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최윤소의 도발에 분노한 심지호가 비열한 위협으로 응수했다.
27일 방송된 KBS 1TV ‘꽃길만 걸어요’에선 지훈(심지호 분)이 여원(최윤소 분)에 대한 교통사고를 사주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병래(선우재덕 분)는 땅 계약을 머뭇거리는 여원에 “강여원 씨 때문에 탄산수 프로젝트가 지연되면 결국 피해보는 건 선량한 우리 회사 직원들과 그 가족들이란 거 알고 계시죠? 줄줄 딸린 협력업체들도 그렇고”라 넌지시 말했다.
이에 여원은 “회사엔 최대한 피해가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약속해주신 한 달 안에 결정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라 답하나 병래는 “지금 그 기한이 얼마 안 남아서 말하는 겁니다”라 거듭 말했다.
계속 시간을 끌다간 하나음료가 후원하는 단체들도 피해를 입게 될 거란 것. 병래는 “거긴 봉 팀장이 자란 보육원도 있죠. 특히나 후원금액이 커서 우리 회사 후원을 중단하면 타격이 클 거예요. 봉 팀장도 그 부분에 대해선 나름 고심이 많다고 들었는데”라 흘렸다.
이에 여원은 천동(설정환 분)을 찾아 “왜 저한테 말 안하셨어요?”라며 속상한 듯 물었고, 천동은 “그 문제라면 여원 씨는 전혀 부담 가질 거 없어요”라고 일축했다.
나아가 “안 그래도 한 회사에 크게 의지하고 있는 걸 전부터 원장님도 경계하셨어요. 그래서 다른 후원 처를 알아보고 있습니다”라며 여원을 달랬다.
이에 여원은 “빨리 동우 씨 일 밝혀내야 어떤 결정이든 내릴 수 있을 텐데. 그래야 팀장님 입장도 덜 난처할 테고요. 자꾸만 초조해져요”라며 답답한 속내를 터놨다.
이날 여원이 알게 된 건 지훈이 사기꾼 정숙의 아들이라는 것. 이에 여우너은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어요? 왜 이렇게 김 부장님과 이상한 악연으로”라며 황당해했다.
결국 여원은 이 문제로 지훈을 만났다. 지훈은 정숙을 대신해 돈을 갚겠다고 선언하나 여원은 “전 그 돈, 본부장님께 받을 마음 없습니다. 다만 제가 본부장님께 부탁드리고 싶은 건 제 남편에 대한 진실입니다”라 일축했다. 이에 거짓으로 일관하다 여원에 대한 교통사고를 사주하는 지훈의 모습이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꽃길만 걸어요’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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