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불막창집, 최악의 위생상태→정인선, 백종원에 “먹지 마세요”[종합]

기사입력 2020.03.26 2:15 AM
‘골목식당’ 불막창집, 최악의 위생상태→정인선, 백종원에 “먹지 마세요”[종합]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닦지 않은 프라이팬으로 볶아낸 불막창. 정인선이 백종원의 시식을 막고자 나섰다.

25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군포 역전시장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백종원은 시장족발집을 찾아 시그니처 메뉴인 족발을 맛봤다. 새우젓과 무생채를 곁들여 차분히 족발을 맛본 백종원은 “이러니까 손님이 없지”라고 냉정하게 말했다.

백종원은 “족발 간이 약하다. 새우젓을 꼭 찍어야 할 정도다. 감칠맛과 확 당기는 맛이 부족하다”며 세세한 맛 평가를 내놨다. 이에 사장님은 “새우젓을 곁들이다 보니 간을 세게 하면 손님들이 짜다고 한다”고 해명했다.

양념이 제대로 배지 않은 것도 문제. 백종원은 “살코기에선 육향이 확 느껴지고 구석 살에선 양념 진액이 확 배어야 하는데 아무 맛도 안 난다. 진한 맛이 우러나지 않고 밋밋하다”고 지적했다.

맛 평가 후 주방점검에 나선 백종원은 족발 삶는 솥을 발견하곤 “일반적인 재료다. 그러니까 간이 심심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백종원은 떡볶이와 생맥주를 판매하는 떡매집을 찾았다. 이 집은 떡볶이 외에도 어묵과 튀김 등 분식 메뉴를 다뤘다.

떡맥집 떡볶이는 고추장이 아닌 고춧가루만으로 만들어낸 것. 백종원은 “내가 전국의 떡볶이집을 정말 많이 다녔는데 이 떡볶이는 고추장이 안 들어서 맛이 너무 가볍다”고 혹평했다.

쌀떡과 밀떡을 섞어서 사용한데 대해서도 “떡이 남아서 섞은 것 같은 느낌이다. 자칫하면 오해를 살 수 있으니 하나만 선택하라. 아니면 섞어서 쓴다는 안내문을 붙여라”고 했다.

또 다른 주력메뉴인 튀김에 대해선 “덜 튀겨졌다”고 지적하면서도 “튀김옷은 안 입었는데 내용물은 익었다. 튀김가루를 바꾸라”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백종원은 바비큐&불막창집을 찾았다. 이 집은 뜰채로 막창을 굽고, 설거지를 하지 않은 프라이팬에 그대로 구운 막창을 조리하는 것으로 김성주와 정인선을 경악케 했다.

불막창집 사장은 “프라이팬은 언제 닦나?”라는 질문에 “소스가 많이 묻었을 때 닦는다. 하루에 한 번 닦든가, 음식이 나가는 회수에 따라 다르다”고 답했다. “어제 오늘은 프라이팬을 안 닦은 건가?”란 물음엔 답하지 못했다.

이 사실을 모르는 백종원은 혼자 먹기엔 벅찬 양이라며 정인선을 호출했다. 그런 백종원의 시식을 막고자 나서는 정인선의 모습이 다음 주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