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세빈 인턴기자] 윤은혜, 홍혜걸, 안현모, 이승윤이 ‘라디오스타’에서 건강에 대한 꿀팁을 공개하며 재미까지 챙겼다.
2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니 몸 사용설명서’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윤은혜, 홍혜걸, 안현모, 이승윤이 출연하고 배우 이이경이 스페셜 MC로 함께했다.
앞서 영화 ‘히트맨’ 홍보차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던 이이경은 “‘히트맨’ 무대 인사 당시 ‘라디오스타’ 무대 인사 온 줄 알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요즘 밤마다 사무실을 나간다는 윤은혜는 모임 외에 다른 사람을 만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종국은 안 만나냐”는 김구라의 질문에 그는 “사적에서 남자를 만나지 않는다”고 답했다. 신성한 윤은혜의 답변에 안영미는 “우리 모두 은혜받고 가는 거냐”며 농담을 던졌다.
어린 나이 데뷔해 사람들의 성격을 잘 맞힌다는 윤은혜는 안영미에 대해 “속은 되게 여린 사람 같다”고 말했고 이에 김구라는 “안영미는 순두부 같은 사람이다”라며 윤은혜의 말에 동의했다.
앞서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소독 스프레이를 뿌린 박준형을 보고 자신을 보는 것 같다고 말한 윤은혜는 “어렸을 때부터 자주 다쳤다. 그래서 건강을 챙기기 시작했다”며 “뼈는 얇은데 유일하게 씨름을 잘한다. 강호동에게 칭찬도 받았다”며 웃어 보였다.
윤은혜는 “과거 불면증 때문에 술을 마셨다”고 말했지만 “어느 순간 술을 끊었더니 잠이 잘 왔다. 그 이후로 8년간 금주 중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술과 함께 8년 동안 연애가 끊겼다. 고민을 털어놓을 대표님이 있어서 오히려 수다쟁이가 됐다”고 고백했다.
‘라디오 스타’를 통해 베이비복스 시절 영상을 봤다고 말한 윤은혜는 “과거에는 준비가 안 돼 있었다. 부끄러웠다”고 고백했다. 그는 그 당시 레전드 영상을 보며 속마음을 대변한 가사에 공감했다.
자신이 한국 최초 의학 전문 MC라고 밝힌 홍혜걸은 “아내가 잘돼서 억울하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의학 전문 MC지만 좋은 생활은 하지 않는다. 담배도 30년 동안 피웠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지금은 아내인 여에스더 덕분에 끊었다고 했다.
이날 방송에서 홍혜걸은 코로나19에 대해 “역대급으로 위험하다. 마스크를 꼭 써야 한다. 침방울 튀기며 말하는 사람은 엄청난 민폐”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특히 요즘 젊은 사람들은 클럽에서 마스크도 안 쓴다. 젊은 사람은 가볍게 앓고 지나간다고 한다. 하지만 방심하면 안 된다”고 일침을 가했다.
홍혜걸은 정반대의 건강 철학을 가진 함익병과 ‘누가 더 오래 살까’라는 황당한 대결을 펼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건강에는 역설이 존재한다. 오히려 많이 챙기려 하면 해를 끼친다”고 주장했다.
홍혜걸과 여에스더는 벌써 죽음을 준비 중이라고 해 스튜디오를 놀라게 했다. 홍혜걸은 “서로 의학 관련된 일을 하기 때문에 죽음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안다. 그래서 죽음에 대해 자주 대화를 한다”고 말했다.
아카데미 시상식 동시통역을 맡았던 안현모는 시상식 전에 주로 무엇을 하냐는 질문에 “영화에 대해 공부하죠”라고 짧게 답했고 이에 김구라는 “정확한 분이야”라며 감탄했다.
이어 그는 “아카데미 시상식 당시 영화 ‘기생충’의 수상에 마음껏 기뻐하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아카데미 시상식 당시 배우들의 말을 많이 해서 오디오가 물릴까 봐 숨을 죽였다”고 고백했다.
이에 안영미는 “이동진 씨는 비명도 질렀던데”라고 말했다. 안현모는 “저 정도는 아니고 ‘억!’ 정도였다. 굉장히 젠틀하신 분인데 깜짝 놀랐었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안현모는 “나와 김구라가 닮았다고 생각했다. 쓸데없는 것을 싫어하고 실용적인 것을 좋아하는 점이 닮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닮고 싶은 사람은 안영미다. 다음 생은 영미 씨처럼 살고 싶다. 안영미가 너무 예쁘다”라고 고백했다.
‘라디오스타’에 대한 좋은 추억이 있다는 이승윤은 ‘라디오스타’ 덕분에 방송 출연도 많이 했고 광고도 찍었다며 고마워했다. 김구라는 “‘라디오스타’ 출연 이후 라디오 DJ가 된 윤택이 진정한 승자”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개그맨을 준비하며 살이 쪘다는 이승윤은 독보적인 유민상 덕분에 몸이 좋아졌다고 고백했다. 그래서 탄생한 코너가 ‘개그콘서트’의 헬스맨.
보디빌딩 대회에서 3위를 차지했다는 이승윤은 보디빌딩 대회 자세를 직접 선보이기도 했다. 그는 멋진 포즈를 선보였지만 동시에 단신의 비애를 고백했다.
이승윤은 그룹 레드벨벳 예리의 아버지에게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받은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예리와 ‘정글의 법칙’을 촬영하게 됐을 당시 예리의 아버지에게 메시지가 왔다. ‘예리 잘 부탁한다’는 내용이었다”고 했다.
이세빈 인턴기자 tpqls0525@tvreport.co.kr / 사진=’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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