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킹'·'화양연화'·'본 어게인', 올봄 물들일 새 로맨스 드라마 온다

기사입력 2020.04.14 10:43 AM
    페이스북 트위터



[TV리포트=유지희 기자] '더 킹', '화양연화', '본어게인' 등 새 로맨스 드라마가 시청자를 찾아온다. 봄과 함께 앞서 찾아온 로맨스물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어서와', '반의 반' 등이 저조한 시청률 기록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향후 신작들의 성적이 주목된다. 



배우 박민영과 서강준 주연의 JTBC 월화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는 지난 2월 첫 방송 이후 평균 2%대(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이하 동일)의 시청률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배우 김명수, 신예은 등이 출연하는 KBS 2TV 수목드라마 '어서와' 또한 마찬가지다. 지난달 3.6%로 출발했으나 하락세를 겪으면서 최근 방영된 12회는 1.6%를 보였다. 배우 정해인과 채수빈을 내세운 tvN 월화드라마 '반의 반'은 1%대의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 결국 16회에서 12회로 조기종영을 결정했다. 



그런 가운데, 새 로맨스 드라마들이 4월 출격한다.





오는 17일 첫 방송되는 SBS 금토드라마 '더 킹-영원의 군주'(이하 '더 킹')는 '로코 장인' 김은숙 작가의 신작. 차원의 문을 닫으려는 이과(理科)형 대한제국 황제 이곤과 누군가의 삶, 사람, 사랑을 지키려는 문과(文科)형 대한민국 형사 정태을이 두 세계를 넘나들며 공조를 그려나가는 판타지 로맨스물이다.



'더 킹'은 지난해 군 복무를 마친 배우 이민호의 3년 만의 복귀작이자 '상속자들'에 이은 김은숙 작가와 재회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극 중 이민호는 2020년 대한제국 황제 인곤 역을 맡아 완벽하지만 예민함과 강박증을 가진 인물을 표현한다. 지난 2016년 신드롬을 일으킨 드라마 '도깨비' 이후 김은숙 작가와 다시 만난 배우 김고은의 활약도 기대를 더한다



오는 25일 포문을 여는 tvN 새 토일드라마 '화양연화-삶이 꽃이 되는 순간'(이하 '화양연화')은 짙은 감성 로맨스물이다. 드라마는 첫사랑이었던 두 주인공, 지수(이보영)와 재현(유지태)이 세월이 흘러 만나,다시 한번 인생의 화양연화를 그려나가는 이야기.





'화양연화'에서는 배우 유지태와 이보영이 보여줄 '어른 멜로'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지난 2012년 '적도의 남자' 이후 정통멜로에 도전하는 이보영은 그간 '내 딸 서영이', '귓속말', '마더' 등 다수의 작품에서 꾸준히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해 '화양연화'에서는 어떤 섬세한 감정을 그려나갈지 주목된다. 영화 '동감', '봄날은 간다' 등 대표 멜로작을 보유한 유지태가 보여줄 '유지태표 멜로'도 신뢰감을 더한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본 어게인'은 두 번의 생으로 얽힌 세 남녀의 운명과 부활을 그리는  환생 미스터리 멜로. 배우 장기용, 진세연, 이수혁 등이 과거 1980년대와 현세라는 두 시대 속에서 만나 로맨스를 펼친다. 세 배우가 1인 2역을 맡아 새로운 매력을 전할 예정이다. 장기용은 주어진 숙명을 피하려는 인물부터 의대생까지, 진세연은 헌책방 주인과 뼈 고고학자, 이수혁은 형사와 검사를 연기한다. 오는 20일 첫 방송.



