가 연기를 잘 한다. 많이 맞춰야겠다고 생각한다"고 극 중 부녀 호흡을 기대케 했다. 

아이돌 그룹 펜타곤 멤버 여원은 극 중 신입 승무원으로 변신한다. 여원은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 오지랖이 있는 역할을 맡아 미워보이지 않도록 연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창동 PD는 "'어쩌다 가족'에는 진짜 가족도 있고 유사 가족도 있다. 같은 동네에서 친하게 지내는 유사 가족은 진짜 가족보다 더 진하게 싸우며 감동을 선사한다. 시청자 분들이 가장 주의해서 볼 부분은 바로 그 감동 부분이다"고 짚었다.

아울러 김창동 PD는 "코믹 연기보다 진정성 있는 연기를 적절히 잘 섞고 싶었다. 90% 웃음과 10% 감동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어쩌다 가족'은 공항 근처에서 하숙집을 운영하는 성동일 진희경 부부와 항공사에 근무하는 다양한 직종의 사람들이 함께 사는 색다른 가족 구성의 드라마다. 오는 29일 오후 7시 55분 첫 방송된다.

홍지수 기자 jsfire120@tvreport.co.kr / 사진=TV CHOSU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