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세빈 인턴기자] 정부의 긴급생계지원금 방안을 비난한 후 돌연 은퇴 선언을 한 배우 장미인애가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장미인애는 지난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그동안 참을 만큼 참았고 잘 견뎠고 아플 만큼 아팠어. 열심히 살자고 말하고 늘 참고 웃는 나 자신한테 미안하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돌아보면 열심히 모든 걸 겪으며 잘 버티고 여기까지 왔구나 할 날이 오겠지”라며 자신을 위로했다.
그러나 장미인애가 심경글을 올린 다음 날인 6일 그의 SNS는 비공개로 전환됐다.
앞서 장미인애는 지난 30일 긴급생계지원금 결정 전망 기사 캡처본과 함께 짜증스럽다는 글을 게재했다. 정부의 방안에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낸 그에게 사람들은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사람들은 “비판받을 줄 모르고 이런 발언을 했다면 배우를 하지 않는 것이 낫다”고 장미인애의 경솔한 발언을 지적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자신의 의견을 피력한 사람을 비난하는 것을 도가 지나치다”, “연예인을 향한 원색적인 비난은 옳지 않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사람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졌고 장미인애는 “아닌 건 아닌 거야. 제발 소신 있게 사는 삶을 살길”이라는 글과 함께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진을 올렸다. 이에 대해 일부 사람들이 “기본 좀 지켜달라”고 지적하자 장미인애는 “저거 옛날 사진이야. 병X”이라고 맞서 다시 한 번 논란이 됐다.
이날 장미인애는 자신의 SNS에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고생하는 분들을 걱정한 제가 바보같이 느껴지네요. 더는 대한민국에서 배우로 활동하지 않겠습니다”라며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치적 발언이 민감하다고, 제가 말하고자 함이 이렇게 변질될 수 있고 공격을 받을 수 있구나. 다시 한 번 질린다”며 솔직한 심정을 내비쳤다.
이세빈 인턴기자 tpqls0525@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