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포토그래퍼 김명중이 비틀즈 폴 매카트니와의 작업 비화를 공개했다. 김명중은 폴 매카트니의 전속 사진작가로 활동 중이다.
30일 방송된 MBC ‘배철수 잼’에선 김명중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김명중은 비틀즈 폴 매카트니가 선택한 세계적인 포토그래퍼다. 김명중은 최근 한국 활동을 시작한데 대해 “책을 내면서 사진을 써도 되느냐고 물으니 폴 경이 ‘당연히 써. 내 몫은? 너 나 때문에 한국에서 유명해지고 있잖아’라 했다”며 폴 매카트니의 반응을 밝혔다.
폴 경이란 호칭에 대해선 “외국에선 다 이름을 부르지 않나. 난 한국 사람이니까 그게 너무 어색한 거다. 예의 없게 느껴지고. 그래서 폴 경이라 불렀는데 좋아하더라”고 말했다. 폴 매카트니는 지난 1997년 기사작위를 받았다.
김명중은 13년째 폴 매카트니의 전속 사진작가로 활동 중. 그는 “계약금은 어떻게 정했나?”란 배철수의 질문에 “이게 다행이었던 게 처음 폴 경을 만났을 땐 리버풀 공연 작업을 했다. 그때 난 비틀즈에 대해 잘 몰라서 배경 지식 없이 사진만 찍었다”고 했다.
“비틀즈의 ‘예스터데이’를 들은 뒤에야 내가 지금 누구와 함께 있는지 알고 전율이 확 일었다. 폴 경을 잘 몰랐기에 사진을 더 집중해서 찍을 수 있었다”는 김명중의 설명.
그는 “작업 후 당연히 일회성일 줄 알고 금액을 세게 불렀는데 감사하게도 폴 경이 13년째 세게 주고 계신다. 우리 애들 학비와 의료보험비, 집세까지 내주고 있다”며 웃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배철수 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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