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세빈 인턴기자] 지난 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미스터트롯’ 결승 진출자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가 출연해 무대 위 모습과는 색다른 매력을 뽐냈다.
특히 이들은 과거사와 결혼과 관련된 독특한 일화까지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솔직함과 유쾌함으로 ‘라디오스타’를 뒤집어 놓은 ‘미스터트롯’ 4인방. 이날 방송을 보지 못한 기자들의 물음에 답해 봤다.
Q. 지난주에 이어 이번에도 장민호가 ‘하드캐리’했어?
A. 지난주 MC들이 ‘장민호의 날’이라고 극찬했는데, 이번에는 장민호에게 ‘예능 진’이라는 별명까지 지어줬어.
장민호의 견제도 웃음 포인트였어. 영탁의 트로트 데뷔를 반대했다는 그는 “영탁이 잘될 걸 알았다. 그래서 나는 이런 애들을 쳐내는 게 일이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어.
MC들이 무대 위에서 끼부리는 방법을 묻자 장민호는 “나는 사슴눈을 많이 뜬다”며 아련한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해 모두를 폭소케 했어. 이 모습을 본 김구라는 “이거 영원히 짤로 돌아다니겠다”며 명장면 탄생을 예고했지.
Q. 임영웅, 영탁, 이찬원은 예능 햇병아리 탈출했어?
A. 영탁은 예능 햇병아리 탈출에 성공했어.
영탁은 자신이 과거 애니메이션 ‘보노보노’와 ‘유희왕’ 주제가를 불렀다고 밝혔어. 이에 MC들이 불러달라고 요청하자 즉석에서 라이브를 선보였지. 그는 애니메이션 주제가를 트로트화해 MC들과 게스트들에게 웃음을 안겼어.
이날 영탁은 최근 방송에서 한 ‘비혼 선언’도 해명했어. “라디오 질문지에 결혼 질문이 있어 ‘언젠가는 해야죠’라고 말하려 했는데 작가님이 ‘팬들이 싫어하겠다’고 말했다”며 “그래서 방송에서 ‘저 비혼하겠습니다’라고 말했는데 기사화될 줄 몰랐다”고.
이어 “주위 사람들에게 비혼 유효기간을 물어보니 5년 정도 지키면 좋다고 해서 안심했다”며 “그 정도면 장민호 나이다”라고 해 웃음을 유발했어. 물론 장민호는 웃지 못했지.
Q.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 재미있는 일화는 있었어?
A. 임영웅의 결혼관과 장민호의 나이가 눈길을 끌 만한 주제였어.
연애와 결혼에 대해 임영웅에게 묻자 그는 “3년 정도 연애하고 결혼 전에 3개월 정도 동거하고 싶다”고 해 MC들의 시선을 끌었어.
이에 김국진이 “그러다가 헤어지면?”이라고 태클을 걸었고 임영웅은 “나는 한 번 살면 쭉 길게 잘 살고 싶다”고 말했어. 이후 옆에서 듣고 있던 ‘이혼 경력’ 김국진을 의식한 듯 “너무 제 생각만 했다”고 사과해 웃음을 유발했어.
임영웅이 여심을 사로잡는 비법으로 ‘반존대’를 꼽으며 “팬들이 ‘오빠’라는 단어를 좋아한다”고 말할 때 장민호 역시 “‘오빠 왔다’고 하면 정말 좋아하신다”고 호응했어. 이를 들은 이찬원은 “형은 진짜 나이가 오빠 아니냐”라며 저격했지.
이날 나이로 여러 번 공격을 받은 장민호는 자신의 연관 검색어로 유부남이 뜨는 것에 대해 “동원이와 파트너를 하며 검색어가 부각됐다”고 말했고 이에 영탁은 “실제로 동원이 아버지보다 나이가 많으시다”라고 해 웃음을 안겼어.
이세빈 인턴기자 tpqls0525@tvreport.co.kr / 사진=’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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