유지희 기자 yjh@tvreport.co.kr / 사진=화앤담픽쳐스, tvN '화양연화', UFO프로덕션, 몬스터유니온

연예 '슬의생' 성공이 K-드라마에 끼칠 영향 [기자생각] [TV리포트=박현민 기자]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성공은, 국내 드라마 제작환경 개선에 대한 가능성을 열었다. 늘 시간에 쫓기고, 완성도에 결함이 생겨도 어쩔 수 없던, 그로 인해 현장 스태프에 대한 처우 개선 이야기는 꺼낼 수조차 없던 그간의 드라마 제작 상황은 문제가 있었다.'응답하라' 시리즈를 히트시킨 신원호 PD를 위시한 제작진은 이와 같은 문제에 해결책을 찾기 위해 오래 시간 고심했고, 그 결과 주 1회 편성이라는 카드를 찾아 꺼내들었다. 단순 사전제작은 시청자 피드백 체크가 불가하다는 점까지 염두에 둔 결정이다. 그 과정에서 광고비가 줄고, 시청자의 불만 등 감내할 요소가 많았지만, 이를 결국 실행에 옮겼다.신원호 PD는 이번 제작발표회에서 이런 말을 했다. "이 치열한 경쟁 상황에서 치솟는 제작비 상황, 바뀌어가는 근로환경을 고려했을 때, 주 2회 드라마가 계속 제작이 가능할까 싶었다. 그래서 주 1회를 해보면 어떨까 싶었다. 반드시 이 드라마가 잘 돼서, 이 방송계에 새로운 모델로 제시되고, 그래서 제작환경과 시청형태가 바뀌면 어떨까 하는 조심스러운 생각으로 기획했다." 그리고, '이 드라마'는 잘 됐다.잘 되어야 꺼낼 수 있는 말을 이제서야 다시 꺼낸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기획 단계부터 주 1회 편성, 그리고 시즌제를 염두했다. 실제로 이는 계획적인 제작환경 조건을 갖추기 위해서였다. 지난해 가을부터 본격적인 제작에 돌입한 제작진은 충분한 제작시간을 확보해 현장의 스태프를 최우선으로 배려하고자 힘썼다.덕분에, 당연하지만 당연하지 않았던 '제작 스태프 근로시간'을 준수할 수 있었다. 신원호 PD 혼자 만의 생각과 의지로 이뤄질 수 없던 이 일은, 결과적으로 안정적인 상황을 만들어내 드라마의 완성도까지 높이는데 일조했다. 업계에서는 이미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주목하고, 또 호평했다.이미 지나버린 일이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기간이었던 지난 3월에는 모두의 안전을 위해 자발적으로 일주일간 촬영을 중단키도 했다. 이 역시 '현장'을 위한 조치였다. 그리고 주 1회를 비롯한 조금이라도 나아진 제작환경 덕분에 가능했던 일이다. 그럼에도 결방은 없었고, 결과적으로 시청자 역시 불만이 생기지 않았다.'응답하라' 시리즈를 만들던 당시 신원호 PD에게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촬영한 테이프를 오토바이 퀵으로 서울 상암동 방송국까지 급박하게 보내 방송사고를 막았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흥행한 작품을 놓고 그저 흥미로운 에피소드로 활용될 수 있었던 이 같은 경험은, 신원호 PD에게 그렇게 소비되지 않았던 듯 싶다.'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어떤 잣대를 놓고 보더라도 분명 성공했다. 그리고 시즌2를 기다리는 시청자 역시 그들 모두를 응원하고 지지한다. 신원호 PD와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선택은 쉽지 않았지만, 틀리지 않았다. 이를 기점으로 그의 말처럼 K-드라마의 제작환경과 시청형태가 조금이라도 바뀔 수 있을지 주목된다.박현민 기자 gato@tvreport.co.kr / 사진=tvN
연예 ‘슬기로운 의사생활’ 배현성 “설레는 마음으로 촬영…성장한 모습 보여드릴 것” [TV리포트=박귀임 기자]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배현성이 한층 성장한 실습생의 모습으로 존재감을 드러내며 시즌1을 마무리한 가운데 “항상 설레는 마음으로 촬영한 작품이라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배현성은 29일 오전 소속사 어썸이엔티를 통해 “율제병원에서 교수님들에게 많이 배운 홍도처럼 저도 선배님들과 스태프들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조금 부족하지만 열심히 배우고 노력하는 홍도를 응원해주신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해서 더 좋은 모습, 성장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지난 28일 방송된 ‘슬기로운 의사생활’ 마지막 회에서 배현성은 조금씩 성장하는 실습생 장홍도의 모습을 성실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응원을 얻었다. 매번 교수들과 선배들의 질문에 엉뚱한 대답을 하기 일쑤였던 장홍도였으나 마지막엔 달랐다. 외래 진료 시 이익준(조정석 분)의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했던 장홍도는 다시 기회가 왔을 때 공부한 내용을 막힘없이 답해 칭찬받은 것. 실습생에서 의사로 성장할 장홍도의 미래를 기대케 했다.배현성은 쌍둥이 남매 홍도와 윤복(조이현 분)의 첫 등장 장면부터 실제 실습생과 같은 어리바리한 모습으로 주목 받았다. 티 없이 해맑은 얼굴로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하기도 했다. 특히 조이현과의 쌍둥이 케미스트리는 교수 5인방(조정석,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 전미도) ‘99즈’ 못지않은 화제를 낳으며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다.‘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장홍도와 함께 성장하며 풋풋한 매력을 선보인 특급 신예 배현성이 앞으로 보여줄 활동에 기대가 모아진다.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어썸이엔티
연예 "그날 밤, 모든 것이 변했다"...'사라진 시간', 기묘한 사건의 시작 [TV리포트=김민주 기자] 배우 정진영의 감독 데뷔작 영화 '사라진 시간'이 예측할 수 없는 기묘한 사건의 시작을 예고했다.29일 '사라진 시간' 측은 미스터리한 사건이 담긴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사라진 시간'은 의문의 화재 사건을 수사하던 형사가 자신이 믿었던 모든 것이 사라지는 충격적인 상황과 마주하면서 자신의 삶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예고편은 화재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어느 시골 마을을 찾아온 형사 형구(조진웅 분)의 등장으로 시작된다. 형구는 외지인 부부 수혁(배수빈 분)과 이영(차수연 분)이 그들의 집 안 철창에 갇혀 질식사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무언가를 감추고 있는 마을 사람들의 수상한 낌새를 눈치챈 후 단서 추적에 나선다. 그러던 어느 날, 화재 사건이 일어난 집에서 깨어난 형구는 집도, 가족도, 직업도 기억하는 모든 것이 하루 아침에 사라진 충격적인 상황에 빠지게 된다. 이어 "그날 밤, 모든 것이 변했다. 반드시 찾아야만 한다"는 카피와 함께 자신의 삶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형구의 모습이 펼쳐져 본편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미스터리 작품 '사라진 시간'은 오는 6월 18일 개봉한다. 김민주 기자 minju0704@tvreport.co.kr /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