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개그맨 김형인, 2월말 득남…"코로나19로 기러기아빠, 아이 셋 낳고파"(인터뷰)

기사입력 2020.04.08 5:47 PM
[단독] 개그맨 김형인, 2월말 득남…"코로나19로 기러기아빠, 아이 셋 낳고파"(인터뷰)

[TV리포트=손효정 기자] 개그맨 김형인이 결혼 2년 만에 득남해 아빠가 된 가운데, TV리포트에 소감을 밝혔다. 

김형인은 지난 2월 24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득남 소식을 알렸다. 그는 "육둥이엄마 고생했어. 이렇게 고생했는데 커서 말 안들으면 혼내버릴게 2.24.20:58 3290g #아빠의길#난이제끝났어"라는 글과 함께 아기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와 관련해 김형인은 8일 TV리포트에 "아내와 아이가 산후조리원에서 나와서 현재는 와이프 처갓집에서 지내고 있다. 고창인데 아직 코로나19 청정 지역이라고 하더라. 아무래도 제가 외부 활동도 많이 해서 코로나 때문에 이렇게 떨어져 지내고 있다. 기러기 아빠 신세다. 한 2주에 한 번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아이에 대해 그는 "제가 보기에 눈과 입은 와이프를 닮은 것 같은데, 코만 저를 닮은 것 같아서 큰일이다. 하필이면 콧구멍만 나를 닮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형인은 아이의 이름은 "김로진이다"고 밝히면서 비하인드 스토리를 얘기했다. 그는 "나는 남자로서 묵직하고 예민한 것보다는 둔한 것도 매력이니깐 김두운이라는 이름을 원했다. 그런데 진짜 웃기려고 하는 말이 아니고 친구와 술을 마시는데, 걔가 '진로를 뒤집어서 로진이 어떠냐'고 했다. 나는 너무 유행하는 이름 같아서 싫었는데, 아내가 좋아해서 로진이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술 이름으로 할 수는 없으니까 한글 이름으로 했다. 아이가 커서 술을 잘 마실 것 같다"고 농을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그러면서 김형인은 "아이가 내성적이지 않게 자랐으면 좋겠다. 아들이다 보니까 활발하고 씩씩하게 눈물도 없고 남자답게 컸으면 좋겠다. 그러면 자기 몫을 충분히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고, 주변에 사람이 많이 모일 수 있는 성격이 좋은 아이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얘기했다.

김형인은 현재 유튜브 채널 '허세스코'를 운영 중이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일이 없어 수입이 반토막 났다고. 아빠가 돼 책임감이 더욱 강해진 그는 "아이를 키우기 좋은 세상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아빠가 되니까 아동 복지에 관한 공약을 많이 보게 되더라"면서 오는 15일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투표를 꼭 하자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와이프가 분만실에 들어가서 10분 만에 아이를 낳았다. 이왕 이렇게 된 거 국가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자는 생각이 들었다. 축가를 박지헌 형이 해줬는데 그때 다섯명만 낳으라고 했다. 그렇게는 힘들고 셋째까지 낳고 싶다"면서 "앞으로 환경이 더욱 좋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형인은 지난 2018년 3월 17일 9세 연하의 미용업계 종사자와 결혼했다. 두 사람은 개그맨 도광록의 소개로 만났으며, 1년 반의 열애 끝에 백년가약을 맺었다.

김형인은 지난 2003년 SBS 공채 7기 개그맨 으로 데뷔했다. 그는 SBS 코미디 프로그램 '웃찾사'에서 윤택과 '택아', '그런거야' 등의 코너로 인기를 끌었으며, 특히 "그런거야~"라는 유행어를 남겼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김형인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